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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면총, 중국의 면을 총괄하다
트립풀 | 부모님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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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중국 면 요리에 대한 가이드북이면서 동시에 문화인류학적 관찰기이기도 하다.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낯선 환경에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중국이 정말 '면의 종주국'인지 궁금한 사람, 진짜 중국 음식이 궁금한 사람, 혼자 여행의 묘미를 알고 싶은 사람, 그리고 음식에 담긴 문화적 배경이 궁금한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3개월간의 면 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저자의 결론은 명확했다. 중국의 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들의 삶 그 자체였다는 것.

  출판사 리뷰

중면총(中麵總), 중국의 면을 총괄하다
3개월 동안의 중국 여행, 그리고 15가지 면 이야기


배낭 하나, 호기심 가득한 마음 하나로 떠난 중국 3개월 여행.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목표는 분명했다. 중국의 진짜 면 맛을 찾아서.

베이징의 골목 자장면부터 란저우의 진짜 우육면, 시안의 명물 ㅤㅂㅑㅇㅤㅂㅑㅇ멘까지.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저자가 지도 한 장과 번역 앱에만 의존한 채 중국 전역을 누비며 만난 15가지 면 요리를 15개의 챕터로 담았다. 단순히 맛에 대한 평가로 끝나는 여행기가 아니다. 각 지역의 면 요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왜 그런 모양과 맛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중국인들의 삶과 철학은 무엇인지까지...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저자가 면 요리에 관한 내용을 빼곡히 담았다.

혼자 떠난 배낭여행이기에 가능했던 솔직하고 생생한 경험담도 빼놓을 수 없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몸짓으로 주문했던 웃픈 에피소드, 예상했던 맛과 전혀 다른 음식이 나와 당황했던 순간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면 한 그릇에는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북방의 거친 환경에서 탄생한 진한 국물과 굵은 면발, 남방의 온화한 기후가 만들어낸 부드러운 쌀국수. 실크로드를 따라 전해진 제면 기술이 각 지역의 특색과 만나 어떻게 독특한 면 요리로 발전했는지, 전쟁과 기근 속에서도 어떻게 그 맛을 지켜왔는지.

이 책은 중국 면 요리에 대한 가이드북이면서 동시에 문화인류학적 관찰기이기도 하다.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낯선 환경에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중국이 정말 '면의 종주국'인지 궁금한 사람, 진짜 중국 음식이 궁금한 사람, 혼자 여행의 묘미를 알고 싶은 사람, 그리고 음식에 담긴 문화적 배경이 궁금한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3개월간의 면 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저자의 결론은 명확했다. 중국의 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들의 삶 그 자체였다는 것.

면 한 그릇에 담긴 중국 전역에서의 여행 기록

가끔 그런 순간이 있다. 젓가락으로 면발을 돌돌 말아 올리다가, 문득 이 면 한 가닥이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지는. 이 뜨거운 국물은 누가 끓였고, 이 맛은 언제부터 이렇게 전해져 내려왔을까 하고 말이다. 『중면총, 중국의 면을 총괄하다』는 그런 호기심을 가진 저자가 배낭 하나 메고 3개월 동안 중국 전역을 떠돌며 면에 담긴 이야기들을 찾아 나선 기록이다.

