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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건축가들
스페인 북부 카미노에 새겨진 도시와 건축 이야기
미다스북스 | 부모님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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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건축가의 발걸음으로 ‘스페인 북부 카미노’를 해석해, 도시와 건축·사람과 시간이 겹쳐 쌓인 장소의 의미를 현장에서 복원해내는 인문 건축 기행서다. 40여 년 설계·감리를 해온 저자가 도면을 덮고 배낭을 메고 길 위에서 만난 것들을 기록했다.

스페인 북부의 카미노를 따라 바스크의 문턱 엉다이·이룬에서 출발해 산세바스티안의 라 콘차, 빌바오와 구겐하임, 게르니카의 침묵의 광장과 ‘게르니카의 나무’, 대서양을 따라 이어지는 항구 도시들의 리듬을 건축가의 눈으로 읽고, 순례자의 발로 이해한다.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기록한 사진과 함께 펼쳐지는 인문적인 통찰을 읽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스페인 북부 카미노에 새겨진 도시와 건축 이야기”

곡선의 바다, 빛의 건물, 기억의 도시
—걷는 자만이 얻는 해석

“건축가는 공간을 설계하지만,
결국 그 공간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다. ”

828km 순례길에서
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의미를 묻다


이 책은 건축가의 발걸음으로 ‘스페인 북부 카미노’를 해석해, 도시와 건축·사람과 시간이 겹쳐 쌓인 장소의 의미를 현장에서 복원해내는 인문 건축 기행서다. 40여 년 설계·감리를 해온 저자가 도면을 덮고 배낭을 메고 길 위에서 만난 것들을 기록했다.

스페인 북부의 카미노를 따라 바스크의 문턱 엉다이·이룬에서 출발해 산세바스티안의 라 콘차, 빌바오와 구겐하임, 게르니카의 침묵의 광장과 ‘게르니카의 나무’, 대서양을 따라 이어지는 항구 도시들의 리듬을 건축가의 눈으로 읽고, 순례자의 발로 이해한다.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기록한 사진과 함께 펼쳐지는 인문적인 통찰을 읽을 수 있다.

구겐하임의 곡선, 니마이어의 백색,
가우디의 불완전한 완성...

“역사는 흘러도 시간의 자취는 건축물에 남는다”


저자는 “건축은 걸으면서 체험되는 예술”이라는 고전적 명제를 순례길 위에서 다시 확인한다. 라 콘차의 완만한 곡선은 자연·공학·도시의 합의가 만든 ‘머무를 수 있는 아름다움’이고, 미라마르 궁전은 왕가의 별장에서 시민의 공원으로 변모한 공간의 민주화를 보여준다. 밤이면 등대처럼 빛나는 쿠르살 회관은 ‘두 개의 바위’라는 지형의 은유로 장소의 기억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사례다. 반대로 게르니카에서는 부재의 건축이 말을 건다. 과장된 기념비 대신 낮은 벤치와 비워둔 여백이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며, ‘게르니카의 나무’와 의회의 축은 “건물보다 나무가 중심이 되는” 도시의 위계를 일깨운다. 같은 장소라도 걸음의 속도가 바뀌면 의미의 결도 달라진다.

이 책은 전문서와 여행기 사이의 기분 좋은 중간지대에 있다. ‘건축가의 시선’ 코너에서 쿠르살의 외피와 음향 비례, 산세바스티안 구시가지의 밀도·보행 리듬을 차분히 풀어내는 한편, 알베르게에서 나눈 핀초스 한 접시, 파사이아 만을 건너는 짧은 배편, 골목에서 만난 현지인의 인사처럼 웃음이 스며든 장면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전문적이되 어렵지 않고, 인문적이되 무겁지 않다. 무엇보다 저자는 “경계를 허무는 법”을 삶의 태도로 제안한다. 대지 경계·실내외 경계를 설계하던 습관을 내려놓고, 물성·레벨·빛과 바람으로 경계를 ‘완화’하는 도시의 장치를 길 위에서 발견한다.
후반부에는 마드리드·톨레도·발렌시아·바르셀로나까지 여정을 확장해 ‘현대의 심장과 역사의 영혼’이 만나는 장면, 칼라트라바의 물과 빛, 가우디의 곡선이 도시와 어떻게 공명하는지 살핀다.
부록에는 체크리스트·루트 요약·북부길 알베르게·건축 명소 가이드·한국–스페인 비교 연표·유용한 스페인어 표현까지 담아, 읽고 나면 바로 떠날 수 있는 실무형 길잡이가 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도시의 미학은 사람이 머무는 시간에서 탄생하고, 좋은 건축은 누구의 발걸음도 환대하는 방식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길 위에서 다시 배운 건축, 건축이 이끄는 길—그 두 겹의 이야기가 당신의 시선과 사유의 방향을 새롭게 열어줄 것이다.

