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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 직전의 마지막 대화
소소사 | 부모님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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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정을 간직한 두 시인 신이인·유이우의 활기로운 필담을 그대로 옮겨 적은 <절교 직전의 마지막 대화>가 출간되었다. 삐걱거리던 첫 만남부터 뭉게구름처럼 퍼지고 커지는 대화를 지나 종래의 절교를 맞이할 때까지, 두 시인은 한 권의 노트를 가운데 두고 서로의 사유를 끈질기게 묻고 답하고 또 묻는다.〈천장〉에서 〈혼잣말〉, 〈삼각형〉, 〈진짜 마음〉, 〈고장〉, 〈사람〉…을 지나 〈암시〉에까지 이어지는 이 책의 14개 주제들은 현대적 문우(文友)인 두 저자의 동심과 시적 상상력,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려는 자 특유의 사유적 예민함을 다종다양한 유기체적 형태로 펼쳐 보여 준다. 두 시인은 번갈아 주제를 가져온다거나, 얼굴을 마주하고 책상에 앉기 전까진 주제를 서로 공개하지 않는다거나, 신이인이 주제를 가져오면 유이우가 대화를 시작하고 유이우가 주제를 가져오면 신이인이 대화를 시작하는 등의 나름의 뾰족한 ‘룰’을 가지고 이 필담을 하나의 열렬한 놀이처럼 이어나간다.약속도 없이 흙이 날리는 놀이터에서 만나 노을이 질 때까지 ‘끝내주게’ 놀던 어린 날에처럼, 두 저자는 즐거움이라는 본능에 충실하며 절교까지 힘차게 달려 나간다. “세상을 사랑”하고 “그 세상에 서로를 포함”시키며 “절교를 유예”(신이인, p.13)하려 노력했던 두 사람, “함께 웃고, 떠들고, 때론 울기도” 하며 “절교하기 위해 우정”(유이우, p.223)했던 두 사람, 그들의 필담은 공기처럼 만연하다가 뚝 끊어져 버리는 우리 안의 우정과 사랑을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사춘기 소녀들처럼 자유분방하면서도 첨예하게, 신이인과 유이우의 대화는 살아 움직인다.서로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첫 만남의 시선은 지금까지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동안 서울의 많은 장소에서 이우와 나는 머리를 맞대고 필담―<절교 직전의 마지막 대화>라는 가제가 붙은 이 글들―을 주고받았지만, 우리가 서로를 어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느냐 묻는다면 명확히 답할 수 없다. 이건 두 사람이 작가라는 공통분모를 동원해 가며 최선을 다한 우정의 증거물처럼 보이나, 어쩌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두 타인이 노트 한 권을 놓고 나름대로 언어를 주고받으며 할 수 있는 놀이를 수행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는 세상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세상에 서로를 포함시킨다. 이것이 함께 쓰는 동안 유이우와 나 사이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부분이다. 우리는 아이처럼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고 바라보며 사랑했다. 서로가 번갈아 꺼내 온 단어를 사이에 두고 노력했다. 절교를 유예하기 위해서였다.━ 프롤로그
어쨌든, 애초의 내 다짐과는 달리, 그동안 둘 사이에 무언가 다른 것이 계절과 함께 오고 간 것이다. 아무래도 신이인이 내게, 앞으로 누구와도 절교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법을 걸어놓은 것만 같은데. 어쩌지. 제목대로 진정 절교해야 할 때가 온 이 시점에서는 곤란한 일이다. 표제를 이렇게 해놓고, 독자를 속일 수는 없지 않은가.우리는 필담하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만났다. 이곳저곳 많이 걸었고, 사실 여기에 적지 않은 이야기들을 훨씬 더 많이 하면서, 끝끝내 각자의 말을 하다가 함께 웃고, 떠들고, 때론 울기도 했다. 그렇게 절교하기 위해 우정했다. 모든 우정의 끝이 그러하듯이. 그 과정 속에 있는 우리가 여러분께 읽힐 것이다. 몇 번이나 절교하려 했지만, 실패한 상태 그대로. 그런데 절교 후에도 계속 떠도는 말들이 있을까? 만약 언젠가 정말로 멀어지게 된다면, 그 말들은 이 책 속에 있을까?━ 에필로그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이우
2023년에 신이인을 처음 만났고 2024년에 신이인과 우정인지 뭔지 모를 것들을 많이 나누다가 2025년에 신이인과 절교했다. 친구가 될 누군가를 늘 기다리는 중이다.

지은이 : 신이인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2023, 민음사), 에세이집 『이듬해 봄』(2024, 난다)이 있다.절교 경험은 적지만 마음속으로 늘상 무엇을 떠나보내며 산다. 돌아서면 시를 쓴다.

  목차

프롤로그
N

1 첫 번째 대화 | 천장
2 두 번째 대화 | 혼잣말
3 세 번째 대화 | 삼각형
4 네 번째 대화 | 진짜 마음
5 다섯 번째 대화 | 고장
6 여섯 번째 대화 | 사람
7 일곱 번째 대화 | 그 후
8 여덟 번째 대화 | 주황
9 아홉 번째 대화 | 도피
10 열 번째 대화 | 공부
11 열한 번째 대화 | 얼굴
12 열두 번째 대화 | 선의
13 열세 번째 대화 | 사실
14 열네 번째 대화 | 암시

에필로그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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