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궁체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다룬 결과물을 담고 있으며,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새롭게 제시하고 궁체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저자는 낙선재본 소설, 한글 의주·홀기, 발기, 왕실의 한글 편지 등 다양한 고문헌을 분석하여 궁체의 기원, 명칭, 고전 궁체와 현대 궁체의 차이, 새롭게 명명된 획의 이름 등을 정리하였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궁체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다룬 결과물을 담고 있으며,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새롭게 제시하고 궁체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저자는 낙선재본 소설, 한글 의주·홀기, 발기, 왕실의 한글 편지 등 다양한 고문헌을 분석하여 궁체의 기원, 명칭, 고전 궁체와 현대 궁체의 차이, 새롭게 명명된 획의 이름 등을 정리하였다. 또 궁체의 종류와 시대별 변천을 고찰하며 기존 분류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고 새 기준을 제시하였다. 특히 지밀내인의 서사 활동, 왕후의 편지 대필과 소설 필사 과정, 그리고 서기상궁 최치정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등 궁체의 실제 활용과 그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또한 그동안 추측에 머물던 왕후 편지 대필의 시작 시기를 문헌 발굴을 통해 규명하며, 지밀내인들의 궁체에 대한 진정성과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궁체 상식'에서는 사자관과 서사관의 궁체 사용을 비롯해 그동안 학계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추적하여 궁체가 궁중 관리들 사이에서도 널리 쓰였음을 밝혔다. 이 책은 궁체를 학문적으로 깊이 다루면서도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어체로 설명을 풀었으며, 전문 연구자들을 위해서는 각주와 문헌 출처를 충실히 제시해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궁체의 본질과 역사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동시에, 새로운 자료와 사실을 발굴하여 궁체 연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만한 저작이라 할 수 있다.
4. 현대 궁체와 고전 궁체
현대 궁체와 고전 궁체 궁체는 크게 현대 궁체와 고전 궁체로 구분 됩니다. 1900년 이전 의 궁체를 ‘고전 궁체’, 광복 이후의 궁체를 ‘현대 궁체’라고 합니다. 1900년에서 일제강점기까지는 고전 궁체에서 현대 궁체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 궁체는 한글의 암흑기인 일제강점기 때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었으나, 여러 선생님들의 힘겨운 노력에 의해 그 명맥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사후당(師侯堂) 윤백영(尹伯榮, 1888~1986), 갈 물 이철경(李喆卿, 1914~1989), 꽃뜰 이미경(李美卿, 1918~2022), 일중(一 中) 김충현(金忠顯, 1921~2006) 선생님 등은 고전 궁체에서 현대 궁체로 넘어오는 징검다리 역할뿐만 아니라 현대 궁체의 기틀을 세웠다 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분들로, 현대 궁체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분들입니다. 사후당여사는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의 손녀로, 궁체를 처음으로 작품화하여 현대 한글서예의 마중물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갈물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3년에 『궁체 쓰는 법』이라는 책을 발간하였고, 광복 후 ‘갈물한글서회’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여성 한글 서예 단체를 만들고 이끌어 꽃뜰선생님과 함께 한글 서예의 저변 확 대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일중선생님 역시 일제의 눈을 피해 1942 년에 『우리 글씨 쓰는 법』을 저술하고, 1950년대 들어 훈민정음을 기초로 한 ‘고체’를 창안해 궁체뿐만 아니라 현대 한글 서체 발전에 큰 성과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광복이후 전란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발전해온 궁체는 60년대 후 반에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현대 궁체로의 정형화 과정이 진행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정형화 과정을 통해 자형과 획형이 일정한 틀을 갖추게 되었고, 현대적 미감에 맞는 궁체의 모습과 쓰는 법이 체계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70년대에 이르러서는 현대 궁체로서의 특징이 보다 선명해지고 명확해 졌습니다. 현대 궁체로서의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현대 궁체는 80~90년대에 이르러 황금기라 불릴만한 시기를 맞이 합니다. 이 시기는 경제와 사회가 급격하게 발전한 시기로 한글 서예 역시 이와 맞물려 대중들에게 널리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궁체는 여 성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갈물한글서회’가 큰 역할을 담당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편, 90년대는 서예계 일각에서 궁체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대 궁체의 황금기가 무색하게 틀에 박힌 자형, 틀에 박힌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예술성에 대한 의문과 이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궁체가 정형화를 넘어 고착 화, 획일화되면서 다양성이 사라지고 일정한 틀 속에 갇히게 된 것이 비판에 직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이후 2000년대에 이르러 현대 궁체는 침체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한글 서예계에서 나름의 변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나 모색은 있었으나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변화의 활로와 동력을 찾지 못한 현대 궁체는 침체의 길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역』에 ‘구즉궁(久則窮),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되면 궁해지고, 궁해지면 변해야 하며, 변하면 통한 다.’