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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속 별사탕
바른북스 | 부모님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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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을 자라게 하고 싶다면 동시를 만나게 하라고 한다. 어린이를 위한 시이면서 어른을 위한 시이기도 하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동시는 단편적인 눈으로 빠름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멀리 보는 느림의 아름다움도 깨닫게 할 것이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갖게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마음을 자라게 하고 싶다면 동시를 만나게 하라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시이면서 어른을 위한 시이기도 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동시는 단편적인 눈으로 빠름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멀리 보는 느림의 아름다움도 깨닫게 할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그래서 조금 더 마음이 여유롭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부담 없이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편의점 속 별사탕』을 추천합니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갖게 할 것입니다.

어른이 되고 나면, 어린이들의 신묘막측하고 기발한 생각 때론 그 사랑스럽고 순수한 마음을 이해하고 닮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어쩌면 그것은 지렛대로 지구를 들어 올리는 일처럼 가능치 않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동시 앞에 서면 문득 감탄하게 되고, 조용히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이런 순간들이 있어서 오늘도 동시를 쓰는가 봅니다. 누군가가 왜 동시를 쓰느냐고 물어 온다면, 생각에 생각을 더해봐도 동시를 쓰면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행복이 바이러스가 되어 퍼져나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행복에 젖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좀 더 따사롭고 살만해지리라 믿게 됩니다.
오래 품어온 동시들을 간절한 기도와 함께 엮었습니다. 부족함은 감춰지고 누군가에게는 이 시들이 노래처럼, 따뜻한 위로처럼, 어린아이 웃음소리처럼 들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어쩌다 꼬마별들
편의점에 숨게 된 거야

술래를 피해 폴짝
내려앉은 그곳에서

알록달록 젤리와
금색 은색 초콜릿과 손잡고
달콤한 사탕이 돼가고 있대

- 본문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1부 온 세상이 따뜻해지고 있어
봄바람의 흔적
벚나무가
이유
나무는
설렘
봄이 스며든 날
허수아비의 퇴직
거짓말의 색깔
주인이 누구?
입장료는 무료
유리창

2부 비밀을 얘기해 줄게
우산꽃
나이
신비한 세상
키만 큰 게 아니야
목련
설탕 핫도그
자동문
나 때는 말이야
달랑무 틈에 당근 – 『미운 오리 새끼』를 읽고

3부 볼이 더 빨개졌어
하늘 마트
너 그거 아니?
아빠 넥타이
버섯 요리
추석
감자꽃
놀고 싶은 교실 창문
빨간 봄
민들레 씨
카멜레온
거미의 꿍꿍이
농부는 처음이라
누가 친구일까?

4부 보름달을 삼켰어
소원을 이룬 날
모퉁이
달 닮은 뻥튀기
마법에서 풀려나는 말
까치설날
지퍼
치과 의자는 사탕을 좋아해
사진 수정 앱
나비처럼
닥터 파스

5부 설탕을 채우는 일
편의점 속 별사탕
기다림
내 이름은 우주
소나기 외침
애타는 소나무
성가신 낙엽
제비는 앓지 않아
걱정거리
불가사리
아이비 살리기
아기 북극곰의 질문
부메랑
결심했어
봉구와 휠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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