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광진구청장 김경호는 영등포구청 건전생활과장으로 시작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그리고 광진구청장에 이르기까지 30년 넘는 공직 여정을 걸어왔다. 그에게 행정의 출발점은 언제나 ‘소통’이었다. 구청장 직통문자를 통해 민원을 직접 살피며, 직·주·락이 어우러진 ‘행복광진’을 실현해가고 있다.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구민과 직원 모두의 신뢰라는 그의 신념은 광진구를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이끌었다.
그는 서울시 시절 ‘DMC 개발사업’과 ‘버스 준공영제 정착’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한 엘리트 행정관료 출신이다. 자원순환정책의 출발점이 된 쓰레기 분리배출제 도입, 서울국제불꽃축제 기획, 소비자피해 구제 시스템 구축 등 도시정책 전반에 기여했다. 오리건대 대학원 유학 시절에는 ‘서울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을 연구하며 환경행정의 철학을 다졌다.
광진구청장으로서 그는 ‘문화교육국’ 신설,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개편, ‘어린이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생활 중심 행정을 구현했다. “내가 하는 일로 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신념처럼, 김경호의 공직 인생은 늘 시민을 향한 실천으로 이어진다.
출판사 리뷰
‘착실부장’이라 불리던 소년에서 영등포구청 건전생활과장, 그리고 광진구청장까지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 광진구청장 김경호의 인생 이야기
지금의 김경호를 만든 30년을 회고해본다!
이 책은 광진구 구청장 김경호의 이야기다. 그가 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구청장 직통문자’로 들어온 민원을 살펴보는 것이다. 광진구는 일하기 좋고(職), 살기 좋고(住), 쉬기 좋은(樂) 직주락(職住樂)이 어우러진 도시, 그것이 바로 ‘행복광진’이 그리는 미래이다. 40년 전에는 중곡, 구의 지역 모두가 국민주택단지로 형성돼 서울시에서 각광받는 주거지였다.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은 미래먹거리 창출을 통한 산업 구조 혁신이다. 광진구의 모든 정책과 사업은 궁극적으로 국민 한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소통’이다.
광진구 구청장 김경호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30년의 서울시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뼛속 깊이 체감했다. 그래서 오늘도 ‘소통’에 진심이고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기억되기 위해 더 소통하고 늘 배우려고 한다. 공직자의 기본 소양 중에서 청렴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그는 생각한다. 청렴은 주민들에게는 신뢰를, 직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1959년 겨울, 김경호는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접정리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각각 영광김가와 김해김가 출신이다. 아버지는 9남매의 맏이, 어머니는 8남매의 맏이셨다. 그는 일곱 살이 될 무렵, 아버지가 경찰관 시험에 합격하시고 해남경찰서에 발령받기 전까지 고향에서 자랐다. 어릴 적 집에는 삼촌, 고모, 외삼촌, 이모들로 북적였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김경호의 철학 한 마디,
‘내가 하는 일로 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남으로 이사한 후 아홉 살에 해남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해남동초등학교 1학년 때 실시된 학력평가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하여 학교 어린이 신문에 소개된 일이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경찰지서로 발령 나셔서 한 달간 어란초등학교에 다녔다. 이후 아버지의 근무지가 송지면 산정리 산정지서로 바뀌면서 2학년은 그곳에서 마쳤다. 아버지를 따라 3학년 때 해남동초등학교로 다시 전학하여 제61회 졸업생이 된 뒤 해남중학교에 입학했다.
광주 사레지오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와 함께 서울의 학원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예비고사 성적에 따라 전남대학교에 진학했다. 1982년 5월, 아버지가 훈련받으셨던 논산훈련소에 입소하여 기초훈련을 이수했다. 후반기 교육은 부산의 병기학교 옆 병참학교에서 받았다. 1986년 행정고시 1차 시험, 1987년 2차 및 3차 시험에 합격했다. 1988년에는 과천에 위치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년여의 연수를 받았다. 강동구청에서 현장 연수를 마치고 영등포구청 건전생활과장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 중에 아버지 말씀을 명심하여 인사를 잘했는데 그 덕에 승진이 빨랐다. 구청 홍보지를 만들면서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DMC 개발사업’, ‘버스 준공영제 정착’ 등
굵직한 정책을 이끌어온 엘리트 행정 관료출신,
자원 순환 정책의 출발점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제도를 도입하다!
