도서 소개
데이지꽃 향기가 가득한 봄날, 아기곰과 아이는 친구가 되었다.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자, 겨울잠을 자야 하는 아기곰과 아이는 잠시 이별을 하게 된다. 아이는 아기곰과 함께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뿐인,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을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캔버스에 유화로 아름답게 그린 《아기곰에게 겨울을 어떻게 보여 줄까?》에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 그리고 아기곰과 아이의 우정과 성장이 담겨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동물과 식물은 물론 아이들도 한 뼘 더 자라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계절과 자연, 아기곰과 아이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그림책
유화에 깃든 온기와 울림, 차분하고 단아한 구성으로 주목받는 김지연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데이지꽃 향기가 가득한 봄날, 아기곰과 아이는 친구가 되었다.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자, 겨울잠을 자야 하는 아기곰과 아이는 잠시 이별을 하게 된다. 아이는 아기곰과 함께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뿐인,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을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캔버스에 유화로 아름답게 그린 《아기곰에게 겨울을 어떻게 보여 줄까?》에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 그리고 아기곰과 아이의 우정과 성장이 담겨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동물과 식물은 물론 아이들도 한 뼘 더 자라 있을 것이다.
올겨울에는 아기곰이랑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썰매도 탈 거야! 데이지꽃 향기가 가득한 봄날, 아기곰이 나를 찾아왔어요. 아기곰과 나는 금세 친구가 되었어요. 우리는 벚나무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바라보고, 단풍잎으로 아기곰의 베개를 만들면서 봄과 여름, 가을을 함께합니다. 함께한 시간만큼 우리 우정은 더 깊어졌어요.
겨울이 다가오자, 아기곰이 묻습니다. “겨울은 어때? 나는 겨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내가 대답합니다. “눈이 오면 세상이 온통 하얀색이야.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썰매도 탈 수 있어.” 아기곰은 겨울잠을 자기 싫다고, 나와 함께 겨울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나는 겨울잠을 자야 하는 아기곰과 잠시 이별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번도 겨울을 보지 못한 아기곰에게 겨울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아기곰은 겨울을 볼 수 있을까요?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우리도 한 뼘 더 자라 있겠지?
아기곰과 아이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그림책나무는 봄에는 알록달록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낙엽을 떨굽니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잠시 겨울잠을 자면서 봄을 기다립니다. 자연은 이렇게 계절 변화에 따라 모습을 바꾸며 돌고 돌지요. 나무처럼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겨울잠은 동물들이 자연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해요.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에 움직임을 적게 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거예요. 곰도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에요.
하지만 아이는 궁금합니다. ‘아기곰은 왜 겨울잠을 자야 하는 거야? 아기곰과 겨울에 함께 놀 수는 없는 거야?’ 《아기곰에게 겨울을 어떻게 보여 줄까?》에는 겨울에도 아기곰과 함께 놀고 싶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요. 아이는 잠시 헤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이, 한 번도 겨울을 보지 못한 아기곰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아기곰과 함께하는 겨울을 담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만들기로 마음먹어요.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차가운 땅속에서 뿌리내릴 준비를 하는 씨앗처럼, 앙상한 가지 속에서 새싹 틔울 준비를 하는 나무처럼요. 봄이 오면 아기곰도 아이도 한 뼘 더 자라 있을 거예요. 그리고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법칙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거예요.
유화에 깃든 온기와 울림,
계절과 자연을 가득 담아낸 그림책《아기곰에게 겨울을 어떻게 보여 줄까?》는 사계절이 모두 담겨 있는 자연 그림책이에요. 아기곰과 아이가 봄에 처음 만나서 이듬해 봄에 다시 만날 때까지, 둘이 함께한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캔버스에 유화로 아름답게 담아냈어요. 유화는 그림을 그리는 다양한 기법 중에서도 시간과 정성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작업이에요. 여러 겹으로 레이어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그림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캔버스에 색을 칠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해요.
이 그림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가는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과 풍경을 정성스럽게 보듬고, 마음을 켜켜이 쌓으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그림을 그렸습니다. 유화물감의 두텁고 불투명한 안료의 물성과 기법을 수묵 형식으로 해석하는 화가로 평가받는 김지연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온기와 울림이 고스란히 깃든 그림책을 만나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연
미술교육과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화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온기와 울림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그림책을 정성껏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