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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 쓴 러시아어의 역사
우물이있는집 | 부모님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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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V. V. 콜리소프 교수는 러시아어가 거쳐온 역사적 변화의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들을 토대로 보편적인 언어 발전의 원칙과 언어학 이론의 연구 방법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이를테면, 러시아어 단어를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적 일화를 들려주면서 언어학자의 통찰력과 뛰어난 작가적 상상력으로 과거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독자와 친근한 대화를 나누듯 함께 걸으며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열어준다.

또한 고대슬라브어 문헌과 고전 문학 속의 고어적 표현들의 기원과 의미 변화 양상을 추적하면서, 언어철학의 대가인 저자는 각각의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러시아어의 비밀을 독자에게 논리정연하게 전수하면서도, 곳곳에 재치 있는 유머를 곁들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출판사 리뷰

언어학자의 통찰력으로 살펴보는 러시아어의 역사
V. V. 콜리소프 교수는 러시아어가 거쳐온 역사적 변화의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들을 토대로 보편적인 언어 발전의 원칙과 언어학 이론의 연구 방법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이를테면, 러시아어 단어를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적 일화를 들려주면서 언어학자의 통찰력과 뛰어난 작가적 상상력으로 과거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독자와 친근한 대화를 나누듯 함께 걸으며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열어준다. 또한 고대슬라브어 문헌과 고전 문학 속의 고어적 표현들의 기원과 의미 변화 양상을 추적하면서, 언어철학의 대가인 저자는 각각의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러시아어의 비밀을 독자에게 논리정연하게 전수하면서도, 곳곳에 재치 있는 유머를 곁들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러시아어의 역사적 변화 단계를 재미있게 서술한 책

21개의 러시아어사 관련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분량이 크지는 않지만, 저자의 문학, 역사 및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에 대한 해박한 학식이 반영되어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을 그의 저서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저자는 독창적으로 구성된 흥미진진한 이야기 주제를 구성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고대 필사본 (연대기, 서신, 유훈집), 여러 지역 방언 기록, 이고리 원정기, 그리고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인용한다. 얼핏 보기에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매우 자유롭고, 논리의 흐름이 때로는 우연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언어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게 하는 고도의 전략적 구성이다. 이를 통해 언어사 연구의 유의미한 한 방향으로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러시아어의 역사적 변화 단계에서 <언어 발전의 내적 법칙성>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어를 배우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

V. V. 콜리소프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 쓴 러시아어의 역사』(최초 출간, 1976년)는 러시아어의 역사를 배우는 모든 학생과 러시아어 관련 연구자들과 교육자들에게 유익한 도서로서 1976, 1982, 1994, 2005, 2006, 2007, 2023년에 걸쳐서 여러 차례 출판되었다. 판본마다 내용이 추가되기도 하고, 일부 내용이 교체되기도 했지만, 본 역서는 내용 이해를 돕는 흥미로운 삽화가 곁들어진 1982년 출판본을 토대로 했다. 원어가 주는 어감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원본의 예문과 주요 어휘 및 핵심 용어들은 한국어 번역과 함께 러시아어로 병기함으로써, 독자들도 최대한 원문의 언어적 뉘앙스를 느끼고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오트쿱쉬코프(Ю. В. Откупщиков)의 『К истокам слова(1973)』와 함께 오랫동안 러시아 교육부 선정 인문과학 분야의 권장 도서로서, 학교 교육 과정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러시아어 연구의 여러 측면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대중과학서 시리즈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인문계 고학년 학생들과 대학생을 위한 전공 입문서로 더욱 유명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시행되는 각종 러시아어 경시 대회 및 독서토론 대회의 지정 도서로서, 전반적인 러시아어의 발달 과정과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인문 교양 학술서로서 해마다 출판을 거듭하며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역서의 말미에는 러시아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러시아어 경시 대회의 기출 문제, 즉 『이야기 러시아어사』의 독후 테스트 출제 문항 자료를 부록으로 첨부함으로써, 이 책을 읽은 한국의 독자들도 러시아어 역사에 대한 지식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왜 어떤 경우에는 연자음 뒤에서 [е] 소리로 발음되고, 다른 경우에는 [о] 소리(철자 ё 가 있는 자리에서)가 나는 걸까요? 사실, 이 단어들에서 오늘날 ё 가 쓰이는 자리에는 과거에 е가 있었고, 현대의 е가 있는 자리에 과거에는 ѣ (ят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고대의 《мѣлъ — мелъ》의 대립은 오늘날 《мел — мёл》로 표현되며, 발음은 [м’ел] — [м’ол]로 표기됩니다. 지난 700년 동안 러시아말에서 일어난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이 단어들을 구별해 내고, 이와 유사한 많은 다른 단어들을 구별합니다. 물론, 예전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여전히 구별하고 있습니다! е 와 ё 만으로 구별되는 단어와 형태가 너무 많아서, 만약 ѣ 와 е 가 말하기에서 완전히 합쳐졌다면 언어에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초래했을 것입니다. 아주 많은 중요한 단어들이 동일하게 들리는 언어를 상상해 보세요! 서로를 이해하기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렇지 않나요? 러시아어는 이러한 발음상의 혼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ѣ에서 생겨난) 새로운 е와 ё의 통합을 금지함으로써 언어의 명료성을 유지했습니다

