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화는 여가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권리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추진된 문화나눔사업을 중심 사례로 삼아 한국 문화정책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한다. 특히 ‘문화의 민주화’와 ‘문화민주주의’라는 두 철학이 정책 현장에서 어떻게 충돌하고 조정되었는지를 분석하며, 제도와 행위자의 전략 속에서 담론이 실제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작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문화가 단순히 선택적 향유가 아니라 사회적 기본권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나아가 문화정책을 둘러싼 긴장?이상과 현실, 복지와 권리, 제도 설계와 실제 집행?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문화권’이라는 개념이 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핵심적인 정책 의제로 부상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이 책은 문화정책 연구자뿐 아니라 사회정책, 인문학, 행정학 영역의 독자들에게도 문화정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분석 틀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문화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학문적 근거와 실천적 시사점을 함께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문화는 선택이 아니라 권리다
《문화는 권리다》는 문화가 단순한 여가나 오락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기본권임을 집요하게 탐구한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져 온 문화나눔사업을 분석하며, ‘문화의 민주화’와 ‘문화민주주의’라는 두 철학이 정책 현장에서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했는지를 세밀히 추적한다. 문화권을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며, 이상과 현실, 복지와 권리, 제도 설계와 실제 집행 사이의 긴장을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이 책은 문화정책을 둘러싼 구조와 제도, 그리고 행위자들의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룬다. 통계와 제도적 담론에 갇힌 기존 논의에서 벗어나, 시민 개개인의 삶과 경험 속에서 문화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재조명한다. 공연장과 박물관의 빛나는 무대 뒤에 남겨진 소외된 이웃들의 현실을 보여주며, 문화가 특권이나 시혜가 아닌 보편적 권리임을 강조한다.
《문화는 권리다》는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에게는 문화정책의 변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분석 틀을, 일반 독자에게는 문화와 삶의 관계를 다시 묻는 계기를 제공한다. 문화정책이 왜 우리 모두의 문제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학문적 근거와 실천적 시사점을 함께 제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선희
문화예술학 박사.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디자인대학 응용예술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향유정책의 제도 변화 연구: 문화나눔사업의 구조, 제도, 행위자 분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정책, 국제문화교류와 문화외교, 대중문화, 미학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정책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한국동북아학회 감사, 편집이사를 거쳐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지방외교의 발전을 위한 문화외교 활성화 방안」,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향유정책에 대한 연구」, 「빅데이터를 활용한 백제 문화제 인식에 관한 연구」, 「마케팅 믹스를 활용한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관람 결정 요인 연구」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문화정책이 직면한 현실
1. 문화정책의 딜레마: 감수성 vs. 실용성
2. 관점과 접근방법
제2장 문화는 왜 권리가 되었는가
1. 문화의 개념 변화: 개인의 취향에서 공공재로
2. 문화적 권리의 등장과 발전
3. 문화복지 vs. 문화향유: 무엇이 다른가
4. 문화정책의 두 철학
제3장 한국 문화정책 속의 문화나눔사업
1. 한국 문화정책의 지도
2. 문화향유정책이 걸어온 길
3. 문화나눔사업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4. 문화나눔사업의 현재
제4장 문화나눔사업의 흔들린 정체성
1. 정책은 왜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가
2. 문화나눔사업의 시작: 여러 조건들의 만남
3. 누가, 왜 방향을 바꿨나: 이해관계자들의 셈법
4. 문화복지로의 전환과 통합문화이용권
제5장 문화, 권리가 되는 세상을 위해
1. 문화나눔사업의 변화 과정
2. 정책 설계의 새로운 원칙
3. 구체적인 정책 대안
4. 문화정책의 미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