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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
스켑틱 10주년 베스트 에세이
바다출판사 | 부모님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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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믿음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믿음은 실소나 작은 오해로 끝나지만 어떤 믿음은 우리 삶을 통째로 흔든다. 우생학을 믿고 순수 혈통을 위해 만든 히틀러의 인간 교배 실험장과 홀로코스트는 한 사람의 잘못된 믿음이 얼마나 거대하고 사악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인간의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오류에 빠지고 쉽게 미혹된다. 무속을 믿는 한 사람의 비이성적인 사고방식이 국가의 존속과 국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음을 2025년 한국에서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한국에 회의주의가 뿌리내린 지 10년. 《스켑틱》에 수록되었던 17편의 에세이를 통해 회의주의자의 사고법을 되새긴다.《스켑틱》 발행인 마이클 셔머를 비롯해 세계적인 마술사이자 회의주의자인 제임스 랜디, 사회심리학자 캐럴 태브리스 등 대표적 회의주의자들이 우리 인간은 왜 이렇게 믿음에 취약한지, 회의주의적 사고를 갖는 것이 왜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탐구한다. 회의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무질서 속에서도 패턴을 찾고, 의미를 찾아 나가며, 무엇보다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 음모론자가 되고 미신에 빠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손 놓고 그저 무속과 음모론의 소용돌이에 휘둘리는 수밖에 없는 걸까?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가 가진 오류와 취약성을 인정할 때라야 우리는 자신을 점검하고 수정하며 나아갈 수 있다.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인 회의주의자의 핵심은 이러한 ‘자기 교정’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가 믿음에 달려 있음을 생각하면 과학을 토대로 한 합리주의적 사고는 단순히 사고법을 넘어 생존법이라 불릴만하다.

  출판사 리뷰

무속과 미신으로 요동치는 시대
우리에게 절실한 회의주의자의 사고법


믿음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믿음은 실소나 작은 오해로 끝나지만 어떤 믿음은 우리 삶을 통째로 흔든다. 우생학을 믿고 순수 혈통을 위해 만든 히틀러의 인간 교배 실험장과 홀로코스트는 한 사람의 잘못된 믿음이 얼마나 거대하고 사악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인간의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오류에 빠지고 쉽게 미혹된다. 무속을 믿는 한 사람의 비이성적인 사고방식이 국가의 존속과 국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음을 2025년 한국에서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한국에 회의주의가 뿌리내린 지 10년. 《스켑틱》에 수록되었던 17편의 에세이를 통해 회의주의자의 사고법을 되새긴다.
《스켑틱》 발행인 마이클 셔머를 비롯해 세계적인 마술사이자 회의주의자인 제임스 랜디, 사회심리학자 캐럴 태브리스 등 대표적 회의주의자들이 우리 인간은 왜 이렇게 믿음에 취약한지, 회의주의적 사고를 갖는 것이 왜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탐구한다. 회의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무질서 속에서도 패턴을 찾고, 의미를 찾아 나가며, 무엇보다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 음모론자가 되고 미신에 빠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손 놓고 그저 무속과 음모론의 소용돌이에 휘둘리는 수밖에 없는 걸까?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가 가진 오류와 취약성을 인정할 때라야 우리는 자신을 점검하고 수정하며 나아갈 수 있다.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인 회의주의자의 핵심은 이러한 ‘자기 교정’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가 믿음에 달려 있음을 생각하면 과학을 토대로 한 합리주의적 사고는 단순히 사고법을 넘어 생존법이라 불릴만하다.

