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꼬마 여행가 다프네의 신나고 즐거운 세상 탐험 이야기. 다프네 하면 머릿속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먼저 떠오른다. 태양의 신 아폴론의 첫사랑……. 신화 속에서 아폴론은 에로스가 쏜 황금 화살을 맞고 처음 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다프네는 납 화살을 맞고서 처음 본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아폴론이 지긋지긋하게 쫓아다니자, 다프네는 요리조리 도망을 다니며 피한다.사실 《다프네의 여행》은 그리스 로마 속 다프네와는 딱히 관련이 있지는 않다. 굳이 연결고리를 찾자면, 이 그림 동화 속 다프네가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쉼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이랄까? 깃털처럼 가벼운 두 발로 집을 나선 뒤 세상의 향기를 쫓아 새로운 세상으로 차츰차츰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다프네와 함께 세상을 탐험하면서 구석구석에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는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프네의 여행》은 다프네라는 꼬마 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 세상을 탐험하며 시야를 넓혀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 가는 그림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