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 대표 배병길의 건축 작품집. 제7회 바쿠 국제건축상(Baku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에서 최고건축도서(G-부문) 부문 3위에 입상하며, 한국 건축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출판사 리뷰

“The Trajectory of the Soul”(영혼의 궤적)–건축가 배병길 작품집,
제7회 바쿠 국제건축상 최고건축도서 부문 3위 입상

- 한국 건축도서의 국제적 인정,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기대 -

건축가 배병길(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 대표)의 건축 작품집 『The Trajectory of the Soul』(영혼의 궤적)이 제7회 바쿠 국제건축상(Baku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에서 최고건축도서(G-부문) 부문 3위에 입상하며, 한국 건축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수상은 2025년 3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 제7회 바쿠 국제건축상에서 이루어졌으며, 전 세계 38개국에서 총 270개 작품이 7개 부문에 출품된 가운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수상 결과는 2025년 10월 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市 포시즌 호텔에서 발표되었으며, 아제르바이잔 문화부 장관 Adil Karimli, 건축가연맹 의장 Elbay Gasimzade, UIA측 심사위원장 Antonio Riverso 등이 참석하였다.

작품집 『The Trajectory of the Soul』, 한국 건축 정신의 기록
수상작 『The Trajectory of the Soul』은 건축가의 사고와 철학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이해 가능한 내용으로 건축가 배병길의 대표 건축작품들과 그에 담긴 철학, 시대적 고민, 갈등, 애정 등을 320페이지에 걸쳐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작품집에서는 건축가로서의 시대적 사유와 실천이 ‘염치의 미학’을 넘어서려는 시도로 이어지며, 독자에게 건축을 통한 사유의 여정을 제시한다.

책 속에는 그의 건축적 정의도 분명히 드러난다.
“건축은 땅이라는 자연에 인간의 언어를 새기는 일이다.” (p.16)
“건축가는 형태와 공간으로 시를 쓰는 사람이며, 건축은 건축가의 시다.” (p.265)
이와 같은 표현은 건축을 단순한 설계가 아닌 감각, 사고, 언어의 통합된 예술로 인식하는 건축가 배병길 건축철학을 잘 보여준다.

아쉬움과 의미가 공존하는 입상
이번 3위 입상은 의미가 크다. 1위 수상작은 아제르바이잔 자국 건축가 ‘DiRIiYYE Open-Air Museum’, 2위는 우크라이나 건축가협회 ‘Democratic Reconstruction of Ukraine’였다. 이들 작품은 공공 프로젝트이거나 국가적 맥락이 반영된 반면, 『The Trajectory of the Soul』은 건축가 개인 작품집으로서 책의 성격과 비중이 달라 심사 기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 건축가 해외 진출 위한 교두보로.....
건축가 배병길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다.
“2년 넘게 준비해 온 건축작품집이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이번 수상이 한국 건축가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쿠 국제건축상은 UIA(국제건축가연맹)가 후원하고 아제르바이잔 문화부 및 건축가연맹(UAA)이 주관하는 국제건축상으로, 2년마다 열리며 도시계획, 건축디자인, 건축도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 세계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건축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그리고 현재 2025년 5월 10일 개막된 제19회 국제건축 베니스 비엔날레전 (원제: The 19th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 of the Venice Biennale) 일환으로 진행중인 “베니스지성의 구축”(원제: Libraries, Building Venetian Intelligence) 전시에 제7회 Baku 국제건축상 수상작 “영혼의 궤적, 건축가 배병길” (원제; The Trajectory of the Soul. Architect, Byung-kil, Bae)과 저자의 다른 건축작품집 “천년의 침묵”(원제: The Weight of Thousands Blackness)이 전시 중이며 국제건축 베니스 비엔날레전 마감일 11월 23일까지 Venice Pavilion에서 전시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배병길
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 대표. 前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경북 총괄건축가/호서대 석좌교수 역임.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건축적 사유를 바탕으로, ‘학의재’, ‘묵당’, ‘은둔의 집’ 등 주요 작품을 통해 공간과 감성, 사유의 통합을 추구하는 건축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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