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감정실격  이미지

감정실격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 부모님 | 2025.10.01
  • 정가
  • 16,000원
  • 판매가
  • 14,400원 (10% 할인)
  • S포인트
  • 800P (5% 적립)
  • 상세정보
  • 14.8x21 | 0.239Kg | 184p
  • ISBN
  • 9791198219565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10년 이상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감정’을 다루어 온 김나은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직관적인 감정 에세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다가 부서져 버린 감정의 조각들을 감정 쓰레기통에서 끄집어내어 제자리를 찾아준다. 여기서 제자리는 ‘나’를 말한다. 그 감정들은 ‘나’다. 비교당한 경험은 질투로, 허락받지 못한 표현의 기억은 분노로 나타나는 ‘나’다.

실격된 감정의 정확한 언어를 찾아 그 본질을 위로한다. 그림자는 우리가 알아봐주면 그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위로받는다. “괜찮아” “나를 사랑해” 같은 말로는 어림없다. 다독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한다. 실격된 감정들은 그제서야 주섬주섬 제자리로 돌아온다. 김나은 작가가 도와줄 것이다. 그녀는 특별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

  출판사 리뷰

10년 이상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감정’을 다루어 온 김나은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직관적인 감정 에세이.

《감정실격》은 우리가 왜 감정에 실패하는지를 알려준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괜찮은 사람, ‘나’의 뒤에 움츠리고 있는 실격된 감정들, 질투, 분노, 불안, 그리고 수치심은 우리를 감정의 물살에 가둬버린다. 나만 아는 그 이상하고 비겁한 나는 누구일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심한 나도 있다. 질투를 넘어 시기심에 찌든 감정, 분노를 넘어 광분의 열기에 휩싸일 때의 나, 수치심으로 죽어 버리고 싶은 순간들, 그 감정들은 어딘가에 쌓여 있지만 모른 척 실격된다. 도저히 나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나는 그렇게 심리학자 칼 융이 말하는 그림자가 되어 나를 배신한다.

《감정실격》은 그 순간들을 되짚는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다가 부서져 버린 감정의 조각들을 감정 쓰레기통에서 끄집어내어 제자리를 찾아준다. 여기서 제자리는 ‘나’를 말한다. 그 감정들은 ‘나’다. 비교당한 경험은 질투로, 허락받지 못한 표현의 기억은 분노로 나타나는 ‘나’다. 실격된 감정의 정확한 언어를 찾아 그 본질을 위로한다. 그림자는 우리가 알아봐주면 그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위로받는다. “괜찮아” “나를 사랑해” 같은 말로는 어림없다. 다독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한다. 실격된 감정들은 그제서야 주섬주섬 제자리로 돌아온다. 김나은 작가가 도와줄 것이다. 그녀는 특별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다가 결국 부서진 당신에게.”

“나, 아직 아파요.” 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회복의 시작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우리는 자주 감정을 ‘다스려야 할 것’, ‘극복해야 할 것’으로 배워왔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한다. 감정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라고. 저자는 몸이 기억하는 감정, 말로는 도달할 수 없는 정서의 층위를 치열하게 탐색하며 독자에게 ‘감정과 동행하는 삶’을 제안한다. 수치심, 분노, 질투, 불안. 우리가 지우고 싶었던 감정의 얼굴은 결국 우리 자신의 그림자였다.《감정실격》은 감정이 실격당한 시대에 ‘슬퍼도 괜찮고, 아파도 괜찮고, 지금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단단하고도 도발적인 선언이다.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었다. 느낄 수 없게 만든 삶이었다.”
“감정을 느끼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요?”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살아오며 감정이란 걸 몰랐던 적은 없다. 하지만 너무 오래 참다 보면, 어느 순간 내 감정이 ‘실격’된 존재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매일 감정을 참고, 억누르고, 견디며 살아간다.

"괜찮아."
"이 정도는 별일 아냐."
"나만 그런 거 아니잖아."
그 말들이 내 감정을 눌러왔고, 결국 나를 눌러왔다. 《감정실격》은 그런 나에게 말 거는 책이다.

“너, 사실 많이 아팠지?”
“그때 울고 싶었는데 참았지?”
“지금도 괜찮은 척하느라 더 힘들지?”

이 책은 감정을 회복해가는 ‘진짜 서사’를 담고 있다. 분노, 수치심, 불안, 질투 같은 불편하고 복잡해서 쉽게 말할 수 없던 감정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감정의 무늬를, 내 몸과 꿈, 기억 속에서 천천히 읽어낸다.

특히 이 책은 감정을 단지 ‘생각’으로만 풀지 않는다. 몸이 먼저 기억하고 있었던 감정들, 말보다 먼저 터져나온 감정의 흔적들을 따라간다. 몸이 보낸 신호에 귀 기울이면, “나는 괜찮지 않다”는 말이 비로소 입 밖으로 나온다.《감정실격》은 감정을 고치는 책이 아니다. 감정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교과서도 아니다. 그저 “나 아직 아프다”고 말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감정을 ‘느껴도 된다’는 허락, 그 허락에서부터 시작되는 회복의 언어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당신은 자신에게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전보다 덜 괜찮은 척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회복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 감정을 몰랐던 게 아니라, 그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없을까 봐 말하지 못했을 뿐이다.”