숨 쉬는 도시, 맑은 서울을 만들다!
서울국제불꽃축제를 기획하다!
소비자 피해 신고 및 구제 시스템을 강화하다!
광진구의 새 역사,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하다!
난지도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재민에게도 재해 구호기금을 사용하게 되었다. 쓰레기 종량제는 1995년부터 전국 시군구로 확대 실시되었다.
1998년 8월에는 서울시 산업경제국 소비자보호과장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물가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 1월에는 서울시 문화관광국 문화월드컵 기획담당관으로 서울국제불꽃축제를 기획했다. 2001년 6월부터 2003년 6월까지 미국에 유학했다. 2001년 9월 오리건 주 유진 시에 위치한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졸업논문은 서울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을 주제로 정리했다. 그 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스크린도어 확대 설치, 오세훈 시장의 결정으로 8년 만의 국장 승진,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협동조합택시, 따릉이, CCTV 설치 확대와 신호체계 최적화, 광진구정 3년의 성과 등등이 있다.
오세훈 시장과의 인연은 2006년부터다.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대기질 개선사업’의 담당 실무자였다. 구민으로서 광진구 사정을 잘 아는 오세훈 시장이 광진구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광진을 함께 바꿔보자’고 해 출마하게 됐다. 구민들께서도 저를 광진구를 변화시킬 적임자로 봐주신 것에 감사하며 오로지 광진의 발전을 위해 일할 생각이었다.
광진구에서는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평생교육 등 구민의 삶을 채워줄 수 있는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교육국’을 신설했다.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과 함께한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은 청년들의 감각과 실험정신이 담긴 무대였다. 광진구 재개발을 가로막던 접도율 제한이 4미터에서 6미터 이상으로 완화되었다. 2024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생활쓰레기 격일 수거제’에서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로 개편했다. 광진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시절 나는 ‘착실부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조용하고 성실하게 생활했다. 그리고 가톨릭 계열의 교풍 속에서 아침 명상시간에 자주 들었던 ‘차려면 얼음처럼 차갑고, 뜨거우려면 불 같이 뜨거워라. 뜨뜻미지근한 자는 아무 데도 들지 못한다’는 말씀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
- 1부,「‘착실부장 ’이라 불리던 소년」 중에서
“1994년 10월 성수대교가 붕괴하였다. 교량의 1,160m 중 제 10번, 11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트 48m가 붕괴하면서 차량 6 대가 한강으로 추락하였다. 이 사고로 이해 사망 32명, 부상 17명 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서울시의 안전관리 책임을 묻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당시 행정 책임자였던 이원종 서울시장님에 대한 형사책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나는 역대 시장님의 각종 지시사항들을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이원종 시장님의 안전 관련 지시사항 비율이 역대 어느 시장님들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지시사항 중 안전관련 지시사항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자료를 1장으로 요약해 준비했다. 그래서 이원종 시장께서는 다른 어느 시장보다 안전관리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챙겼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검찰에서는 나를 참고인으로 지정하여 역대 시장님들의 지시사항을 확인 대조하기도 했다. 결국 이원종 서울시장의 구속을 막을 수 있었고 시정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사고는 단지 행정적 대응의 사례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 교량 붕괴는 단순한 구조물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에 대한 사회 전체의 인식이 다시 점검되어야 했던 사건이었다. 빠른 개발보다 ‘지속 가능한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교훈은 이후 내가 맡아 온 모든 행정의 중심 가치가 되었다.
그 경험은 오늘날 광진구의 행정에도 이어지고 있다. 나는 지금도 어떤 정책이든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일한다. 시민 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서는 행정은 없다.”
- 1부,「위기의 교훈, 안전 우선 원칙의 시작_서울시 기획관리실 기획관리계장(1994년 7월~1996년 1월)」 중에서
“광진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남북 간 균형발전이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창조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선 후 광진 구정의 6대 핵심전략 중 첫 번째를 ‘균형발전’으로 선택했다. 92개 공약사업 중 1번을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수립’으로 선정했다.