베이징 골목길의 작은 면 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현지 자장멘을 받아든 순간부터, 이 여행은 단순한 맛집 탐방이 아니었다. 시안에서 만난 ㅤㅂㅑㅇㅤㅂㅑㅇ멘은 넓은 면발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고, 충칭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충칭샤오멘이 인생 면 요리가 되었다. 핑야오에서는 신장웨이우얼 사람들의 면 요리인 라탸오쯔를 우연히 만나 중앙아시아의 향수를 달랠 수 있었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재밌는 일이다. 특히 언어가 안 통하는 나라에서 면 하나 주문하려면 정말 온갖 몸짓을 다 동원해야 한다. 메뉴판을 뚫어지게 쳐다봐도 한자가 외계어 같고, 그래서 옆 테이블 아저씨가 먹는 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거요!"라고 말하지만, 당연히 안 통하고. 그러다 엉뚱한 음식이 나와서 당황하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게 이번 여행 최고의 한 끼가 되곤 했다. 저자는 이런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15가지 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정말 놀라운 걸 발견하게 된다. 중국은 면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마다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다니. 저자는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면 요리를 접하며 면 이야기와 더불어 좌충우돌 여행 에피소드를 풀어나간다.
더 재미있는 건 저자가 면 요리의 역사까지 파고든다는 점이다. 그냥 맛있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 면이 왜 이런 모양이 되었는지, 언제부터 이렇게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지,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이 맛에 영향을 줬는지까지 알려준다. 마치 면 요리를 통해 중국사를 배우는 기분이다. 그런데 딱딱한 역사책이 아니라, 여행자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내니까 술술 읽힌다. 혼자 낯선 곳에 앉아 면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있으면 외롭기도 하지만, 동시에 묘하게 자유롭기도 하다.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기록해 놨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중국 가서 면 먹고 싶어진다. 저자가 워낙 생생하게 묘사해놔서, 그 뜨거운 국물 온도와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거의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로망도 생긴다. 나도 배낭 하나 메고 어디든 훌쩍 떠나서,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그냥 "맛있더라, 안 맛있더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이 지역 사람들이 이런 음식을 먹게 되었는지, 이 음식에 담긴 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를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찾아 나섰다. 그래서 읽다 보면 저자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중면총, 중국의 면을 총괄하다』는 여행 이야기면서 동시에 문화 탐방기이고, 맛집 가이드이면서 동시에 문화사기도 하다. 면 한 그릇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은 정말 넓고 맛있는 게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다.








시안(西安)이나 산시성(陕西省) 식당을 기웃거리다 보면, 간판에 도저히 읽을 수 없는 복잡한 한자 두 마리에 국수를 뜻하는 ‘면(面)’ 자가 툭, 박혀있는 가게를 발견하게 된다. 중국어를 몰라도 걱정 없다. 괴상하고 복잡한 한자 두 개가 붙어있으면 그 집은 빼박켄트 ㅤ멘 식당이다. 중국 사람들도 이 한자를 쓸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복잡한 이 한자는 무려 57획(62획으로 셀 때도 있음)이나 된다. 그래도 이 괴상한 한자 두 개가 붙어있는 가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도 좋다. 그 집은 어쩌면, 넓데데한 면발의 기가 막힌 비법 양념을 가진 멘 집일지도 모른다. 메뉴를 못읽어도 괜찮다. 그냥 손가락으로 간판을 가리키면 자동으로 주문 끝이다.
_멘 棒棒面 면

징산공원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면 집을 찾아다니다, 빨간 간판에 노란 글씨로 메뉴들을 ‘ㅤㅃㅘㄱ! ㅤㅃㅘㄱ!’ 박아놓은 식당이 눈에 띈다. 마침 주인아저씨가 능숙한 호객 스킬로 나를 부른다. 사실 좀 거슬렸으면 바로 U턴을 했을 텐데,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손님이 꽤 많다. ‘사람들이 많다는 건 뭔가 이유가 있겠지?’ 하는 묘한 믿음으로, 기꺼이 호갱님 모드를 발동한다. 그런데 여기 있는 손님들 전부 아저씨가 꼬신건가?
사실 중국어 메뉴판은 내겐 그냥 장식일 뿐이다. 읽을 수가 없다. 그럴 땐 무조건 ‘국제 공통 언어’인 눈치와 손가락 신공을 발휘해야 한다. 옆 테이블을 힐끔거리다 눈에 띄는 비주얼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이거요!’ 하고 가리키는 거다. 어설픈 중국어를 구사하다가 국수 대신 이상한 게 나온 경험도 있으니, 그냥 당당히 영어로 “저거 주세요.” 하면 외국인 모드 ON, 알아서 착착 가져다준다. 그래서 좀 진상 같지만, 손님이 많은 식당에 가면 다른 테이블을 기웃기웃거린다. 내가 외국인임을 알아차리고 잘 보라고 몸을 비켜주면서 중국어로 메뉴 이름을 말해주는 사람도 있고, 자기 메뉴를 먹어보라며 음식을 덜어서 주는 사람도 있다. 중국어 메뉴들이 중국어로 ‘나 좀 먹어주쇼’라고 현란하게 쓰여있긴 하지만, 나는 중국어 까막눈이라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이 스킬을 쓰는 수 밖에...!!
_자쟝멘 炸酱面 작장면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총총
생경한 지역을 혼자 중장기 여행하거나, 실크로드, 페이퍼로드, 유향루트 등 문화인류학과 문명교류 연구를 위해 떠도는 솔로 여행가이자 편집자이고, 문화인류학자이기도 합니다. 독립출판사 트립풀을 운영하며, 문화사 책 <독,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계략>, <날개, 중력을 거스르고픈 인간의 욕망>, 민족지 사진집 <중앙아시아에 모든 것을 바쳤던 한 인류학자의 기록>, 사진집 <Blue & Sand Beige>, 에세이 <아늑한 염세>를 집필했습니다.