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그리고 끝입니다. 왜냐하면 《багряный》라는 단어는 ‘빨간색’과 ‘검은색’을 동시에 의미할 수 있었고, 적어도
《багряный》와 《червоный》는 모두 빨간색(красный)이 주는 느낌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체 스펙트럼은 《червоный》 —
《зелёный》 — 《синий》의 3가지 색상입니다. 첫 번째 스펙트럼에는 빨간색과 주황색이 결합되어 있고, 두 번째 스펙트럼은 노란색, 초록색, 연청색이 결합된 것이며, 세 번째 스펙트럼은 파란색과 보라색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초록색(зелёный)이라는 단어가 노란색, 초록색, 연청색을 모두 의미한다면, 11세기에는 이 단어(зелёный) 자체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의미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당시의
《зелёный》라는 단어가 초록색을 의미했다고 조건적으로, 매우 억지로 추정할 뿐입니다. 그 시대에서 남은 표현 중 하나가 《зелёно вино》입니다. 고대 로마의 작가 플리니우스(Плиний)는 백포도주, 즉 밝고 윤기 있게 빛나는 포도주를 초록색(зелёный)으로 표현했으며, 러시아의 민요 속에서도 그러한 표현이 남아있습니다. 초록색은 스펙트럼 중 가장 밝은 부분에 속해 있었고 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고대슬라브어 단어 《зелёный》가 사용되었습니다. 초록은 풀처럼 밝게 빛납니다. 밝은색은 흰색(белый)과 구별되며, 환하게 빛나지만 색상은 아닙니다.

한때 슬라브족에게는 -бук-라는 어근이 있었고, 그 안의 ‘у’(우) 소리는 길게 발음되었으며, 다른 모음들과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짧은 ‘у’(우)와 교체되어 《бук》가 되고, [оу]가 결합된 형태와 교체되어 《боук》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여러 음운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 어근과 관련된 모든 의미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긴 ‘у’(우) 소리를 가진 《бук》는 결국 ‘황소’(бык)의 기원이 되었고, 《боук》 형태는 다양한 슬라브어에서 《букать》와 《бучать》 등의 단어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бук》는 단 하나의 어근에만 남아 있는데, 여러분은 결코 그 단어가 무엇인지 추측하지 못할 겁니다!

