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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01: 밤을 걷는 동
퓽 | 부모님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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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퓽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REC 시리즈의 첫번째 사운드 단상집이다. 다양한 녹음매체의 특성을 모티브로 출판물에 시간과 공간을 담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그 첫 테마는 밤산책으로 지면 곳곳에 산책의 소리와 풍경을 배치해 독자의 밤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리뷰

“모든 것에 닿을 수 있는 밤을 걷는다. 어둠을 건너면 다 그곳에 있으므로.”밤을 걸으며 마주한 안도의 순간을 기록한 단상집이다.어둠에 잠긴 밤에는 밝은 낮보다 나를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내 생각도, 나를 둘러싼 벌레와 새들의 소리도, 나의 과거와 미래도 모두 선명하다. 그토록 선명한 시간을 기록했다. 분명히 존재한다는 감각은, 삶의 불안을 잠재워주므로. 안도하기를 바라며. 그리고 내일의 혼란을 다시, 잘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발로하는 살뜰한 복기로 물리적인 시간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반복되는 오늘에 무늬가 남는다. 그래봐야 나만 알 것이지만. 그래서 또 잊어버릴 것이지만. 기억에 대한 느낌은 스스로를 바라볼 때의 기분을 좌우하니, 나에게 내가 반갑기를 바라고 나에게 내가 지겹지 않기를 바란다.”“괜찮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걸었다. 비슷한 길을 빙글빙글. 밤의 무늬는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될 수 있어서 그리 지겹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면 잊고 있었지만 잃어버려선 안 될 것들을 이웃처럼 마주할 수 있었다. 반가움과 안도를 오가는 밤이었다.”“REC 01: 밤을 걷는 동안”은 퓽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REC 시리즈의 첫번째 사운드 단상집이다. 다양한 녹음매체의 특성을 모티브로 출판물에 시간과 공간을 담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그 첫 테마는 밤산책으로 지면 곳곳에 산책의 소리와 풍경을 배치해 독자의 밤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나긋나긋한 보컬과 느긋한 템포로 이루어진 음악 역시 이 책의 분위기에 젖어들게 하는 요인이다. 머물고 싶은 공간을 발견한다면 작은 책에서도 얼마든지 머물며 자신의 생각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산책은 언제나 가는 길과 돌아가는 길이 있는 것처럼, 책도 카세트 테이프를 모티브로 하여 Side A와 Side B로 이루어져 있다. 지면에 발을 들인 독자는 그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돌아오기도, 또 슬며시 앉아서 기다리기도 할 것이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읽는 이도 짧은 산책의 시간을 걸을 수 있길 바란다.

나는 밤에 의해 만들어진 신화 속 인물처럼 어둠에 의해 정화되고, 역사 속 인물처럼 묘한 계책을 펼쳤으며, 루틴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처럼 건강해졌고, 콘텐츠를 만드는 여느 사람들처럼 영감을 얻었다. 이제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은 얼핏 보면 비슷하고 자세히 보면 정체가 다를 것이다. 마치 어둠 속의 저것처럼 흔하고 흔하여.

어둡고 축축한데, 두꺼비가 죽어있다. 두꺼비가 죽어있다. 아까 내 발밑에도 무언가가 뭉클하고 걸렸는데, 두꺼비가 죽어있었을까. 온 동네가 어둡고 축축해서, 내가 걷는 발끝마다 목숨을 잃은 두꺼비가 있는 듯하다. 울지도 않고 조용히 뭉클하게. 기억처럼 쥐 죽은 듯이 곳곳에. 그래도 어쩔 수 없음에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마저 걸어야 한다. 설령 온 동네의 두꺼비를 다 밟더라도.

오늘도 나는 어둠의 주머니 속에 있다. 이 안에 있는 것들은 이제 더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쓸 필요가 없다.
사라지는 기쁨

  작가 소개

지은이 : 민주
글을 쓰다 종종 소리를 가지고 노는 에디터, 디자이너. 정체성의 혼란을 즐기며, 그 사이의 쉼표를 기록한다.

  목차

Side A - 1
Side B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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