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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에서 자유로
모두의책 | 부모님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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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전과 서울의 두 광장을 주요 무대로 삼아 록과 인디밴드, 게임, 뮤지컬, 애니메이션, 스포츠, 한복, 농사 등 서로 다른 세계관을 지닌 27명의 팬덤 인터뷰이를 따라간다.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것
지난 겨울에서 올 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격랑에 빠져 있었다.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은 혹독한 과거의 소환과 현재의 위기감이 공존하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같은 사건이었다. 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한순간 무너지고 일상이 파괴되는 폭력 앞에 시민들은 광장으로 나섰다. 특히 청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 그 중심에 팬덤이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켜야하는 본능적 참여이자 자유의 회복에 대한 갈망이었다.
이른바 ‘덕후’들의 반란은 화려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그들만의 색을 만들어내며 그들의 취향과 민주주의는 합쳐지고 있었다. 촛불에서 응원봉과 깃발로 진화하고 아이돌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집회문화는 조그만 소리와 외침에도 반응하는 민주주의의를 바라는 하나의 콘서트였다.
이 현상은 기록되어야 마땅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것이 그들이 표방하는 민주주의라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중요한 사실을 텍스트로 남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소중하다.

계엄 선포에서 탄핵까지—응원봉과 깃발로 민주주의를 되살린 팬덤들의 구술기록

대한민국 현대사에 전례 없는 2024년 12월 3일의 계엄 선포와 그에 맞선 시민 항쟁, 그리고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거대한 파고 속에서 ‘팬덤’은 단순한 취향 공동체를 넘어 민주 시민으로 서는 새로운 언어가 되었다. 이 책은 그 격랑의 시간 동안 광장에 선 팬덤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한국 팬덤문화의 독보적 결집력이 어떻게 역사적 변곡점을 만들어냈는지 생생하게 기록한다.
내용은 대전과 서울의 두 광장을 주요 무대로 삼아 록과 인디밴드, 게임, 뮤지컬, 애니메이션, 스포츠, 한복, 농사 등 서로 다른 세계관을 지닌 27명의 팬덤 인터뷰이를 따라간다. 각자의 응원봉과 깃발이 뒤섞인 장면은 2016~2017년의 단색 촛불을 넘어, 정체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2024~2025년의 다색 광장을 상징한다. 팬덤의 언어는 해시태그와 ‘총공(총공격)’, ‘탈빠(탈퇴)’ 같은 실천의 문법으로 정치적 상상력을 확장하고, 온라인에서 다져진 조직력은 오프라인에서의 연대와 안전, 배려의 규범으로 자연스럽게 이행된다.
이 책이 특히 주목하는 지점은 ‘왜 한국의 팬덤인가’라는 물음이다. 한국의 팬덤은 깊이 있는 몰입과 명확한 규범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향해 신속하게 자발적 행동을 조직한다. 선을 넘는 행위에는 단호히 선을 긋되, 서로의 안전을 기본값으로 삼는 참여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 현장에서 확산시킨다. 콘텐츠 세계관의 언어—게임, 만화, 뮤지컬에서 축적한 상징과 규칙—가 권리와 존엄, 그리고 운명을 해석하는 ‘시민 세계관’으로 번역되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응원봉과 깃발이 만들어내는 가시성의 정치는 나와 우리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법을 가르쳤고, 다름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미덕을 광장 한복판에서 증명했다.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지키는 법 — 편집부가 드리는 이야기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지 한참을 망설였어요. “계엄의 밤”이라는 단어를 쓰자니 너무 무겁고, “응원봉”을 쓰자니 너무 가벼운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두 단어 사이를 정확히 건넙니다. 계엄 선포(2024.12.3)와 탄핵까지의 시간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광장으로 걸어 나간 ‘팬덤들’의 목소리. <팬덤에서 자유로>는 그 밤을 버텨낸 사람들의 인터뷰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이 어떻게 ‘덕질의 문법’과 만나 역사로 기록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광장에서 만난 ‘세계관 있는 시민’