바로 ‘пчела’(꿀벌)라는 단어에 있는 어근이 ‘бык’(황소)와 같은 어근입니다. 8세기 전에는 이 단어(пчела)가 [бучела]로 다르게 발음되었고, 《бъчела》로 표기되었습니다. 이 단어(бъчела)의 어근의 철자 ‘ъ’는
《быкъ》라는 단어의 끝에 있는 철자(ъ)와 동일했습니다. 두 경우 모두에서 [ъ] (매우 짧은 ‘у’ 소리)가 소실되면서, 《бчела》라는 조합이 생겼습니다. 이는 발음하기 어려운 조합으로, 제대로 발음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습니다. 시도조차 하지 마세요. 절대 성공하기 힘들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V. V. 콜리소프
소련 및 러시아의 언어학자, 문학박사,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인문학부 러시아어학과 학과장 및 교수(1973~2018)역임. 그는 1973년, 1989년, 1999년에 최우수 학술연구상, 1988년에는 교육기량상을 수상했다. 1999년 러시아연방 학술공로자로 지정되었으며, 러시아 인문학술원(Гуманитарная академия)의 학술위원 역임. 그의 연구 분야는 음운론(фонология), 강세학(акцентология), 역사문법, 문체론, 어휘론, 사전학, 언어철학, 언어문화, 언어학사 등 광범위하다. 1969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언어사, 비교 문법, 언어철학 및 역사적 문체론, 수사학, 언어문화(실용 언어학) 등의 강의를 했으며, 다방면의 학술연구서 및 저서를 500편 이상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러시아어 강세학1972), 역사음성학(1982), 이야기 러시아어사(1976, 1982, 1994, 2005, 2023), 러시아말: 어제, 오늘, 내일(1998), 도모스트로이(1990, 1991, 1994), 러시아 방언학(1972, 1990, 1998), 언어와 텍스트, 러시아 멘탈리티(2006), 러시아 언어철학(2001), 러시아 언어학의 역사(2001), 러시아어 역사문법(2016)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역자서문 블라디미르 콜리소프 교수님께 이 책을 바친다 5
추천사 언어학 연구실로 독자를 올바르게 인도해주는 책10
서론 이 책에 대하여 13

첫 번째 이야기 게으른 학생들에서부터 졸린 수도사들까지, 여러 사물, 현상 및 인물에 대하여22
두 번째 이야기 경이로운 기적과 생명들, 그리고 삶에 대하여39
세 번째 이야기 푸른 바다, 푸르스름한 까마귀와 검은 슬픔,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색에 대하여60
네 번째 이야기 시간이 아직 시각이 아니었고, 여름이 아직 계절이 아니었던 시절의 달(月) 형제들에 대하여84
다섯 번째 이야기 고대 루스인이 시간을 어떻게 이해했는가에 대하여101
여섯 번째 이야기 낯선 마을로 우리를 안내하는 베르스타(옛 러시아 거리 단위)에 대하여111
일곱 번째 이야기 번거로움과 분노, 그리고 ‘이디오티즘’(идиотизм)이 어디서 유래했는지에 대하여135
여덟 번째 이야기 이반 안토노비치 쿠브쉬노예 로(Кувшиное рыло)와 그의 조상들에 대하여154

아홉 번째 이야기 어떻게 단어는 점점 얇아지고 사전은 두꺼워지는지, 그리고 부부와 향기에 대하여172
열 번째 이야기 러시아어 단어의 수와 어떤 단어가 순수 러시아어 단어인가에 대하여190
열한 번째 이야기 단어는 어디에서 생겨나며, 왜 우리는 새로운 단어가 필요한가에 대하여203
열두 번째 이야기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사색했는가에 대하여217
열세 번째 이야기 논리적인 사고의 중요성과 어순에 대하여234
열네 번째 이야기 격(格)의 봉건적 종속성과 그 몰락에 대하여256
열다섯 번째 이야기 ≪сей≫와 ≪онный≫라는 단어, 그리고 ‘тот’ 바르보스와 ‘этот’ 바르보스의 차이점에 대하여268
열여섯 번째 이야기 또 다른 시간에 대하여, 그러나 전혀 다른 시간들에 대하여284
열일곱 번째 이야기 행위와 관련된 이름에 대하여297
열여덟 번째 이야기 수와 숫자, 그리고 수사(數詞)에 대하여311
열아홉 번째 이야기 단어를 구별하는 소리에 대하여324
스무 번째 이야기 소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하는지에 대하여335
스물한 번째 이야기 천상의 거처(райские кущи)에 대하여349

에필로그 저자의 유일한 바람은 독자의 이해받는 것입니다358
참고 문헌362
부록: <독후 테스트>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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