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캐나다에서 분자신경과학을 연구하던 한 신경과학자가 자신의 엄마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는 왜 엄마를 구하지 못했을까’. 어머니의 죽음 뒤에 남겨져 상실과 괴로움 속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그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연구하던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뇌는 가장 위험한 적이 되는 것도,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그런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쓰기 시작하고, 그 책은 우리가 삶의 이야기를 발견해가는 여정을 과학적으로 짚어가는 책이 된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살아가며 누구나 부딪히는 슬픔과 공허함 앞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한 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sns로 처음 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그의 채널을 구독하며 삶의 버거움에 대해 상담하곤 한다.
‘갓생’이라는 말을 흔하게 쓰는 요즘이다. 열심히 일하고, 여가 시간도 즐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이나 공부 등 자기계발의 시간도 가지는 고효율의 삶. 많은 사람들이 '갓생'을 사는 사람을 보면서 멋있다고 여기며, 나도 더 노력하고, 더 꼼꼼해야 하고,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속삭임을 '뇌가 음모를 꾸민다'고 표현한다. 나의 뇌는 당연히 나를 돌보고 싶어 하고 내 편이지만, 그의 말에 의하면 '놀랍도록 세심한 룸메이트 같은 뇌는 가끔 주방에 불을 내기도 한다.' 그렇게 불을 낸 결과는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자기혐오와 자책,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고 불면증이나 거식증처럼 몸에 드러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삶을 행복과 멀어지게 만든다.
삶이 우리를 밑으로 끌어내릴 때, 인생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 나의 이야기를 잃어버릴 때,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놀랍도록 다정한 신경과학의 언어로 답을 건넨다.
출판사 리뷰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삶을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리 삶을 관통하는 기쁨과 우울, 관계, 성장, 상실…
한 신경과학자의 따뜻하고 다정한 뇌과학 여정
캐나다에서 분자신경과학을 연구하던 한 신경과학자가 자신의 엄마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는 왜 엄마를 구하지 못했을까’. 어머니의 죽음 뒤에 남겨져 상실과 괴로움 속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그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연구하던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뇌는 가장 위험한 적이 되는 것도,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그런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쓰기 시작하고, 그 책은 우리가 삶의 이야기를 발견해가는 여정을 과학적으로 짚어가는 책이 된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살아가며 누구나 부딪히는 슬픔과 공허함 앞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한 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sns로 처음 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그의 채널을 구독하며 삶의 버거움에 대해 상담하곤 한다.
‘갓생’이라는 말을 흔하게 쓰는 요즘이다. 열심히 일하고, 여가 시간도 즐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이나 공부 등 자기계발의 시간도 가지는 고효율의 삶. 많은 사람들이 '갓생'을 사는 사람을 보면서 멋있다고 여기며, 나도 더 노력하고, 더 꼼꼼해야 하고,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속삭임을 '뇌가 음모를 꾸민다'고 표현한다. 나의 뇌는 당연히 나를 돌보고 싶어 하고 내 편이지만, 그의 말에 의하면 '놀랍도록 세심한 룸메이트 같은 뇌는 가끔 주방에 불을 내기도 한다.' 그렇게 불을 낸 결과는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자기혐오와 자책,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고 불면증이나 거식증처럼 몸에 드러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삶을 행복과 멀어지게 만든다.
삶이 우리를 밑으로 끌어내릴 때, 인생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 나의 이야기를 잃어버릴 때,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놀랍도록 다정한 신경과학의 언어로 답을 건넨다.
