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감각적 그대》는 SF소설가이자 연극 연출가, 음악가로도 활약 중인 김진우 작가가 선보이는 단편소설집이다. 작품은 노인요양원, 은하전쟁, 인공안구,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을 채우는 이야기들은 오히려 ‘지금, 여기’의 감정에 더 가깝다.‘알루미늄 눈’을 이식한 젊은 간병인의 연애 이야기, 노인의 작은 친절에서 비롯된 인류사의 전환점, 전쟁에서 잊혀진 제식훈련의 부활…기술의 미래와 감정의 과거가 만나 독특한 감각과 울림을 만들어낸다. 김진우 작가는 이번 책에서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을 SF 장르 속으로 끌어들인다.그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 노년과 젊음의 간극, 역사와 우연, 존재와 소멸의 문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제게 주신 1코인을 이렇게 되돌려 드려요.” – 본문 ‘너의 아름다운 눈’ 중
“그 애가 날 1초씩이나 쳐다보다니... 설마 내게 관심이 있어서 그러진 않았을 테지만… 하긴 나도 젊었을 땐 미남 소리를 자주 듣긴 했어.” – 본문 ‘너의 아름다운 눈’ 중
“저건 내 분신이야!”“자네들은 제발 그러지 마. 어른을 공경하라고.” – 본문 ‘제식훈련’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진우
신춘문예 SF단편소설로 데뷔했다. 이후 제1회 SF어워드 장편부분 본상을 수상했다.장편소설<밀양림>, <애드리브>를 출간했고, 에세이집<하이테크시대의 SF>를 통해SF영화에 대한 비평적 시선을 선보였다.현재 서울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며 연극<어느 왼쪽 우주의 슈베르트>, <스페이즈 치킨 오페라>등의 작품을 만들었고 SF와 관련된 극작 연출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치밀한 구성으로 국내 SF문학계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 왔으며음악과 문학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작품 속에서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이 녹아있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