“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
점검하고 수정하며 나아가는 회의주의자의 사고법


2015년 《스켑틱》 1호를 시작으로 회의주의가 한국에 뿌리내린 지 10년이 되었다. 우리는 회의주의에 얼마나 다가갔을까? 회의주의자의 태도와 사고법을 되새기며 스스로 점검해 보자. 《스켑틱》 10년의 성과는 자신을 계속 점검하고 수정하며 나아가는 그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셔머는 인간의 믿음을 설명하기 앞서 빈센트 데티에(Vincent Dethier)를 통해 인간이 가진 호기심을 설명한다. 곤충 행동을 연구한 생물학자인 빈센트 데티에는 인간 종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는 지식에 대한 순수한 욕구로, 이러한 욕구가 있기에 세계를 이해하려는 욕구는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말한다.
《파리를 알기 위해》에서 데티에는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경이로움을 “세계로 나아갈 권리, 인류의 한 사람이라는 소속감, 정치적인 장벽, 이념, 종교, 언어를 초월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는데, 인간이 호기심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이념과 정치적 장벽, 종교, 언어를 허물 수 있는 데에는 ‘과학’의 역할이 크다.
셔머는 우리가 사고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합리성은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고 수단이라고 말한다. 합리성은 논리와 증거를 기초로 결론을 내기 때문에, 인류가 인과관계를 이해하려고 고안한 과학은 합리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아는 것은 달에 드리워진 지구의 그림자의 둥근 모습이나 굽어 있는 지평선 모습, 우주에서 찍은 지구의 사진이라는 과학적 증거를 통해 논리적으로 얻은 결론으로, 합리성을 갖는다. 만약 여기에 오류가 있다면 과학을 통해 교정되고 수정될 것이다. 히틀러가 감행한 극단의 비윤리적인 행동의 근간이 된 우생학이 무너질 수 있었던 것도 과학적 실험과 검증을 통한 자기 교정을 통해서였다.
자기 교정은 과학이라는 방법이 가진 최대 강점이며, 합리적 회의주의자의 핵심이기도 하다.
회의주의자이며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도 “당신이 어떤 실험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 실험에서 제대로 이루어진 듯 보이는 부분뿐 아니라 그 실험을 무효화시킬 만한 것들도 모두 보고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자기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는 어떻게 현혹되고 미혹되는가
뇌 메커니즘을 통해 보는 인간의 취약성


신경심리학자이자 소설가 로버트 D. 커벨(Robert D. Kirbel)은 우리가 왜 음모론에 취약한지 세 가지를 통해 설명한다. 명백한 무질서에서도 예외 없이 질서(조직에 대한 인식)가 나타나는 수학의 램지 이론, 진화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정보를 탐지하도록 조율된 신호 및 패턴 지각에 관한 신경생리학, 마지막으로 감정적으로 의미 있는 해석을 부과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수정하려는 인간의 성향이다. 그중에서도 세 번째, 감정에 영향을 받는 인간의 취약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커벨은 인간이 가진 두려움과 불안이 음모론에 취약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두려움과 위협과 같은 감정이 더해지면, 잘못 인지할 가능성이 커지며, 음모론적 사고를 하는 데 요건이 갖춰지게 된다는 것이다.
회의주의자인 대니얼 록스턴(Daniel Loxton)도 14세기에 창궐한 흑사병과 21세기 우리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동일하게 음모론이 나타난 것은 전염병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확실성,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음모론과 정치의 관계를 연구하는 애덤 엔더스(Adam Enders)와 스티븐 스몰페이지(Steven Smallpage)는 “우리는 모두 수용과 거부를 양극단으로 하는 음모론적 사고의 연속체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시카고 대학교의 정치학 교수인 에릭 올리버(Eric Oliver)도 우리 인간은 모두 “마술적 혹은 직관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를 양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한 지점에 속한다”라고 했다.
실제 뇌 메커니즘을 통해 살펴보면, 인간 종 성취의 바탕이 된 호기심, 패턴 인식, 원인과 결과 추론, 이미지화, 상상 등의 인지 능력이 과학을 통해 합리적 사고를 하게 해주는 동시에 미신이나, 가짜 뉴스, 음모론 등 유사과학을 믿도록 만드는 운영체제를 갖기 때문에 이상한 믿은 인간의 보편적인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음모론자가 될 수 있고, 오류나 미신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회의주의는 어떻게 위대함을 낳는가
찰스 다윈을 통해 보는 회의주의자의 태도