나는 괜찮은 척에 중독되어 있었다.
화를 내면 유치해 보일까 봐 삼켰고, 슬퍼 보이면 약해 보일까 봐 웃었다.
질투가 올라올 땐 "축하해"라고 말했고, 미움이 솟구칠 때는 "괜찮아"라고 말했다.
내 감정을 감춘 날들, 그건 자기를 부정한 날들이기도 했다.

그렇게 견디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감정을 못 느끼게 됐다.
무뎌졌고, 무너졌고, 마침내 무관심해졌다.
나는 나를 돌보지 않았고, 돌보지 못했고, 돌보지 않는 척했다.
그러다 어느 날, 아무도 보지 않는 틈에 문득 깨달았다.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사람들은 말한다.
“넌 참 착하구나.”
“넌 항상 괜찮아 보여.”
그건 칭찬일까, 아니면 조용한 폭력일까.

나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감정을 버렸는가.
화를 참았고, 질투를 감췄고, 욕망을 눌렀다.
“난 괜찮아”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무너지고 있었다.

감정을 감추는 데 익숙해지면
그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얼굴을 하고 돌아온다.
슬픔은 냉소가 되고, 분노는 침묵이 되며, 불안은 통제욕으로 바뀐다.
사라진 게 아니다. 눌린 것이다.
그리고 그 눌린 것들을 우리는 ‘그림자’라고 부른다.



질투: 그 사람이 잘되는 게 싫었다

그 사람을 미워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싫었던 거야


처음엔 그냥 부러움이었다.
그는 당당했고, 잘나갔다.
아무 말 안 해도 사람들이 그를 중심에 놓았고,
그는 쉽게 웃고, 쉽게 사랑받았다.

나는 그게 싫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나 아닌 모습’이 부러웠고, 견딜 수 없었다.

질투는 그렇게 시작된다.
타인을 향한 감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를 향한 자기혐오의 다른 얼굴이다.





수치심은 존재의 가장 바닥에서 올라오는 감정이다.
그건 화려하지도, 극적이지도 않다.
아주 미세한 표정, 눈동자의 흔들림,
작아진 목소리, 말끝 흐리기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 감정은 말하고 있다.
“제발 나를 받아줘.”
“나 너무 나로 있는 게 무서워.”
“나, 틀린 사람 아니라고 말해줘.”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사실은 아직도 소속되고 싶고, 연결되고 싶고,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
완전히 무너진 사람은 수치심조차 느끼지 않는다.
그 감정을 느끼는 나는 아직도 살고 싶어하는 중이다.



---------------------------------------------------------------------------------------------------------------------------------------------------------------------------------------------------------------------------------------



현재의 분노는 종종 과거 경험과 연결되어 과장되거나 반복된다.



나의 ‘민감 버튼’: ____________________
---------------------------------------------------------------------------------------------------------------------------------------------------------------------------------------------------------------------------------------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그 에너지,
그 반응,
그 감정 서비스?
다 쏟아부은 결과로
지금의 나는 '텅 비어 있는' 게 아니라
‘다 쓴’ 것이다.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강박은
어쩌면 나를 싫어하는 방식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나는 소중해.”
“나를 믿어.”
“남과 비교하지 마.”
우리는 이런 말들을 주문처럼 외운다.
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그래야만 나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나은
감정을 오래 눌러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왔다. 정작 나는 격정적인 감정에 휩쓸리며 산다. 항상 웃어주다가 부서졌다. 수많은 밤을 나며 결국은 스스로 회복하면서 이 글을 썼다. 상처에서 의미를, 그림자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글을 쓴다.

  목차

프롤로그

감정을 숨긴 채 무너지던 날들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부. 감정이라는 이름의 괴물들

‘그림자’는 늘 내 옆에 있었다
내 감정은 진짜 내 말이 아니야
‘난 괜찮아’라는 거짓말
모든 감정엔 얼굴이 있다

2부. 나를 조용히 무너뜨린 감정들

그림자 감정
질투: 그 사람이 잘되는 게 싫었다
수치심: 사람들 앞에선 괜찮은 척했어
분노: 누가 나한테 허락 없이 상처냈어
불안: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나는 무너졌다
무기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슬픔과 외로움: 울고 싶은데 이유를 모를 때

3부. 감정은 가만히 있으면 들리지 않는다

움직임이 먼저 말을 걸어올 때
몸은 나의 첫 고향
[움직임 명상 가이드]

4부. 감정까지 끌어안고 살아간다

감정을 안다고, 갑자기 행복해지진 않아
회복은 ‘나 괜찮아’가 아니라, ‘나 아직 아파’라고 말하는 것
그림자와 화해한 날, 나는 진짜 나를 봤다

5부. 몸과 감정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다

몸이 열리면 관계가 달라진다
나의 경계와 타인의 경계
세상의 리듬과 나의 리듬 맞추기
연결의 완성, 다시 나로 돌아오기

에필로그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