  목차

01 멘 棒棒面 ㅤㅂㅑㅇㅤㅂㅑㅇ면 : 시안 13
이름도, 쓰기도, 발음도 너무너무 괴상한 그 녀석, ㅤㅂㅑㅇㅤㅂㅑㅇ멘 13
유포멘의 면 넓이와 기름 양념의 상관관계 23
3.8m 단 한 가닥의 면, 천하제일면 27

02 단단멘 面 탄탄면 : 청두, 홍콩 31
단단한 짐꾼의 어깨에서 출발한 단단멘 31
절묘한 양념, 즈마장와 마라의 비밀 36
전 세계에 퍼진 쓰촨의 소울 41

03 자쟝멘 炸面 짜장면 : 베이징 49
짜장면의 원조, 볶은 춘장면 작장면 49
한국에서 시작된 패치, 달콤함과 윤기를 더해 57
한류를 타고 글로벌 짜장면 시대 62

04 뉴로우멘 牛肉面 우육면 : 란저우, 타이페이 65
대환장의 란저우와 애증의 란저우 우육면 65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로 만든 후이족의 국수 75
타이완에서 다시 태어난 전혀 다른 우육면 82

05 충칭샤오멘 重小面 충칭소면 : 충칭 85
중국에서 먹었던 최애 국수, 충칭샤오멘 85
매콤함과 신맛의 완벽한 티키타카, 충칭 솬라멘 95
강의 도시, 산의 도시, 잠들지 않는 도시 속 도처에 맛있는 것들 99

06 챠오멘 炒面 볶음면 : 충칭, 샤먼 105
샤먼에서 만난 인생 볶음면 챠오멘 105
온갖 면에 촤르르 불맛을 입히다 112
전 세계로 스며든 볶음면의 위력, 드렁큰 누들까지 117

07 뤄쓰펀 螺粉 우렁이국수 : 구이린 123
꼬리꼬리한 우렁이 국수 123
여행 중 유일하게 두 번 간 면 집 129
이븐한 발효의 맛을 더해 135

08 구이린 미펀 桂林米粉 계림쌀국수 : 구이린 139
쫄깃함에 대한 집착, 실화냐 139
산수화 속에 앉아 면을 흡입하다 145
싱핑에 홀리고, 미펀에 취하고 151

09 량피 凉皮 량피 : 시안, 뤄양 157
한국에 팔도 비빔면이 있다면, 중국엔 량피가 있다 157
진나라에서 시작된 국민 비빔면 167
시안에서의 버킷리스트 171

10 다오샤오멘 刀削面 도삭면 : 핑야오 179
칼로 깎은 더블 식감의 맛, 도삭면 179
알고 보면 짠한, 도삭면의 유래 185
소박한 로컬 면 집에서 터져버린 뜻밖의 소확행 188

11 펀쓰 粉 당면 : 구이린, 싼야, 후허하오터 197
당면과 숙주 콜라보는 늘 반박불가 197
물 건너온 유리 면발, 당면의 정체는? 207
해산물과 미친 케미 211

12 라탸오쯔 拉子 라그만 : 핑야오 221
세상 최초의 면 221
먹고 싶은데 왜 먹지를 못하니? 손짓 발짓 대잔치 229
정말 맛난 양꼬치를 먹고 싶다면, 간판에 ‘신장’부터 찾아라 237

13 창펀 粉 창펀 : 광저우, 구랑위 247
이것은 딤섬인가, 면인가 247
구랑위를 가는 모든 사람이 먹는, 그 줄 서는 창펀 집 253
광둥 사람들의 브런치 259

14 춰위멘 面 차어면 : 장예 267
장예를 지나가지 않는 상인은 진짜 실크로드 상인이 아니다 267
고대부터 미식이 뒤섞인 글로벌 간저우 시장 275
젓가락질 잘해도 소용없다? 장예의 핸드메이드 로컬 국수 283

15 완탕멘 云面 완탕면 : 홍콩 289
이거 노랑 고무줄 아니니? 그러나 세상 중독성 쩌는 맛 289
완탕멘 먹으러 홍콩에 다시 가다 299
홍콩 반환 이후 홍콩의 변화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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