진화론에 큰 기여를 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자신의 자서전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를 통해 자신에게 “영리한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지는 재빠른 이해력이” 없다고 하면서 “비판에 서툴러서, 어떤 논문이나 책을 처음 읽어보면 보통 감탄하기만 하다가 한참 심사숙고한 후에야 약점을 알아차리게 된다”라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한다.
과학사학자 겸 진화심리학자 프랭크 설로웨이는 그러한 결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찰스 다윈어떻게 과학사의 거인이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그 중심에는 회의주의가 크게 작용한다.
회의주의가 드러난 그의 지적, 성격적 특징으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기꺼이 도전했다는 점과 자신이 주장하는 이론에 반하는 증거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다는 점이다. 특히 자신의 오류를 인정할 줄 알는 겸손함과 조심스러운 그의 태도는 회의주의의 핵심이다.
설로웨이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사고방식이 있기 때문에 과학계에 전통과 변화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긴장이 있다고 말하면서 찰스 다윈의 경우 그가 가진 모순적 특징을 두고 “한 개인의 내면에서 그토록 성공적으로 결합되는 경우는 과학의 역사에서 비교적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윈의 특별한 점은 자기 내면에 있는 긴장을 해소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긴장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칼 세이건도 회의감과 개방성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회의주의만 강조하다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우리가 회의적이기만 하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없어 새로운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되고 반면에 어떤 것이든 잘 믿고, 잘 속을 만큼 개방적이라면 우리에게 유용한 것과 유용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동등하게 타당성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결국 길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믿고 싶다”
미신과 음모론이 끝나지 않는 이유


고대에 존재했던 유령, 영매, 괴물에 대한 믿음은 현재도 존재한다. 교양과학의 대중화에도 점성술, 혈액형 성격론, 별자리 이론은 여전히 득세다.
심리학자인 돈 사클로프스케(Don Saklofske), 제프리 딘(Geoffrey Dean), 이반 켈리(Ivan Kelly)는 사람들이 점성술을 믿는 이유는 진실의 차원이 아니라 의미와 영적 차원의 믿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주로 인생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믿음 때문일 것이다.
마술은 어떤가? 전문 마술사인 더그 러셀(Doug Russell)은 마술을 보여준 후 사람들에게 마술의 속임수를 말하거나 실체를 보여줘도 생각을 잘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의 마술과 그들의 논리가 아무리 허술해도 그들은 믿음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았다. 믿음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러한 현상은 인지부조화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은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믿음이 도전을 받거나, 두 믿음이 상충할 때 인지부조화가 발생한다. 강력한 인지 부조화가 생각을 바꾸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음모론 분석 전문가인 믹 웨스트(Mick West) 미국 9/11 사건 이후 쌍둥이 빌딩이 미리 설치된 폭약에 의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건축가과 공학자로 이루어진 음모론 집단도 10여 년 동안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믿음을 영영 바꾸지 못하는 걸까?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을 대하는 태도다. 믹 웨스트는 음모론자의 대다수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오해를 병리화시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니얼 록스턴은 믿음에 취약한 인간 종의 특성으로 볼 때 이상한 믿음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것은 위험한 믿음보다 더 위험하고 말한다. 그들이 스스로 믿음이나 태도를 되돌아보고 수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의주의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가깝다.
칼 세이건도 이상한 믿음을 깔보거나 겸손을 가장해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이 그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며 우리 인간이 비이성적 믿음, 이상한 믿음을 믿는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를 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대니얼 록스턴의 말처럼 인류가 화성에 이주해 천 년을 지속하더라도 화성인 중에는 심령술사의 말을 믿거나, 지구가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우리의 이상한 믿음은 계속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임스 랜디
세계적인 마술사이자 유사과학적 주장과 초자연적 현상에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과학적 회의주의자다. 회의론적 조사 위원회(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와 제임스 랜디 교육 재단(James Randi Educational Foundation)의 창립자다. 자신의 이름을 건 ‘놀라운 랜디(The Amazing Randi)’로 마술사 경력을 시작한 이후 오컬트와 초자연적 주장을 탐구하는 데 여생을 바쳤다. 자신의 초자연적 능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사람에게 백만 달러를 주는 ‘백만 달러 파라노말 챌린지(One Million Dollar Paranormal Challenge)’를 2015년까지 진행하며 유리 겔라 등 당대 유명한 초능력자의 트릭을 폭로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허튼소리》 《초능력의 진실(The Faith Healers)》 등이 있다. 2020년 10월 20일에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은이 : 마이클 셔머
미국의 과학 저술가이자 과학적 회의주의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등과 함께 사이비 과학, 창조론, 미신, 음모론에 맞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려고 노력하는 회의주의 운동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다. 1997년 과학적 회의주의 운동의 중심인 ‘스켑틱 소사이어티’를 창립하고, 회의주의 과학 저널 <스켑틱Skeptic>을 창간하여 현재까지 발행인과 편집장을 맡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스켑틱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과학 강연 시리즈를 주최했으며, 이 강연은 <마이클 셔머 쇼> 팟캐스트로 이어져 현재 셔머는 저명한 과학자 및 지식인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고 있다. 또한 셔머는 18년 동안 미국의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월간 칼럼니스트로서 음모론을 비롯한 수많은 주제에 대해 214편의 칼럼을 썼다. 2006년과 2010년에는 학술 강연회 테드에서 인간의 자기 기만과 사람들이 이상한 것을 믿는 이유에 관한 두 차례 강연을 했고 이 강연은 천만 회 이상 조회되었다. 셔머는 풀러턴의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실험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클레어몬트대학원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옥시덴탈칼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글렌데일칼리지에서 심리학, 진화론, 과학사를 가르쳤다. 현재 미국과학및건강위원회ACSH의 과학고문이며, 채프먼대학교의 겸임교수이다. 저서로는《도덕의 궤적》《스켑틱》《왜 사람들은이상한 것을 믿는가》《왜 다윈이 중요한가》《믿음의 탄생》《진화경제학》《과학의 변경지대》 등이 있다.이처럼 마이클 셔머는 저술, 강연, 기고, 매체 출연 등을 통해 사이비 주장을 펼치는 음모론자, 심령술사, 창조론자, 컬트 집단과 맞서는 과학적 전사를 자임하며 우리 세계에 회의주의적 시각을 전파하고자 앞장서 왔다. 음모론과 음모론자에 대해 다루는 이 책에서는 똑똑한 사람들이 음모론을 믿는 이유와 진짜 음모를 가려내는 방법, 음모론자와 대화하고 함께 진실을 탐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지은이 : 캐럴 태브리스
사회심리학자. 미국심리학회의 펠로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등에서 심리학을 강의해왔다. 《뉴욕 타임스》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 심리학 주제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생물학적 환원주의에 반대하고 남녀평등주의에 입각해서 남녀의 차이를 설명한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The Mismeasure of Woman)》와 《잘못 이해된 감정 - 분노(Anger : The Misunderstood)》 등이 있다.