우리가 만난 27명은 록과 인디밴드, 게임과 애니메이션, 뮤지컬과 웹소설, 한복과 농사까지—저마다의 세계관을 가진 팬덤이었습니다. 이들은 해시태그로 모이고, 손수 만든 깃발로 자신을 드러내며, 온라인에서 단련한 조직력을 오프라인의 ‘연대·안전·배려’의 규범으로 번역했습니다. 촛불의 단색을 지나, 각자의 응원봉이 빚어낸 다색의 광장. 그 다양성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을 새로 보여줍니다.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 민주주의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떤 문장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좋아하는 걸 지키겠다는 단순한 다짐이 어떻게 제도와 권력을 바로 세우는 힘이 되는가. 병동의 밤, 남태령의 길목, 은하수네거리의 차가운 바닥에서 사람들은 “갈 수 있는 사람이 먼저 간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지켰습니다. 그 마음이 쌓여 ‘일상의 기술’이 되고, 결국 민주주의의 체온이 됩니다. 이 책은 그 체온을 잃지 않게 해주는 기록입니다.

팬덤이 정치가 될 때

팬덤은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규범을 만듭니다. 필요하면 연대하고(‘총공’), 때론 단호히 손을 뗍니다(‘탈빠’). 광장에서도 그 규범은 작동했습니다. 성중립 화장실 안내, 평등 수칙, 약자에게 먼저 자리를 내어주는 움직임—이 모든 것이 “우리가 함께 안전해지는 법”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갔습니다. 콘텐츠 세계관이 ‘시민 세계관’으로 번역되는 행로를 이보다 생생하게 보여주는 텍스트가 또 있을까요.

이 책을 이렇게 읽어보세요

플레이리스트처럼: 각 인터뷰는 한 곡의 트랙 같습니다. 오늘의 기분에 맞는 트랙부터 재생해도 좋아요.
깃발처럼: 마음에 꽂히는 문장을 발견하면 접어 두세요. 내일의 광장에서, 혹은 일상의 자리에서 그 문장이 깃발이 될지도.
교과서처럼: 청소년·뉴비·고인물의 세대 구성이 탄탄해, 시민교육 텍스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토론 수업 자료로 활용해 보셔도 좋습니다.

편집 한 문장 추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끝까지 지킬 때, 민주주의는 다시 작동한다.” 이 책의 모든 장면이 이 문장을 증명합니다. 광장을 떠난 뒤에도 계속되는 ‘생활의 문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한국 팬덤문화의 특별함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건넵니다. 읽는 동안, 당신의 일상에도 작은 깃발 하나가 펄럭이길 바랍니다.

이번 빛의 혁명을 뭐라고 정의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도 그는 록을 말했다.
“이제는 록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남태령대첩이나 키세스단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그는 “이게 록이지.”를 외쳤다.
“거대한 악의 무리와 싸우는데 혁명과 저항의 음악인 록 정신으로 연대와 화합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이제는 록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평범해야 정상으로인정하는 세상에 딴지를 걸고 싶다.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욕을 먹지만 평범을 거부하고 정상성에저항한다. 정상성이란 결국 혐오를 불러오고 다양성을 무시하는 거라고, 누구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좋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발 더 나아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혐오에 대한 저항이라면 더더욱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 우리가 할 일은 오직살 아가는 것

“우리는 서사가 있는 스토리를 보고 자라왔어요. 히어로라고 해서 항상 옳지만은 않고 악인들도 항상 나쁘지만은 않아요. 다 개연성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선이 항상 옳은가, 악이 무조건 나쁜가를 고민하며 자란 세대예요. 주인공이 겪은 고통이 아무리 커도 그가 행한 악은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어요.”
그는 이번 계엄도 정치라는 스토리 안에서 나름의 이유와 충돌이 있었겠
지만 국민을 향해서 군대를 동원한 이상, 용서받지 못하는 결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 청소년이 집회에 왔다고 기특해마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천둥
빛나는 응원봉과 깃발의 향연을 보며 뻐렁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덕후.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울 땐 아름다운 쪽을 택하는 편이다.학부모 안내서 <어서 와, 학부모회는 처음이지?>, 에세이 <요즘 덕후의 덕질로 철학하기>, <우리라도 인류애를 나눠야지>, 소설<돌멩이를 치우는 마음>, 동화 <단톡방이 사라지다!>, <단단한 미래>를 냈다.천둥처럼 하늘을 울리지 못하면 어떠리. 한껏 소리쳐 보는거지. 당신에게도 번쩍, 하고 가닿기를.

