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손진태(孫晉泰) · 양주동(梁柱東) · 백기만(白基萬) · 유엽(柳葉, 또는 柳春燮) 등이 창간한 시 중심의 문예동인지이다. 편집인 겸 인쇄에 유엽, 발행인에 일본인 야나미사와 미치코(柳美澤美子), 장정주1은 안석주(安碩柱)주2가 맡았다. 1923년 11월 9일 대동인쇄주식회사에서 인쇄하여 그 해 11월 10일 금성사에서 발행하였고, 1925년 5월 통권 제3호로 종간되었다. 발행 동기는 당시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의 문과에 다니던 문예동인들이 여름방학으로 귀국하였는데, 마침 관동대지진주3이 발생하여 험악해진 일본 국내 사정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서울에 모여 『금성』지의 발간에 착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