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ART WORLD, 보나르
필자가 좋아하는 문장 중, 보나르의 “예술은 일상의 작은 기쁨들 속에 숨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외국의 유명한 화가 중에는 법학을 전공한 미술가가 적잖다. 보나르도 법학을 전공했고, 매거진 ’라 르뷔 블랑쉬(La Revue Blanche)‘에도 관여했다. 보나르는 20세기의 위대한 화가 중 독특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를 지탱한 것은 그림의 구조와 질서가 아니다. 최소한 유명해진 자기 그림이 누구나 보면 알 수 있게 이어온 화가는 아니었다.

예술을 정말 하고자 함은, 절실하게 변함없이 꾸준히 하는 것이 귀중하다. 학력이나 전공은 아니어도 가수가 노래를 잘 부르고, 배우가 연기를 잘해 인정받는 지금. 하지만 미술은...

지난한 여름이 지나간다.

8,9월호《ART WORLD》는 표지 작가 김재관을 비롯해 줌 인 아티스트 최법진, 오지현, 김진란, 성희승을, 특집은 기하학적 추상을 다루었고 리사 유스카베이지, 노아 데이비스, 광복 80주년 전시를 통해 본 일본의 기억과 아트바젤을 다루었다. 아틀리에는 배효남 작가를 담았다.

안재영 편집장

  목차

015 EDITORIAL
016 NEWS
018 FOCUS

ARTISTS
022 COVER ARTIST
김재관 존재로부터 부재를 사유하다 ｜이경모

ZOOM IN ARTIST
032 최법진 탄분(炭粉)의 승화와 반전 ｜이재언
036 오지현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의 내러티브 ｜김찬동
040 김진란 상생과 포용의 소망 ｜이재언
044 성희승 그녀의 별(Stars)은 붓질로 정신화 공간 구현 ｜안재영

SPECIAL FEATURE
050 한국현대미술과 기하학적 추상 ｜편집부
052 한국현대미술에서 추상회화의 전개와 대응 ｜이경모
060 1960년대 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지형도 ｜최정주
069 세계의 기하학적 추상 ｜안재영

TOPIC
073 예술은 정치와 역사, 문화 제도에 어떻게 기능할 것인가 ｜임종호

SPACE & PEOPLE
078 새로운 문화적 경험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 나눔공간 Space K ｜임종호
082 전시기획자 이소현 박사 ＆ 아트앤네이처 강진구 변호사 ｜안재영
086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 개인전 《사라지는 것을 위한 기록》 ｜이윤정

ART WORLD
092 NEW YORK 감각적 이미지 생성의 독립된 실험실 《리사 유스카베이지: Drawings》 ｜임종호
096 LA 회화 속에 숨겨진 대담한 탐구, 노아 데이비스(Noah Davis) ｜정선화
100 TOKYO 광복 80주년의 여름, 전시를 통해 들여다보는 일본의 기억 ｜임종호
104 BASEL 예술의 힘과 혁신을 재확인한 회복의 장 《ART BASEL 바젤 2025》 ｜임종호

SERIAL
109 내가 사랑하는 러시아 미술관 : 러시아 이콘 박물관 ｜이주홍
114 구상 회화의 숨결 : 김호걸, 풍경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조안석

EXHIBITION

120 《Mark Bradford: Keep Walking》 층으로 남은 도시의 기억 ｜정선화

MONTHLY HIGHLIGHT
124 《덩굴 아래에서 춤을》 성북구 챔버 ｜박서영
126 《독일 현대미술 초대전 2부: 게하드 칸츠》 MUSEUM C&K ｜임종호
128 《색의 중첩 그리고 변주 5인전》 갤러리 반디트라소 ｜안진옥
130 《유현미: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금호미술관 ｜임종호
132 《강종호 19회 개인전: 천지(天池)》 서귀포시청 갤러리 ｜최병길
134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디뮤지엄 ｜정선화
136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김민경

138 REVIEW
142 PREVIEW

CURATOR & CURATION
144 박천희 대표 ＆ 예미킴(YEMIKIM) ｜안재영

CULTURE
148 제프 맥페트리지 《Drawing a Life》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을 그리다 ｜임종호
150 세르주 블로크(Serge Bloch)전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정선화

ATELIER
152 숲속에서 풍기는 강한 조각적 아우라 배효남 ｜이경모

GLOBAL ISSUE
158 신기운 《Illusion of Permanence(영속성의 환영)》 갤러리 장(뉴욕) ｜김민경

160 BOOKS & BOOKING
161 POSTSCRIPT
162 SUB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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