지은이 : 마시모 피글리우치
뉴욕시립대학교의 철학 교수이며 《생물학의 철학과 이론(Philosophy & Theory in Biology)》 지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페라라대학교에서 유전학으로,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에서 식물학으로, 그리고 테네시대교학에서 과학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진화를 부정하기(Denying Evolution)》, 조너선 케플러와 공동 집필한 《진화의 이해(Making Sense of Evolution)》 등이 있다.

지은이 : 대니얼 록스턴
저술가이자 회의주의자로 유사과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글을 《스켑틱》과 《스켑티컬 인콰이어러》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스켑틱》의 편집인이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진화란 무엇인가: 우리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Evolution: How We and All Living Things Came to Be)》 등이 있다.

지은이 : 믹 웨스트
음모론이나 유사과학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음모론 분석 전문가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전문적으로 음모론을 폭로하는 웹사이트 메타벙크(Metabunk)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토끼 굴 피하기: 사실, 논리, 존경을 이용해 음모론 폭로하는 법(Escaping the Rabbit Hole. How to Debunk Conspiracy Theories Using Facts, Logic, and Respect)》이 있다.

지은이 : 에드 기브니
작가이자 철학자다. 웹사이트 진화론적 철학(Evolutionary Philosophy)을 운영하고 있다.주로 진화론적 철학에 관하여 논문을 쓰며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에서 경영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 소설 《늪 비우기(Draining the Swamp)》가 있다.

지은이 : 게리 스미스
하비머드 대학(Harvey Mudd College)에서 수학 학사를, 예일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에 포모나 대학(Pomona College) 경제학 교수(Fletcher Jones Professor)로 부임해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다. 통계 분석상에서 자행되는 데이터의 모호한 사용을 밝히는 연구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추진해왔으며, 특히 금융 및 스포츠 분야에서의 통계 분석?적용에 관심이 많다. 그의 연구결과는〈뉴욕타임즈〉〈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해〈포브스〉〈뉴스위크〉〈비즈니스위크〉〈사이언티픽 아메리칸〉등 유수의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머니 머신Money Machine》《AI 망상The AI Delusion》《무슨 행운?: 우리 일상에서 우연의 놀라운 역할What the Luck?: The Surprising Role of Chance in Our Everyday Lives》《데이터 과학의 9가지 함정The 9 Pitfalls of Data Science》(공저)《유령 패턴 문제The Phantom Pattern Problem》(공저)를 포함해 15권이 있으며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은이 : 데이비드 자이글러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생물학 교수다. 본래 그는 무척추동물을 연구하는 동물학자지만 동물의 행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생물 다양성의 이해(Understanding Biodiversity)》와 《진화: 구성요소와 메커니즘(Evolution: Components & Mechanisms)》이 있다.