  목차

추천글
프롤로그

1부 대전, 빛의 광장에서 덕후를 만나다

1장. 민주주의 입덕
1. 이제는 록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 인디밴드 덕후, 링고
2. 존엄한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 그것이 나의 ‘운명’ - 게임 ‘데스티니’ 덕후, 츠네모리
3.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살아가는 것 - 핑크 덕후, 핑크공주
4. 우리를 광장에 두고 가지 마세요 - 우사기 덕후, 평화
5. 잡덕의 연대를 아십니까 - TRPG/ 애니/ 만화/ 역사/ SF소설/ 생명공학 덕후, 빨강망토치즈
6. 자캐 앞에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자캐 덕후, 유정

2장 민주주의 뉴비철인3종 덕후, 진명
8. 저들이 만든 거야, 벼락활동가로 - 무협소설 ‘화산귀환’ 덕후, 무릎
9. 일상정치의 꾸준함을 어찌 당할 것이냐 - 2.5D 뮤지컬 ‘도검난무’ 덕후, 경세
10. ‘나’로 당당히 광장에서 만나요 - 목성/ 게임/ 마작/ TRPG/ 일본어/ 문어/ 아이브/ 케이윌 덕후 시우
11. 하현우가 틔워준 목청으로 외친다, 사람으로 존중해 달라 - 국카스텐 덕후, 앙스트블뤼테
12. 삶이 덧없을지라도, 광장에서 깃발로 답할 것이다 - 게임 ‘소녀전선’ 덕후, 홍가
13. 널브러졌다가 또다시 광장에 나오는 이들에게 - 애니 ‘프리큐어’ 덕후, 돌푸딩

3장. 민주주의 고인물
14.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랐으니 광장에 나가는 건 당연해요 - 과학소설 덕후, 정한새
15. 이번 광장은 전환점, 평생 죽는 순간까지 투쟁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 한복 덕후, 춘류
16. 청소년이 집회에 왔다고 기특해마세요, 우린 당신의 동지예요 - 뮤지컬 덕후, 설탕
17. 내일도 만나요...탄핵 집회가 알려준 살아야 할 이유 - 농담곰 덕후, 최서희
18. 광장의 사랑도 조건 없이 먼저 마음을 내어주는 것 - ‘생명들’ 덕후, 김나희
19. 광장에서 엿본 천국을 투쟁으로 함께 이루고 싶어요 - 슬램덩크 덕후, 묵음

2부 서울, 빛의 광장에서 덕후를 만나다


1. 광장의 전설 ‘불꽃남자 정대만’ - 슬램덩크 덕후, 이영걸
2. 당신의 정치 판타지는 무엇입니까 - 2차 창작물 ‘지독한 후플푸프’ 덕후, 바람
3. 도저히 두 사건을 겪기 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요 - 뮤지컬/ 차/ 게임/ 소설/ 문화유산 덕후, 스콘
4. 동지들이 있는 곳에 있을 때, 내가 나라고 느껴져요 - 페퍼톤스 덕후, 밴드휀걸
5. 망설임은 이제 그만, 투쟁도 덕질처럼 꾸준히 할 거예요 - 방구석탐조 덕후, 황미냥
6. 소수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정치가 이루어질 때 - 판타지웹소설 덕후, 린덴비연
7. 덕후들아, 연성하자. 광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 히프노시스 마이크 덕후, 서리꽃
8. 난 빡칠 때 남을 먹여...광장에서 2만 명을 먹였지 - 연극·뮤지컬 덕후,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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