건축가는 공간을 설계하지만, 결국 그 공간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다. 나는 그저 길을 걷는 순례자일 뿐일까, 아니면 길을 살아내는 또 다른 건축가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해, 나는 걷기로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도시는 예술가의 손끝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적인 체온으로 다시 지어진다.
- 2장 <산 세바스티안> 중에서

건축은 재료가 아니라 태도이며, 도시의 회복은 설계가 아니라 의지에서 비롯된다.
- 4장 <구겐하임 빌바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만석
(주)건축사사무소 광장의 회장으로서 설계, CM, 안전진단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과 도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명지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졸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근무하다 1995년 광장건축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건축사이자 건축시공기술사로서 1999년부터 명지대학교와 인천대학교에서 15년간 건축학도를 위한 강의를 이어왔으며, 대한건축사협회 이사, 경기도건축사회 부회장 겸 경기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 경기도건축사회 감사, 용인시 건축사회 회장, 용인시 건축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건축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18년),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 표창(2016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2003년), 경기도지사 표창(2019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홈페이지 : www.kwangjangarch.com

  목차

프롤로그 - 건축가가 순례길을 걷는다는 것

제1부 경계에서 시작된 길: 바스크의 문턱에서 순례를 시작하다
제1장 국경을 건너며, 순례의 문턱에 서다 - 엉다이와 이룬
제2장 곡선의 도시, 곡선의 건축 - 산 세바스티안
제3장 기억과 상징이 중첩된 도시 ㅡ 게르니카
제4장 구겐하임 이후, 도시가 다시 태어나는 법 - 빌바오

제2부 바다의 도시들: 걷는 건축가의 시선
제5장 바다 위에 숨 놓는 중세의 호흡 -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
제6장 왕의 바다에서 시민의 바다로 - 산탄데르
제7장 시간의 골목에 깃든 로마네스크의 영혼 - 산티야나 델 마르
제8장 비정형과 장식의 실험, 젊은 가우디의 도전 - 코미야스
제9장 기억의 물결 속을 걷다 - 리바데세야
제10장 산업의 강철 팔과 바다의 부드러운 손길 - 히혼
제11장 곡선으로 그린 미래, 니마이어의 선율 - 아빌레스
제12장 종착점의 영광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제13장 순례길의 숨은 건축 ㅡ 오레오, 길 위의 지혜
제14장 ‘세상의 끝’에서 만난 바다와 돌, 그리고 신화 ㅡ 피스테라 & 묵시아

제3부 끝나지 않는 여정: 마드리드??톨레도??발렌시아??바르셀로나
제15장 현대의 심장과 역사의 영혼 - 마드리드와 톨레도
제16장 물과 빛이 만든 미래 - 발렌시아
제17장 신의 곡선을 완성한 인간, 가우디 ㅡ 바르셀로나

에필로그 - 돌아온 발, 여전히 걷는 마음

부록 - 산티아고 순례길 완전 가이드
A. 산티아고 순례길 체크리스트
B. 추천 루트별 특징 요약
C. 북부길 일정 정리 및 주요 알베르게
D. 북부 순례길 건축 명소 완전 가이드
E. 한국과 스페인의 도시·건축 비교 연표
F. 유용한 스페인어 표현

[건축가의 시선]
1] 쿠르살 회관 집중 메모
2] 게르니카의 공간 전략, 기억을 건축화한 도시
3] 구겐하임 빌바오, 21세기 건축의 혁명
4] 산타 마리아 대성당, 바람을 다루는 고딕의 지혜
5] 센트로 보틴, 바다와 도시를 잇는 건축
6] 콜레히아타 성당, 로마네스크 건축의 완성체
7] 알타미라 동굴, 인류 최초의 공간 예술
8] 엘 카프리초, 태양을 좇는 집의 비밀
9] 리바데세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유기적 도시
10] 칠리다, 비어있음의 건축
11] 라보랄 시우다드, 권위에서 문화로의 전환
12] 센트로 니마이어, 곡선으로 노래하는 미래
13]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천년의 순례가 만든 건축
14] 배의 성모 성당
15] 톨레도 대성당, 시간의 층위가 만든 걸작
16] 과학예술도시, 물과 빛의 도시 무대
17] 사그라다 파밀리아, 미완의 대성당이 주는 건축적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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