지은이 : 더그 러셀
전문 마술사이자 폭죽 전문가다. 주말마다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위저드 체스트(The Wizard's Chest)’라는 마술 용품 가게에서 마술을 시연했다.

지은이 : 돈 사클로프스케
캐나다의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국제 개인차연구학회 회장 및 《성격 및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정신교육 평가 저널(Journal of Psychoeducational Assessment)》의 편집장이다. 제프리 딘, 이반 켈리와 함께 1982년부터 점성술에 관한 비판적 논문과 책을 저술해 왔다.

지은이 : 로버트 D. 커벨
신경심리학자이자 소설가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신경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서 과학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은이 : 마르야나 린데만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의 심리학부 교수로, 일상에서의 과학적 사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믿음의 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캐나다 사회과학 및 인문학 연구 자문 위원회와 스위스 국립과학재단 회원이기도 하다. 합리적 사고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에 핀란드 스켑틱 협회(Skepsis ry)에서 수여하는 소크라테스상을 수여했다.

지은이 : 이반 켈리
캐나다의 서스캐처원대학교 교육심리학 및 특수교육과 명예교수다. 다년간 미국에 근거지를 둔 회의적 연구 위원회의 점성술 분과 위원장이었으며 점성술, 인간 판단, 인간 행동에 달(the moon)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비판적 저작을 포함해 100여 개 이상의 과학 및 철학 논문을 저술했다.

지은이 : 자피르 이바노프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인지심리학, 신경과학, 베이즈주의 믿음 형성에 관한 기사를 썼다. ‘이성의 받침점’이라는 베이즈주의적 추론에 관한 TED 강연을 하기도 했다.

지은이 : 제프리 딘
전직 점성술사로 서호주 회의론자협회 회장이며, 미국에 근거지를 둔 회의적 탐구 위원회 펠로다. 점성술 연구에 대한 비판적 기사와 논문을 저술했다.

지은이 : 키아 아르니오
헬싱키대학교 심리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신적 사고와 종교, 교육, 정보 처리과 정 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으며, 심리학 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고등학생을 위한 발달심리학 교과서 《스키마(Skeema)》 시리즈를 공동 집필했다.

지은이 : 필 몰레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가이아텍(GaiaTech)에서 환경 평가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VelocityEHS에서 환경, 건강, 안전 및 지속 가능성(Environmental, Health, Safety and Sustainability, EHS)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켑틱》과 《스켑티컬 인콰이어러》에 주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회의주의 선언 - 마이클 셔머 5

1부 회의주의자의 생각법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29가지 사고 오류 - 마이클 셔머 29
패턴을 찾는 뇌, 음모론에 취약한 뇌 - 로버트 D. 커벨 60
왜 사람들은 아직도 이상한 것을 믿는가 - 대니얼 록스턴 71
진정한 회의주의자, 제임스 랜디와의 인터뷰 - 마이클 셔머 89

2부 회의주의자의 도구들
데이터를 고문해 자백 받아내기 - 게리 스미스 109
오컴의 면도날 안전 사용법 - 필 몰레 123
과학의 ‘잠정성’에 대하여 - 데이비드 자이글러 145
고전적 심리학 연구가 남긴 것들 - 캐럴 태브리스 158
진실은 확률의 시소 게임 - 에드 기브니, 자피르 이바노프 177
우리는 모두 같은 신을 말하고 있는가? - 마시모 피글리우치 190

3부 우리에게 무엇이든 믿을 권리는 없다
사람들은 왜 미신에 빠져드는가 - 마르야나 린데만, 키아 아르니오 215
믿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 더그 러셀 233
음모론자의 사고법 - 믹 웨스트 244
왜 점성술은 사라지지 않는가 - 제프리 딘, 돈 사클로프스케, 이반 켈리 253
여전한 사이비 과학과 회의주의의 길 - 제임스 랜디 269

나가며
회의주의자의 태도에 대하여 - 마이클 셔머 287

저자 소개 305
역자 소개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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