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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불빛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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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작시인선 530권. 박순희 시인은 2023년 『서정과현실』로 등단했다. 박순희 시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은 차성환 평론가의 말처럼 “황혼 무렵에 다다른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를 사유한다. 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에는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고 삶의 궁극적인 진실이 무엇인지를 쫓는 과정이 담겨 있다.”박순희 시인의 창작적 토대를 이루는 것은 세월의 풍파에서 인생의 신산을 헤쳐 나온 자의 부드러운 시선에 있다. 또한 작고 보잘것없는 세상사의 풍경에서 존재들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모성적 사랑과 인간애로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다. 이를 깨닫게 만든 것은 어쩌면 빛나는 생애보다는 스러지는 육신과 죽음이라는 유한한 존재로서 자각하는 자연에 있다. 이를 긍정하고 수용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관조의 태도는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을 이루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박순희 시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이 시작시인선 0530번으로 출간되었다. 박순희 시인은 2023년 『서정과현실』로 등단했다.
박순희 시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은 차성환 평론가의 말처럼 “황혼 무렵에 다다른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를 사유한다. 그의 첫 시집 『이웃집 불빛』에는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고 삶의 궁극적인 진실이 무엇인지를 쫓는 과정이 담겨 있다.”
박순희 시인의 창작적 토대를 이루는 것은 세월의 풍파에서 인생의 신산을 헤쳐 나온 자의 부드러운 시선에 있다. 또한 작고 보잘것없는 세상사의 풍경에서 존재들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모성적 사랑과 인간애로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다. 이를 깨닫게 만든 것은 어쩌면 빛나는 생애보다는 스러지는 육신과 죽음이라는 유한한 존재로서 자각하는 자연에 있다. 이를 긍정하고 수용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관조의 태도는 첫 시집 『이웃집 불빛』을 이루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장

몸뚱어리는 화장로에 들고
화장로 밖 영(靈)은 지켜보는데
그 시간에 밥을 먹으란다

이승 떠나는 길 배웅 나왔다가
상주들 밥 못 먹을까
혹여 훼방꾼이 될까
마지못해 수저를 든다

몸뚱어리 태워지고 뼈 갈리는 동안도
눈물 구멍은 마른 연못처럼 버석한데
두어 술 뜨다 말고 밥 먹자는 소리 목에 걸려
끝내 봇물 터지듯 울음을 쏟는다

한 줌 재로 남은
한 생의 허물

화장장 마당 위로 나비 한 마리 가벼이 날아오른다

그렁그렁한 눈길로
허공 속으로 가지런히 풀리는 생의 매듭을 좇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순희
경남 밀양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2023년 『서정과현실』 신인작품상 등단.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 회원.

  목차

제1부
하늘배 13
이레의 길 14
빛을 붙든 나무 16
초록의 바람이 하는 말 17
꿈을 받아 적는다 18
백지 위의 휴가 19
장독 20
백도행 21
해천의 인동초 22
시님 만나는 날 23
붉은 눈 24
화장 26
연두의 시절 28
청도 한재 미나리 29
마흔 세 번째 차리는 생일상 30
사람안주 31
부부 32
도선생 33
진실의 입 34
융프라우 35
두 얼굴의 바람 36
거름의 사랑 37
몽돌 38

제2부

길 없는 길 41
늙은 닭의 오수(午睡) 42
이제 그럴 나이 되었는가 43
잉걸불 44
고목 45
사랑의 감옥 46
측은함을 배우다 47
연꽃 바람이 데려다준 사람 48
가을 빗소리 49
큰꿩의비름50
이웃집 불빛 51
빅토리아수련 52
찔레꽃 54
하행선 56
새들이 버스킹에 빠지다 57
엄마의 길 58
나무는 바람의 친구 59
내 것도 아닌 것에 60
밥 짓는 할아버지 61
겁돌이 62
어깨의 힘 63
날아간다 64
시외버스 66

제3부

노숙자들 69
숨 70
오로라 스카프 72
빈 의자 73
해를 지우는 나무 74
석 달을 남의 글집에 머물렀다 75
불씨 76
영화관에서 본 노인 77
시의 집 78
무봉사 소나무 79
신들의 시간 80
춘복산에 올라 81
엄마표 국수 82
서쪽으로 귀를 가져간다 83
고희 84
느린 우체통 86
장미 여인 87
가지마다 목련꽃등 환하고 88
나비의 꿈 89
양푼이 비빔밥 90
분홍빛 영정사진 92
실내화와 나란히 놓인 책가방 93
세븐티 여행 94
푸른 마음밭95
호미반도 해파랑길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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