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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학은 가능하다, '느린 과학' 선언
상호의존의 관계를 다시 엮는 과학으로
에디토리얼 | 부모님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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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화학자로 경력을 시작해 과학에 관한 철학적 주제들을 연구해 온 벨기에의 과학철학자 이자벨 스탱게르스의 사유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선언을 표방한 이 책의 주제 ‘느린 과학’은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사려 깊고 진심 어린 호소문이다. 과학계 내부를 향해서는 연구와 교육 환경, 산업계와의 이해관계, 평가 체계 등에 뿌리 내린 빠른 과학 관행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시민을 향해서는 과학의 감시자이자 지성의 대화자로 동행해줄 것을 요청한다. 과학을 위한 대중지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관심의 문제’에서 핵심적인 것은, 단 하나의 ‘정답’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대신 주저하고 집중하면서 세심하게 조사하는 과정이 불가피하게끔 종종 어려운 선택지를 더하는 데에 있다. 시간을 금으로 여기고, 금지되지 않은 모든 것을 허용하라고 요구하는 기업가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게다가 과학적 전문성과 결탁한 선전은 너무도 자주 어떤 혁신을 ‘과학의 이름으로’ 올바른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곤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해라는 개념을 대신하여 과학에 대한 ‘대중지성(public intelligence)’을 제안하고자 하는데, 이는 과학의 결과물뿐 아니라 과학자 당사자들과도 지성적인 관계를 창조하는 것을 포함한다. _1장 과학에 대한 대중지성을 향하여
오늘날 이 행렬은 이전의 웅장함을 대부분 잃어버려 다소 초라하고 불안해 보이지만, 울프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 질문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남성들을 여전히 배제하고 있다. 울프는 모든 시대와 장소에서 “우리가 속한 이 ‘문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기를 결코 멈추지 말자”라고 썼다. 그리고 이 물음을 확장하면, 다음 질문으로 이어진다. 탁월성이라는 이름하에 파괴되고 있는 이 학문 세계는 무엇인가? 우리는 실제로 과거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세계에 대한 향수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생각해야만 한다. _2장 올바른 자질을 갖춘 연구자들
내가 여기서 보여주려는 것은 이러한 모델이 ‘빠른’ 과학을 위해 고안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학에서는 유능한 동료들에게만 전달되는 지식의 누적적 생산과 ‘통속화된(vulgarised)’ 형태의 지식이 엄격히 구분된다. 이와 함께, 나는 과학의 속도를 늦출 것을 호소하고 싶다. 이는 정직하고 훌륭한 연구자들이 동료들에게 공정하게 인정받던 다소 이상화된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는 과학의 다원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어야 하며, 서로 다른 유형의 연구에 적합한 평가 및 가치화의 방식에 대한 다원적이고 협상적이고 실용적인(즉 그 효과에 따라 평가되는) 정의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_3장 과학과 가치: 어떻게 하면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자벨 스탱게르스
브리셀자유대학교 과학철학과 교수. 194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브뤼셀자유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일찍부터 철학에 관심을 갖고 과학에 관한 철학적 주제들을 연구하며 약 25권에 이르는 책을 썼다. 197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일리야 프리고진과 함께 쓴 『새로운 동맹(La Nouvelle Alliance』을 출간했고, 과학철학자로서는 200편이 넘는 논고를 저술했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으로는 프리고진과의 공저인 『혼돈으로부터의 질서(Order out of Chaos) 』가 있다. 1993년 아카데미 프랑세즈로부터 철학 대상을 수상했다. 학자 인생 후반기의 연구 관심은 ‘코스모폴리틱스’라는 개념으로 대표되는데, 동명의 책이 2013년 STS 분야의 대표적 국제 학술 단체 4S가 제정한 루드비크 플렉(Ludwik Fleck) 상을 수상했다. 분석철학계에서도 존경받는 철학자이며, 2022년 타계한 과학기술학자 브뤼노 라투르가 자신의 글을 논박하며 눈물 흘리게 할 유일한 사람, “그 채찍이 두려운” 최고의 학자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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