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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체인저다
나는 JP모건을 버리고 트럭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라온북 | 부모님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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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중고 트럭거래에서 혁신의 대명사가 된 ‘아이트럭’이라는 플랫폼을 시작했을 때, 저자의 비전은 단순히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지’가 아니었다. 운수업을 경험하면서 시장의 문제를 온전히 체감했으며, 중고트럭을 거래하는 안정적인 방법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굴지의 글로벌 금융기업을 떠나 운수업에 뛰어들었을 때, 낙후된 시장과 확연히 존재하는 문제점을 경험했고, 이런 폐쇄적인 시장에서 IT를 접목하면 운수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 동기로 창업을 한 지 4년, 서비스를 운영한 지 2년 반이지만 뒤돌아보면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그리고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저자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처음의 뜻을 떠올린다. 이 책에는 저자가 늘 상기하는 스타트업의 초심부터 투자 과정의 노하우, 그리고 성장궤도에 오른 이후의 이익 창출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이 녹아 있다. 워킹맘이자 엄마로서 저자의 초심은 아이들에게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 모범을 보이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트럭 대표로서의 초심은 운송업의 첫 단추인 트럭거래를 혁신시키겠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힘듦, 아픔, 외로움, 그리고 분명히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힘듦과 어려움의 사이에서, 이 책은 정혜인 대표가 찍는 하나의 이정표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또 하나의 결심이자, 후배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노둣돌이 되어줄 것이다.사실 금융업에서 일하다 운수업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나는 이 산업의 깊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다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도로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 제대로 된 식사조차도 하지 못하며, 홀로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트럭 드라이버분들을 보며 나는 과연 저들만큼 열심히 살고 있는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트럭 드라이버들의 스토리를 들으면 본인 직업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직도 나는 가끔 과연 저들만큼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스스로 자문하면 자신 있게 대답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꿈을 이루진 못했더라도 최소한 그들처럼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나 역시 더 치열하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럭 화물 시장은 원래 이런 거야’라는 현재에 얽매여 불편함을 불평만 하지 말고, ‘왜 이럴까,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생각을 이어가니 트럭시장을 선진화하자는 사명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트럭’, ‘화물’ 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 이 시장도 투명해질 수 있다는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며 물류4.0을 홍보하지만, 모든 물류는 트럭을 사는 것부터 시작한다. ‘승용차 시장에는 온라인 플랫폼이 많은데 중고트럭거래 온라인 플랫폼은 왜 부재할까?’라는 질문부터 시작했다.
50년 전 나이키처럼 트럭시장에서 아이트럭이 중고트럭 거래의 판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매달 거래금액을 새로 달성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경험하고 있다. 베타 앱을 론칭하자마자 정부사업 R&D에 자금 6억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100장 넘는 보고서를 위해 2달 동안은 하루에 16시간 이상 일한 날도 허다했다. 많은 사람들은 ‘나는 열심히 하루를 보냈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열심히’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처음 창업을 하고 매주 60시간 이상 일을 하는 건 기본이고, 아들 둘 엄마지만 주중에는 아이들의 얼굴 보기조차 힘든 나날들이 많다. 주말에는 출장을 다니기 십상이고, 매출이 잘 나오면 유지하면서 더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문제가 생기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모든 혁신과 도전에는 그만큼의 희생과 고통이 따른다. 화려한 스타트업 뒤에는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대표의 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회사의 대표가 되어 불만 있는 직원들을 마주할 때, 힘든 순간, 인내해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본인의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말은 쉽지만, 막상 실행으로 옮기기에는 참 힘든 순간들이고, 나 역시 경영 초기에는 이 순간들이 오면 실수를 한 경험도 여러 번 있다. 이성적 자아를 끌어낼 때 내가 자주 하는 기법은 작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내가 원하는 결과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일단 스트레스 상황에서 내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 분석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내렸던 의사결정들을 살펴보고 그중에 비효율적이었던 것에 집중해 보며 패턴을 살펴보면 좋다. 내가 자주 쓰는 기법 중 하나는 화가 났을 때 스스로 화가 났다는 감정을 인지하고 응시하며, 가장 위험한 나의 자존심에 대해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사실 말은 쉽지만,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을 반복하는 대표와 아무런 고민 없이 행동하는 대표의 미래는 분명 크게 달라질 것이다. 훈련과 연습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던 감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렇게 본보기가 된 대표는 직원들을 통솔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혜인
캐나다 최고 명문 맥길대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투자은행(J.P Morgan 및 도이치뱅크 등)에 종사했고,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운수업을 혁신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을 창업해 매년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년 반 만에 거래액 650억 원을 돌파하고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저자는 경영이란 숫자가 아닌 ‘덕(德)’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여성 대표로서 경영에서 강점이 많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보다 균형 잡힌 리더십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기업가로서, 도전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이라 확신하며 오늘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웹사이트: www.itruck.co.kr블로그: blog.naver.com/itruck2020유튜브: www.youtube.com/@itruck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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