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희망퇴직’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희망퇴직은 유동성에 위기를 겪는 기업이 단기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긴급 처방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마치 상시 제도처럼, 하루가 멀다고 대기업들의 ‘희망퇴직’ 뉴스가 들려온다. 그 대상도 10년 이상 일한 50대에서 1년 차 20대까지 확대되었다. 이쯤 되면 이는 단순한 유동성 확보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 자체의 의미와 구조를 바꿀 만한 거대한 변화가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핵개인’과 ‘호명사회’라는 혁신적인 키워드로 개인에 초점을 맞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소개해온 송길영 작가가 세 번째 《시대예보》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경량문명의 탄생’을 선언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조직’ 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표현으로 소개한다.
북토크 안내
1. 일시 : 2025년 10월 1일 (수) 오후 7시
2. 장소 : 알라딘 빌딩 1층 강연장 (서울 중구 서소문로 89-31)
3. 출연 : 송길영
4. 모집 인원 : 50명
* 주의사항 : 북토크 티켓은 1인당 2장까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직접 처리가 불가능하며, 취소 신청은 1:1 문의로만 가능합니다.
강연 시작일 3일 전부터는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하단 안내 참고)
[티켓 구매 및 입장 관련 안내]
* 북토크 티켓 구매 1건당 1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
* 동반인 동행 참석은 불가하며 신청자 본인만 참석 가능합니다.
* 결제 완료 순으로 판매가 마감됩니다. 취소분 발생 시 재판매될 수 있습니다.
* 북토크 2일 전 입장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입장 확인시 사용됩니다. 강연 2일 전이 주말, 공휴일인 경우 직전 업무일 발송 예정입니다. (문자 발송 : 2025년 1월 14일(화) 예정)
* 나의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를 기준으로 문자가 발송되니 문자발송일 전까지 나의 계정 내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 티켓 양도는 불가능하며, 캡쳐 및 복사 등의 방식으로 타인에게 전달된 정보로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 강연장 입장은 6시 30분부터 가능하며, 강연은 7시에 시작되니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분 전까지 참석 확인을 부탁드립니다.(안내 시간 이전에 도착하셔도 입장 체크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좌석은 입장 순서대로 배정됩니다.
* 별도의 사인회는 없습니다.
* 물을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어렵습니다.
* 해당 티켓은 배송되지 않는 상품으로 현장에서 구매내역 혹은 문자, 성함, 휴대폰 번호 확인 후 참석 가능합니다.
*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취소/환불 관련 안내]
- 티켓 취소 및 환불은 1:1 문의로만 가능하며, 입장 안내 문자 발송 예정일인 강연 시작일 3일 전부터는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신청 가능 기한 경과 이후 상해, 질병, 입원 등으로 인해 참석이 불가능하신 경우 '진단서' 증빙 자료를 구비하여 1:1 문의를 통해 접수해주십시오. (전화 문의 접수 불가)
출판사 리뷰
거대함은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가볍고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과 개인만이 살아남는
‘경량문명’의 탄생을 선언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희망퇴직’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희망퇴직은 유동성에 위기를 겪는 기업이 단기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긴급 처방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마치 상시 제도처럼, 하루가 멀다고 대기업들의 ‘희망퇴직’ 뉴스가 들려온다. 그 대상도 10년 이상 일한 50대에서 1년 차 20대까지 확대되었다. 이쯤 되면 이는 단순한 유동성 확보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 자체의 의미와 구조를 바꿀 만한 거대한 변화가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핵개인’과 ‘호명사회’라는 혁신적인 키워드로 개인에 초점을 맞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소개해온 송길영 작가가 세 번째 《시대예보》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경량문명의 탄생’을 선언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조직’ 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표현으로 소개한다.
기업은 인력을 줄이지만, 일을 외주화하지도 않는다
200년간 이어온 무거운 문명의 종말
시대의 마음을 캐는 작가 송길영은 그동안 두 권의 《시대예보》에서 지능화와 고령화라는 사회적 현상을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삶의 태도의 변화, 평생직장의 몰락, 조직의 극소화와 유동화로 인한 경량조직의 탄생을 예견했다. 조직은 작아지고 개인은 커지는 현상은 인공지능의 도입과 함께 미래를 더 빠르게, 더 극적으로 재편한다. 기술 변화의 속도가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기 시작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속화되는 사회의 변화 속도는 따라잡기가 점점 힘든 것이 되고 있다.
산업혁명 이래 인류는 분업화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풍족하게 제공하는 대량생산의 시대를 열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이를 다루는 영역의 전문성이 깊어졌고, 요소요소의 발전 단계마다 전문가들이 포진하면서 조직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그만큼 무거워졌다. 조직은 거대할수록 경쟁에서 유리했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중량문명의 모습이다.
하지만 무겁고 거대한 문명은 필연적으로 느리기 마련이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속도의 변화에 발맞춰 가기 벅차다. 새로운 시대에 생존을 가르는 것은 이제 규모의 경제가 아닌 변화에 즉각 반응하는 힘이다. 그러려면 더욱더 가벼워야 한다. 거대함이 사라진 빈자리는 ‘부지런한 지능’과 ‘거대한 지능’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지닌 인공지능이 대신한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맞이할 ‘경량문명’의 시대다.
지금 만나는 사회, 잠시 만나는 사회, 다시 만나는 사회
경량문명인에게 필요한 자세를 탐구하다
송길영 작가가 제시하는 새로운 키워드 ‘경량문명’은 인공지능을 만난 인류가 가져올 조직과 개인의 거대한 변화를 명쾌하게 정의해준다. 그는 특히 협력의 방식이 바뀌게 된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한다. 바로 ‘지능의 범용화’와 ‘협력의 경량화’로, 이 두 축의 패러다임 변화는 서로 호응하며 증폭하는 한 쌍이 되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킨다. 인공지능의 범용화는 개인이 할 수 없어 외부에 맡겼던 일의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이렇게 증강된 개인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갑을관계로 고용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발전하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수평적 협력으로 일하고 성과를 낸다. 협력의 경량화다. 가벼운 협력은 필요에 따라 빠르게 뭉치고 흩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모든 사람이 일상을 함께하고 공동체 중심으로 생산하던, 농사철 품앗이의 문명이 이제 저물고 있다. 저마다의 지혜가 각자의 인공의 지능과 결합하고, 작은 규모의 모둠으로도 커다란 진보를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가 이제 시작되는 것이다.
경량문명에서 더는 거대함이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인공지능은 핵개인을 돕고, 협력은 작아진 단위에서 더 깊어진다. 우리는 덜 소유하고 더 연결되며, 덜 의존하면서도 서로를 더 위하게 된다. 무겁던 질서는 해체되고, 느린 조직은 추락한다. 이때 생존을 가르는 것은 덩치가 아니라 변화에 즉각 반응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문명을 먼저 이해하는 자만이 다음 시대를 살아남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길영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이다.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을 관찰하며 현상의 연유를 탐색하고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20여 년간 해왔다. 개인들의 행동은 무리와의 상호작용과 환경의 적응으로부터 도출됨을 이해하고, 그 합의와 변천에 대해 알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는 것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저서로 《시대예보: 호명사회》(202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2023), 《그냥 하지 말라》(2021),《상상하지 말라》(2015)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2012)가 있다.
목차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북토크]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송길영 북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