는 말입니다. 현대 궁체에 변화의 모습이 보이길 기대해 봅니다. 고전 궁체는 1900년 이전까지의 궁체를 말합니다. 편하게 조선시대 궁체를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고전 궁체는 시대별로 약간씩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이를 간략히 설명하면, 먼저 1600년대는 궁체의 형식이나 체계가 형성되는 시기 라고 할 수 있으며, 1700년대는 궁체의 형식과 체계가 완성되고 무르익는 시기로 궁체의 완숙기라고도 부릅니다. 1800년대는 고전 궁체의 황금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순조~헌 종대는 고전 궁체가 절정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난 자 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궁체로는 『옥원중회연』(1830년대 추정10 )과 『뎡미가례시일긔』(1847)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옥원중회연』은 고전 궁체의 전범(典範)이자 입문서로 흠잡을 곳 없는 완벽에 가까운 자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뎡미가례시일긔』에 보이는 유려하고 수려한 자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문 화관광부 선정 ‘100대 한글문화유산’의 하나에 포함될 정도로 궁체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궁체, 다시 말 해 현대 궁체는 이 황금기의 자형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전 궁체는 현대 궁체와 달리 획형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매우 다 양합니다. 이 때문에 자형 역시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옥원중회연』처럼 모범이 되는 획과 자형이 있는가 하면 무게감 있으면 서도 힘찬 획과 자형을 보이는 궁체들도 있습니다. 또 점(點)의 형태가 쓴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 달라지기도 합니다. 즉 일정한 틀 안에서 세부적으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필사자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전 궁체는 현대 궁체의 근본이자 바탕입니다. 현대 궁체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고전 궁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한글 서예가들이 고전 궁체를 배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엄격한 궁중 안에서도 각 개인의 개성을 관대하게 인정하 고 있는 모습 역시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이러한 관대함은 현대 궁체 는 물론 오늘의 서예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전 궁체 중에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품 글씨들이 수두룩합니다. 다양한 자형과 운필법은 말할 것도 없습니 다. 고전 궁체를 통해 현대 궁체의 변화와 발전의 동력을 얻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5. 궁체의 획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한자 서예 용어 가운데 영자팔법(永字八法)이란 것이 있습니다. 영 (永)자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점과 일곱 가지 획의 명칭을 정해 놓은 것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진 후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이 명칭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한글 궁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점과 획의 각 부분을 지칭하는 고유한 명칭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궁체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고유한 형태의 획들이 있음에도 말이죠. 획의 명칭이 없다는 것은 궁체의 정체성은 물론 학술이나 교육에 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궁체 획을 논하거나 교육을 진행할 때, 획의 명칭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장황하게 사족을 덧붙여만 설명이나 서술이 가능했습니다. 명칭이 있었다면 정확하고 간단명료 하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서예계에서는 궁체의 획과 관련해 한자 서예 용어를 빌려 사용하거나, 아예 대입해서 쓰는 경우 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궁체가 마치 한자 서예의 한 계열에 속한 서체처럼 느껴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글 궁체와 한자 서예가 엄연히 다른데도 고유한 명칭이 없다는 이유로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워 몇 년 전 궁체의 점과 획의 각 부 명칭을 고심 끝에 만들게 되었습니다.11 앞에서 궁체를 설명할 때 등장했던 반달머리, 반달맺음, 왼뽑음 등이 바로 새로 만들어진 궁체 획의 각부 명칭들 입니다. 궁체의 점과 획의 명칭을 정하고 나니 정보의 전달이나 설명 등에 있어 모든 것이 수월해 졌습니다. 우선 장황하게 늘어놓았던 설명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고, 궁체의 획을 설명하는데 편리하고 쉬워 졌습니다. 받아들이는 분들도 직관적인 명칭 덕에 설명에 대한 이해 가 빨라졌고 또 그 효과도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 고유의 전통 한글 서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점과 획의 제대로 된 이름 하나 갖지 못하고 있었던 안타까운 현실을 탈피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자체 만으로도 참 좋습니다.