오세훈 시장님의 서울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다시 강북 전성시대’의 발표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에 힘을 실어주는 동력이 되었다. 그동안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 지역의 오랜 규제를 풀어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광진구 균형발전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
- 2부, 「1장_균형발전」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호
해남동초등학교_전남중학교_사레지오고등학교_전남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졸업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수료미국 오리건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재생학과 박사과정 휴학제31회 행정고등고시 합격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화공보실장서울특별시 문화월드컵기획담당관서울특별시 DMC 담당관서울특별시 구로구 부구청장서울특별시 복지건강실장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서울특별시 광진구 부구청장서울특별시의회 사무처장(1급)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서울특별시 광진구청장(민선8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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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Part 1 _ 사람 김경호 이야기
1장_유년과 성장((1959년 12월~1989년 4월)
광진 발전의 밑그림,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명품 주거지 조성 / 주차장과 생활 SOC 확충
2장_변화와 혁신으로 걸어온 공직의 길(1989년 4월~2021년 12월)
인사가 만사다_영등포구 건전생활과장, 문화공보실장(1989년 5월~1991년 4월)/ 선례보다 사람을, 규정보다 따뜻한 해석을_영등포구 건전생활과장, 문화공보실장(1989년 5월~1991년 4월) / 자원순환 정책의 출발점_서울시 청소사업본부 작업2과장(1993년 7월~1994년 7월) / 위기의 교훈, 안전 우선 원칙의 시작_서울시 기획관리실 기획관리계장(1994년 7월~1996년 1월) / IMF 시기, 사회 안정을 설계하다_서울시 기획관리실 기획조정계장(1997년 1월~1998년 8월) / 소비자를 정책의 중심에 두다_서울시 산업경제국 소비자보호과장(1998년 8월~1999년 3월) / 서울, 세계를 향한 문화의 문을 열다_서울시 문화관광국 문화월드컵기획담당관(2000년 1월~2001년 6월) / 세계 속에서 다시 본 한국의 행정_미국 오레곤대학교 대학원 유학(2001년 9월~2023년 8월) /쓰레기 매립지, 콘텐츠 도시로 거듭나다_서울시 산업국 DMC담당관(2003년 9월~2004년 8월) /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의 삶을 바꾸다_서울시 교통국 교통개선총괄반장(2004년 8월~2005년 11월) / 숨 쉬는 도시, 맑은 서울을 만들다_서울시 맑은서울추진본부 맑은서울총괄반장 및 에너지정책담당관(2006년 7월~2007년 12월) / 서울형 복지, 함께 만드는 미래_서울시 복지건강실 복지건강실장(2012년 1월~2013년 8월) / 깨끗한 물, 다시 마시는 신뢰_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사업본부장(2013년 8월~2013년 12월) / 시민이 먼저 체감하고, 약자가 먼저 편해야 한다_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도시교통본부장(2014년 1월~2015년 6월) / 소통으로 다진 균형의 행정_서울시 의회사무처 의회사무처장(2016년 7월~2017년 12월) / 안정, 혁신, 공공성 가락시장의 변화를 이끌다_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2018년 9월~2021년 12월)
Part 2_광진구정 3년의 성과
1장_균형발전
광진 발전의 밑그림,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명품 주거지 조성 / 주차장과 생활 SOC 확충
2장_상생복지
‘아이와 부모님이 행복한 광진 / 어르신이 존중받는 광진 / 장애인에게 힘이 되어주는 광진 / 1인가구와 함께하는 광진
3장_경제활력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 젊은이들도 찾는 전통시장 / 청년과 함께 만드는 청년정책
4장_문화교육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 / 청년과 함께 만드는 축제 / 아차산과 한강공원을 활용한 매력 여가공간 조성 / 진학부터 평생교육까지 전 생애주기 교육 지원
5장_안전환경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 원칙과 꾸준한 소통으로 이루어낸 노점 정비 / 구민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 광진 / 빈틈없는 재난안전
6장_열린 소통
광진구의 새 역사,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 동 지역책임제
Part 3_광진의 꿈
우리 일상을 지키는 방파제, 지방자치 / 일하기 좋고, 살기 좋고, 쉬기 좋은 광진 / 더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