불완전한 삶을 버티게 하는 뇌과학
인생의 복잡함과 괴로움에 대한 탐구기
우리 삶을 채우고 있는 기쁨과 괴로움, 성장하고 싶은 마음, 관계와 사랑, 미움 등 모두 자연스러운 감정들이지만 이것들을 조율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거기에는 우리 사회나 타인처럼 외부환경의 개입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은 행복한 삶에 대해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 그로 인해 벅찬 삶을 살아내는 이들이 건강하게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중요한 뇌과학 지식을 담고 있다.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신경과학을 이용해 뇌를 활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말한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스트레스와 자극이 우리 마음에 밀려들어올 때, 뇌라는 이 웅장한 마음 기계를 가동해 우리를 지키고 제대로 움직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 박사가 설명하는 것은 단순한 과학만이 아니다. 모두가 경험할 만한 적절한 예를 들고, 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과학 지식이 우리 삶과 인간관계를 나아지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총 8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정체성, 기쁨, 수면, 운동, 예술 등 우리 인생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제에서 건강한 삶을 접근한다. 단순히 최근에 나타나는 ‘고효율 고생산’ 라이프스타일을 일방적으로 비판하기보다, 사람들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주위와 자신에 대해 올바르고 건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여러 뇌과학 지식과 개념들 속에서 이 책을 관통하는 것은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이론이다. 뇌는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며 이것이 ‘현실에 대한 지각’을 변화시키는 존재다. 이처럼 단순한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임을 뜻하는 이론이다. 이는 만일 그릇된 인식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한다면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진다. 뇌가 만들어내는 서사는 고정되지 않았고, 우리는 끝없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새로운 경험과 통찰을 반영해 다듬을 수 있다. 그것이 다른 무엇보다 뇌와 나 자신이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광활하고 무심한 우주에서 나의 편이 되는 법
레이첼 바 박사는 캐나다에 있는 자신의 방, 책상 앞에 앉아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우리는 그 글을 읽고 있다. 시간과 거리가 떨어져 있는 우리가 책을 통해 감정과 지식을 교류하고 위로를 받는 모든 과정들도 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뇌의 괴로움, 뇌의 복잡함, 뇌의 경이로움.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인 뇌와 함께 끝없이 내 인생의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새로운 경험과 통찰을 쌓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이 광활하고 무심한 우주에서 내 삶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뇌가 기능하는 방법을 좀 더 분명하게, 제대로 안다면 이 과정이 덜 외롭고 힘들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우리의 작고 비루한 뇌는 언제나 애쓰고 있어요. 적응하고, 변경하고, 새로운 경로를 찾는 끝없는 변화 속에서 이 멈추지 않는 작은 존재는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여줘요. 하지만 뇌에게도 그만의 한계가 있어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절충해야 해요. 뇌가 기능하는 방법을 좀 더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예요.
- <머리말> 중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뇌의 여러 지역이 함께 협력하기 때문이에요. 아마도 그런 뇌 지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은 통상 mPFC라고 부르는 내측전전두엽피질인지도 몰라요. 뇌 중심부에 위치한 mPFC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진두지휘하고 편집하는 편집장 역할을 해요. mPFC가 감각 자극과 기억, 폭발하는 감정들을 샅샅이 검토해 〈당신〉이라는 최신 계간지에 실을 최종 원고를 완성한다는 상상을 해 보세요. 잡지에 실을 기사들은 지치지 않고 움직이는 여러 인턴과 직원이 부지런히 뇌의 다른 지역에서 가져와요. 기억의 중추인 해마도 그런 지역 가운데 하나예요. 하지만 일관적이고도 세련된 자아감을 유지할 수 있는 건 mPFC라는 날카로운 편집자의 눈 덕분이에요.
- <1장 너 자신을 알라> 중에서
기쁨을 느끼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감각을 기르면 부정적인 마음으로 기울어지려는 뇌의 내재된 성향을 막을 수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주목하며, 그런 경험을 훨씬 잘 기억하는 존재로 태어났어요. 심리학에서 부정성 편향이라고 부르는 본성을 타고난 거예요. 사실 이 성향은 위험과 파멸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생존을 결정했던 조상들이 물려준 선물 같은 생존 수단이에요. 하지만 현대인은 이 도구 때문에 절망에 빠질 수도 있어요.
- <2장 기쁨의 해부학>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레이첼 바
캐나다 라발대학교에서 분자신경과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기억과 수면의 전기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실 바깥에서는 ‘신경과학자 레이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100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그는 몇 년 전 엄마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후, 삶을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힘들어했던 엄마를 구하지 못한 자책감과 그런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 된다. 이 책은 그렇게 한 신경 과학자가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도 연구실 안과 밖에서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지식을 제공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퀘벡에서 고양이 뇨키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1장 너 자신을 알라 - 그리고 너에게 친절하라
2장 기쁨의 해부학 - 삶이 버거울 때는 기쁨을 찾자
3장 공평하고 평범한 외로움 -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신경과학적 이유
4장 나는 잔다, 고로 존재한다 - 영혼을 위한 하루의 정리
5장 예술과 영혼 - 창조성이라는 마음의 언어를 찾아서
6장 움직이는 마음 - 마음은 유연하게, 몸은 단단하게
7장 나와 나 자신, 그리고 와이파이- 온라인으로 연결되기
8장 인생 이야기 -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여정
감사의 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