이 책에서는 궁체와 관련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빠짐없이 싣고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자료들, 그 중에서도 낙선재본 소설과 한글 의주·홀기, 그리고 한글 발기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으며, 이외에도 각종 고문헌과 왕실의 한글 편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연구의 미비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었던 궁체에 대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었으며, 더불어 베일에 쌓여있던 궁체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크게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궁체의 개념에서 부터 궁체의 탄생과 명칭의 유래, 그리고 고전 궁체와 현대 궁체의 구분 및 새롭게 만들어진 궁체 획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궁체의 종류와 시대별 변천에 대해 살펴보고, 궁체의 분류체계를 새롭게 정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대 궁체와 고전 궁체의 차이점은 물론 고전 궁체 정자에서 나타나고 있는 두 가지 형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찰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주제부터 네 번째 주제까지는 궁체의 여러 사항들에 대해 보다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자 했습니다. 궁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의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된 내용은 지밀내인들의 서사 활동에 관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왕후의 편지 대필과 소설 필사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아울러 지밀내인들이 궁체에 대해 어느 정도 진심이었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밀내인과 관련해 그동안 세상에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공개하고 있는 부분들은 특별히 주목해 볼 만합니다. 서기와 제조상궁 관련 문헌들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글 서예계에서 근거 없이 추측만으로 서술하고 있었던 지밀내인에 의한 왕후의 편지 대필 시작 시기를 밝혀내는 등, 지밀내인의 궁체 서사와 관련해 다양한 부분에서 새롭게 알아낸 사실들을 각각의 세부 주제에 맞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기상궁 최치정을 본고에서 최초로 소개하고 있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마지막 주제인 ‘알아두면 쓸모 있는 궁체 상식’에서는 사자관과 서사관의 궁체와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궁체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글 궁체 연구에서 지금껏 한 번도 언급된 적 없었던 사자관의 궁체 문헌을 추적해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궁중의 관리들 역시 궁체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궁체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들을 각종 문헌 자료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궁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어체로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전문적인 한글 서예 연구자들을 위해서는 각주를 달아 출처를 알리고, 내용을 보충해 조금이나마 연구에 보탬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궁체와 관련해 본고에서 처음으로 새롭게 밝히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보니 각주의 문헌자료들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규복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2002년 캘리그라피 전문회사 캘리디자인을 설립한 후 현재 대표로 재직 중이며,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17대, 18대 대통령취임식 슬로건 타이틀>, <광화문광장개장식 슬로건 타이틀>, <인천대교 개통식 슬로건 타이틀>, <현대중공업 한자CI> 등 국내의 중요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다. 다수의 BI와 북커버타이틀, 매거진 등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고 있다.현재는 불모지 상태인 캘리그라피 이론에 대해 체계적인 이론 확립과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글씨 이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론과 용어들을 쉽게 풀어내고 대중화 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저서로는 ⟪낙선재본 소설 서체 연구⟫, ⟪조선시대 한글 글꼴의 형성과 변천⟫, ⟪실전캘리그라피 1⟫, ⟪실전캘리그라피 2⟫, ⟪캘리그라피교과서⟫, ⟪쉬운전각, 쉬운수제도장⟫, ⟪개설 한국서예사 1⟫, ⟪한국의 명비를 찾아서⟫, ⟪캘리그라피⟫, ⟪서예의 이해⟫(4인공저)가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궁체란?
1. 한글 궁체
- 궁체란? 17
2. 언제부터 궁체라고 불렀을까? 21
3. 궁체는 누가 만들었을까? 25
4. 현대 궁체와 고전 궁체 30
5. 궁체의 획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35
2부 궁체의 종류와 변천
6. 궁체의 종류
- 새로운 분류 체계 41
7. 연면흘림의 특징
- 소설 필사에 특화된 서체 48
8. 진흘림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52
9. 현대 궁체와 고전 궁체의 차이 58
10. 고전 궁체 정자의 두 가지 모습 63
11. 궁체 자형의 변천과 그 의미 73
3부 왕후의 편지를 대신 씁니다 - 서사상궁과 서기
12. 왕후의 편지를 대신 씁니다 ①
- 조선 후기의 서사상궁(書寫尙宮) 83
13. 왕후의 편지를 대신 씁니다 ②
- 서기(書記), 그리고 서기상궁 최치정 90
14. 제조상궁과 아릿고상궁(부제조상궁) 105
15. 왕후의 편지 대필은 언제부터? 116
16. 조선 후기 지밀내인들의 서사 교육은 어떻게? 123
17. 지밀내인은 왜 그토록 궁체에 진심이었을까? 130
4부 고전 한글 소설과 궁체
18. 궁체의 보고(寶庫)
- 낙선재본 소설 137
19. 낙선재본 소설의 북 디자인
- 침자리가 뭐죠? 143
20. 지밀내인들의 소설 필사와 서사계열의 형성 156
21. 지밀내인들이라고 해서 모두 궁체를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 서사 능력의 차이 162
22. 궁체는 천편일률적이다? 천만에요!
- 다양한 자형과 획형 166
23. 소설 필사 전담 내인?
- 무려 15종의 소설 필사에 참여한 서사계열 170
24. 동일 자형의 소설들
- 자형 분석의 중요성과 필사 시기의 추정 175
25. 민간에서 필사된 소설이 궁으로
- 세책본(feat. 궁체) 181
26. 궁과 민간의 공동 필사?
- 『명주옥연기합록』의 궁체 187
5부 알아두면 쓸모 있는 궁체 상식
27. 궁체는 내인만 썼을까? 193
28. 사자관과 서사관의 궁체 199
29. 돋을머리와 왼뽑음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209
30. 꼭지 'ㅇ'에서 꼭지는 장식? 212
31. 궁체 정자에 흘림이 숨어있다?
- 윗부리와 아랫부리 218
32. 궁체 완성의 숨겨진 비결 222
에필로그(epilogue) 230
표: <조선 전기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왕후의 한글 사용 기사> 236
주(註)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