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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빈자리
좋은땅 | 부모님 |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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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별 후의 적막한 시간, 그 속에서 피어난 시의 기록. 『당신의 빈자리』는 이남복 저자의 두 번째 시집으로, 갑작스런 부재를 마주한 한 인간의 슬픔과 그리움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매일 밤 술과 눈물 속에서 글을 써 내려갔고, 이 시집은 그 간절한 기다림의 결정체다.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빈 방에 남겨진 외로움 속에서도 그는 삶을 붙잡았고, 시는 그의 생존의 도구였다. 삶의 허기, 외로움, 후회, 그리고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까지, 담백한 문장 속에 절절한 감정이 녹아들어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흔든다. 가슴 아픈 진심이 담긴 이 시집은 그 빈자리를 껴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 사람의 빈자리에서 시가 피어났다
읽는 이의 기억을 건드리는 조용한 울림


『당신의 빈자리』는 단순한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는 시집이 아니다. 이 시집은 상실의 한가운데서 꺼내든 삶의 기록이자, 고통 속에서도 글을 멈추지 않은 한 노동자의 자서전이다. 저자 이남복은 어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없이 자신의 삶을 시로 증명했다. 낮에는 현장에서 땀 흘리고, 밤에는 술기운에 시를 붙잡고, 잠이 들지 못한 새벽을 시어로 견뎠다. 그의 시에는 격식도 기교도 없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언어가 주는 진심의 무게가 있다.

『당신의 빈자리』에는 한 사람을 잃은 고통과 그리움이 시 전반에 녹아 있다. 하지만 그 슬픔이 머무는 곳에서 멈추지 않는다. 슬픔을 기록함으로써 저자는 살아내기를 선택했고, 시는 그를 견디게 한 구조물이었다. 그리움 속에서 그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외로움 속에서 자신을 반성하며, 끝내 다시 걷는 법을 배운다.

저자의 정직한 언어는 독자에게 가식 없이 다가간다. 독자는 이 시집을 통해 누군가의 빈자리를 떠올릴 것이며, 한 사람을 오래도록 기다려본 적 있는 이라면, 문장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서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진실하다.

이남복 저자의 두 번째 시집 『당신의 빈자리』는 삶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속삭이며, 시가 가장 깊고 낮은 곳에서도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은 단지 한 권의 시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기다림, 그리고 회복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남복
1974년 음력 8월 14일생최종 학력: 전북 군산 서흥중학교 졸업주요 약력- 2001년 3월 월간 한겨레 문학사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등단- 2001년 12월 겨레문단 공로패 수상- 2002년 봄, 시집 『몸부림 소리』 출간

  목차

제 1부 : 언제 오려나
다시 오려고
당신이 구급차에 실려
당신이 곁에 있었으면
퇴원하면
자전거를 타면
잠을 깬 새벽에
언제 오려나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쌀을 사 오던 날
금방이라도
중고 노트북을 사던 날
혹여라도
당신이 곁에 없지만
밤은 또다시 찾아오고
불면증
오늘 밤도
소주 두 병을 비웠음에도
출퇴근이 멀었어도
집에 나를 가두고
당신과의 이별은 갑작스러웠지만
적막한 나날
일산 호수공원에 가 볼까
오늘이 말복이라는데
늦은 밤에
밤 9시가 넘은 시간
당신도 없는데

제 2부 :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누굴 탓하리오
장대비가 내리는 아침
집 밖을 나서면
기다림
자는 거도 힘든 요즘
벌써 저녁밥 먹을 시간인가
한 주가 시작된 거 같은데
언제까지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직도 캄캄한 밤
빨리 8월이 가고
일하면 안 되는 몸인데
나의 수리 기간 1년
많이 외로울 것 같네요
잠에서 깨어나 보면
당신을 잊어야만 되는 건가요?
잊고 살아가다 보면
하늘은 높아만 가고
혼자라는 걸
지난날을 덮고
가슴은 아프지만
그만 슬퍼하고 싶나니
잠을 많이 잔 아침
백로도 지났는데
정신 차려야 되겠지요
죽지도 못하겠으면 살아야지요

제 3부 : 그냥 좋은 생각만 하자
평온한 아침
둥글게 살려는 노력을 해 보자
추석이 지나고 나서야
퇴근해서
당신이 떠난 후
당신을 지켜 주지 못해서
당신이 곁에 없는 채로
가을의 문턱에서
멈추자
나 당신 없이도
시간에 맡기고
괜찮아요
그냥 좋은 생각만 하자
간밤에 비가 내렸나 봐요
달라지고 싶나니
더는 기다리지 않을 테요
혼자에 익숙해져 살다가 보면
나를 먼저
현실이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

제 4부 : 겨울이 가고 있는 길 위에서
반드시 올 겁니다
다시
이별은 누구에게나 닥치나니
용두사미
내일을 위해서는
겨울이 오고
상처를 그만
파도를 넘는 삶일지라도
심장 더욱 뜨겁게
몹시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세상은 누구나 힘든 곳
새로운 사랑을 찾을 테다
불협화음의 무대
도시를 덮고 있구나
방황의 손을 뿌리치고
꽃샘추위의 3월
겨울이 가고 있는 길 위에서
가슴 아픈 사랑은 그만
진짜 자유에 대해
막바지 이 추위를 견디면
만났습니다
인생 미로
사람 속에 나
바람난 봄
새벽 아침에
아침 일곱 시
그리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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