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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에 대하여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한국경제신문 | 부모님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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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영혼의 돌봄》의 작가이자 심리치료사인 토마스 무어가 신작 《공허에 대하여》로 돌아왔다. 이 책에서 무어는 현대인이 끝없이 채우려 애쓰면서도 허무함을 느끼는 이유를 파고들며, 공허를 결핍이 아닌 충만의 시작으로 제시한다. 불교의 ‘무(無)’, 노자의 ‘무위’, 기독교의 ‘케노시스’ 등 동서양의 사상과 일상의 일화를 엮어 침묵과 공백의 힘을 나직이 일깨워준다. 반지 없는 손가락, 화살 없는 활, 텅 빈 좌석 같은 상징적 이야기들을 통해 공허가 삶에 불어넣는 자유를 그려내며, 채움보다 비움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마음 여행으로 독자를 이끈다.

바퀴가 중심이 비어 있어야 돌듯, 마음도 빈틈이 있어야 흐른다. 무어는 일상의 빈자리, 시간의 느슨한 틈, 대화 사이 자리잡는 정적을 억지로 채우지 말고 작은 명상으로 받아들이라 권한다. 그 빈자리, 틈새, 여백이야말로 우리 내면의 숨결이 머무를 공간이며, 진정한 변화가 스며드는 통로라고 말한다. 들리지 않아도 깊게 울리는 현 없는 비파처럼, 《공허에 대하여》는 삶의 빈틈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안내서다.

  출판사 리뷰

★★★이해인 수녀, 나태주 시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 추천!★★★
토마스 무어 신작 《공허에 대하여》 출간

텅 빈 것들의 지혜, 고요한 것들의 힘
채움의 시대에 건네는 비움의 철학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따뜻한 공허의 지혜
공허로부터 일상의 균형과 마음의 평화를 찾는 법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우며 살아간다. 일정표를 일로 빽빽이 채우고, 쓰지도 않을 물건으로 집을 가득 채우고, 마음을 온갖 생각들로, 말들로, 감정들로, 욕망들로, 관계들로… 채운다. 그렇게 애써 채워 넣으면서도 우리는 왜 자꾸만 허무함을 느끼는 걸까?
《영혼의 돌봄》으로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작가이자 심리치료사인 토마스 무어가 신작 《공허에 대하여》로 돌아왔다. 이번 책의 주제는 ‘공허’다. 그러나 이 책은 공허를 무의미한 것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더 많이 가지려는 삶이 오히려 우리를 공허하게 만들고 있다면, 반대로 우리 삶을 비워낼 때 진정한 충만함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러준다. 사색적 에세이를 넘어 공허의 충만함을 찾는 영적 산책으로 독자를 이끄는 책이다.
무어는 불교의 ‘무(無)’, 도가의 ‘무위(無爲)’, 기독교의 ‘케노시스(비움)’ 등 동서양의 영적 전통과 일상적 이야기들을 명상적으로 엮어내며, 침묵과 공허의 힘을 일깨우는 문장들로 독자의 내면을 조용히 흔든다. 반지 없는 손가락, 화살 없는 활, 빈 접시, 줄줄 새는 자루, 텅 빈 버스 좌석 등 상징적인 우화들과 감성적 에세이는 마치 현대인을 위한 선문답처럼 짧지만 강한 사유,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일화는 도덕경의 ‘바퀴 살’ 이야기다. 바퀴는 그 중심이 비어 있기에 회전할 수 있고, 그릇은 속이 비어 있기에 그릇으로 쓸모가 있으며, 문과 창문은 비어 있기에 방 안에 빛과 바람이 드나든다.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채움으로써 의미를 만들려 하지만, 이 책은 반대로 비어 있음이야말로 진정한 충만함과 자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공허는 우리가 통제하려 애쓰는 삶의 균형추를 놓는 연습이기도 하다. 우리가 공허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순간을 급히 채우려는 충동을 멈추는 것이다. 친구가 오지 않은 자리에서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을, 말을 삼키며 침묵을 지키는 순간을, 채우지 않은 빈자리 하나를 그대로 두어보자. 무어는 일상 속 이런 비움의 순간을 오히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작은 명상처럼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마치 현 없는 비파처럼 들리지 않아도 분명하게 울리는 다정한 목소리로, 《공허에 대하여》는 세상의 빈틈, 멈춤, 공백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지혜를 발견하는 여정을 안내한다. 삶이 버겁고 영혼이 무겁게 느껴질 때 조용한 해독제이자 쉼표가 되어줄 책이다.
지금 이 순간, 바쁘고 복잡한 삶을 잠시 멈추고 공허에 귀 기울여보자. 공허는 때로 가장 충만한 형태의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

공허와 충만은 놀랍도록 가까이 있습니다. 그 둘은 배 양쪽에 있습니다. 가득 채우고 싶다면 먼저 텅 빈 상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온갖 소음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세상에서는 조용히 사는 법을 익히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자기 생각과 가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어떻게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최고의 지도자는 좋은 추종자이며 최고의 스승은 좋은 제자라는 역설을 이해하는 영적 지도자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가르칠 때는 배움을 즐긴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세요. 공부할 때는 스승을 따르되, 결국 자기 자신에게서도 배운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스승과 제자는 결코 둘로 나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둘이 함께 지혜의 빈 마차를 따라가야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토마스 무어
세계적인 신학자, 철학자, 영성지도자, 심리치료사. 《영혼의 돌봄》으로 <뉴욕 타임스> 4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카톨릭 수사로 12년을 살기도 했으며, 음악가, 대학 교수, 심리치료사로 활동했고 현재 전인적 의료, 영성, 심리치료, 생태학에 관해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지에서 강연하고 있다. 융 심리학, 원형 심리학, 신화, 상상력, 예술 분야에서 많은 글들을 발표해왔다. 드폴대학교에서 음악과 철학을 배웠고, 미시간대학교에서는 음악학석사를, 윈저대학교에서는 신학석사를 받았으며, 시러큐스대학교에서는 종교학으로 철학박사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강연과 저술을 이어가며 현대인들이 스스로 내면과 대화를 시작하고, 삶 속에서 영혼의 깊이를 탐구하도록 이끌고 있다.

  목차

머리말

반지 없는 손가락
화살 없는 활
문과 창문
빈 접시
줄줄 새는 자루
고요한 밤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 무(無)
오이 샌드위치
운전사가 없다
분자를 깨뜨리라
포도주가 다 떨어졌다
빈 마차
우리는 흔적으로 남는다
내 허벅지는 어디로 사라지는가?
다른 것은 없었다
노력을 멈추라
말이 필요 없다
호랑이 몇 마리?
빈 화분
망각
떠나고 없어도
썩어가는 대나무
모르는 줄 알기
잃어버린 사발
배에는 아무도 없다
《반야심경》
곁에 없는 하나님
신성한 무지
무소유(無所有)
신발은 많지만 발은 없구나
그릇에 죽이 없다
대가 없이 얻는 것은 없다
머피의 마음
말하지 않기
조용한 개구리
여운이 남는 미소
흐름을 따르라
민머리
신기한 가게
텅 빈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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