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리듬 타는 피노키오 이미지

리듬 타는 피노키오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5.05.20
  • 정가
  • 11,000원
  • 판매가
  • 9,900원 (10% 할인)
  • S포인트
  • 5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18.8 | 0.176Kg | 176p
  • ISBN
  • 978896021808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모금주의 『리듬 타는 피노키오』는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으로 빚어낸 형상과 같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질서와 체계를 뒤흔들고 전복시키는 혁명적 투쟁가의 노래와 같다. 그것은 진보적 직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날카로운 통찰에서 기인한다. 기존에 이루어진 세상의 모든 텍스트 문자, 이미지, 상징, 신호 등등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들에 부여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통념을 벗기고 새로운 의미와 시적 언어를 빚어냈다. 이는 모금주 시인이라는 프리즘으로 투과해 낸 새로운 빛깔의 세계이다. 그의 이번 시집 『리듬 타는 피노키오』에는 이제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빛의 향연이 채워져 있다.

  출판사 리뷰

모금주 시인의 시집 『리듬 타는 피노키오』가 시작시인선 0532번으로 출간되었다. 모금주 시인은 2021년 『미래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금요일에 흔들리는 풍경』, 『빛의 벙커들 각을 세우고』를 상재한 바 있다.
모금주의 『리듬 타는 피노키오』는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으로 빚어낸 형상과 같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질서와 체계를 뒤흔들고 전복시키는 혁명적 투쟁가의 노래와 같다. 그것은 진보적 직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날카로운 통찰에서 기인한다. 기존에 이루어진 세상의 모든 텍스트 문자, 이미지, 상징, 신호 등등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들에 부여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통념을 벗기고 새로운 의미와 시적 언어를 빚어냈다. 이는 모금주 시인이라는 프리즘으로 투과해 낸 새로운 빛깔의 세계이다. 그의 이번 시집 『리듬 타는 피노키오』에는 이제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빛의 향연이 채워져 있다.

리듬 타는 피노키오

피노키오, 세상에 대한 독서도 거짓말처럼 즐길 수 있다면 푸른 이마의 새들처럼 자유로울 수 있겠네 알고리즘의 노예 족쇄 찬 발걸음이 무거워 난 절룩거리고 있다

피노키오, 작은 구멍의 죄에도 손들고 벌을 세우는
공의의 화살촉이 거짓말하는 너를 향해 있어
넘어진 자의 노래의 가뭄을 모른 척하는 폭력의 밑그림을 감춘 무덤이야
발효되지 않은 정직한 말에 상처 입은 자들 깊은 동굴 카타콤에 매장되고
정직한 직유의 폭언으로 우리의 이웃 욥이 울고 있다

*

때론 유쾌한 거짓말이 희망의 메시지를 흘려 삶을 이어가게 한다고, 거짓말 같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속아주며 사는 모순을 눈감아 주듯이, 전지를 해 줬어야 했던 묵은 가지 꽃이 유난히 붉어 가지치기의 유예함을 핑계 대며 올해도 사과나무를 붙들고 있음과 같이,

*

피노키오 코처럼 키만 키우는
7년 된 발렌타인 쟈스민 내년 봄에는 하얀 꽃을 피울 수 있을 거라고
(우연히 본 같은 이름의 쟈스민은 보라색 꽃이었다)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 거짓말 꽃을 난발하지만
발렌타인 쟈스민과 우린 진실을 알고 있다

스페인 엔카츠 벼룩시장의 한 켠에서
오르골 소리에 머리를 끄덕이며 리듬 타는 낡은 목각 인형 피노키오
마음의 가뭄에 단비 같은
산자락에서 뛰어나온 듯 넌 사랑스러운 초록의 봄이었다

오 거짓말쟁이 피노키오
너의 거짓말에 마냥 웃고 싶은데 난 정직한 어른이 되어야 해
사람들의 가느다란 하얀 뼈가 굵어질 때까지 거짓말을 하고 싶은데
만우절 오늘도 엄격한 어른들은 신의 눈으로 회초리를 든다

지엄한 세상의 제피토 어르신들
피노키오와 나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거짓말하지 않기를 맹세시키고
그래도 난 내일의 발렌타인 쟈스민 같은 이들에게
희망적인 하얀꽃 같은 거짓말을 할 거라고
설득당하지 않을 각오를 붙들고
피노키오 긍정인지 부정인지 리듬 타듯 고개를 자꾸 끄덕이고

  작가 소개

지은이 : 모금주
2021년 『미래시학』으로 등단.시집으로 『금요일에 흔들리는 풍경』, 『빛의 벙커들 각을 세우고』(세종문학나눔 선정)가 있다.현재 섬유 공예가로 활동 중.

  목차

제1부 줄리엣의 푸른 장미
간단한 편지 13
순간의 젤리 14
낯선 길 17
줄리엣의 푸른 장미 19
하나의 이름이 내포하는 무수한 후유증 22
눈빛 엔딩 24
Black Satin 26
침묵의 포토폴리오 28
점 밖은 겨울 31
기분이 다운될 땐 푸른 반짝이 옷을 입은 쉘위 댄스를 틀고 33
악역이 떠야 드라마가 뜬다 35
원 안의 중심, 밖의 도마뱀 37
길어진 음 39
태연이란 가면 41
낙관적인 메세지 43

제2부 지금은 카프레제의 계절
낙엽 47
파쇄되어야 할 단어 48
헛간 50
선물 포장법52
허세 54
고(GO)생(生) 55
지금은 카프레제의 계절 58
Gradation 60
클로즈업 64
리듬 타는 피노키오 67
파란 띠 하나 70
자책 73
아직은 연분홍 75
트리트먼트 78

제3부 Nothing
베데스다 연못 83
검은 베일 쓴 화살 85
마법을 쓸 때 사자머리가 된다 87
Nothing 90
음악으로 건네는 이야기 92
느닷없이 여름이 오는 것처럼 94
기준 96
그리움이 한 뼘 더 자랐다 98
습관의 탄생 100
Crescendo 102
커다란 선그라스 105
페퍼민트 107
지나가는 계절 같은 것 110
못 본 체하기 112

제4부 이곳의 주인은 창문
비상식량 117
이미지의 배반 119
잊혀진 것들이 122
NO NO NO 125
서른 살, 서른 개의 순간 128
화려한 커튼 131
그러나 134
메이즈 러너(maze runner) 136
찰나 139
헬로,원드랜드 141
노른자위 테라코타 144
이곳의 주인은 창문 147
먼지 없애기 149
불티야 151
우편배달원 생텍쥐페리 153

해설
김재홍 “오, 거짓말쟁이 피노키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