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오해와 상처, 그리고 말하기와 듣기에서 비롯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화를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마음은 의도와 다르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런 소통 부재를 극복하고 회복하고자 ‘새로운 방법’을 찾는 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림책과 비폭력대화(NVC)의 결합은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감정·욕구·관계의 본질로 들어가는 가장 부드럽고 안전한 통로가 된다.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는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의 욕구에 쉽게 다가가고 부드럽게 응답하는 책으로, 그림책을 활용하는 활동가와 비폭력대화 실천가, 그리고 이러한 두 분야를 접목하려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실천의 지평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 그림책에서 발견한 공감의 대화법
★ 단순한 소통을 넘어 마음을 이어주는 대화법을 다룬 책
★ 그림책 활동가, 비폭력대화 전문가, 교육·상담·시민 활동 분야 실천가를 위한 안내서
★ 아이와 어른, 교실과 가정, 상담 현장까지… 그림책을 활용한 실전 연습
어떻게 하면 상처 주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림책 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점차 내 마음에 닿는 지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등장인물과 자신을 닮은, 내 안의 나와 또 다른 나와 조우하는 순간,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림책은 감정과 욕구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 그림책과 비폭력대화의 만남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오해와 상처, 그리고 말하기와 듣기에서 비롯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화를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마음은 의도와 다르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런 소통 부재를 극복하고 회복하고자 ‘새로운 방법’을 찾는 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림책과 비폭력대화(NVC)의 결합은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감정·욕구·관계의 본질로 들어가는 가장 부드럽고 안전한 통로가 된다. 옐로스톤의 신간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는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의 욕구에 쉽게 다가가고 부드럽게 응답하는 책으로, 그림책을 활용하는 활동가와 비폭력대화 실천가, 그리고 이러한 두 분야를 접목하려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실천의 지평을 제시한다.
■ 사람들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그림책의 힘
이 책의 저자인 허경자는 20년 가까이 지방 소도시에서 ‘글쓰기 맑은 숲’ 논술 교습소를 운영하며, 아이들의 감정과 욕구를 글에 담아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는 일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비폭력대화(NVC)와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저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배움과 실천을 반복하며 NVC를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삶의 언어’로 체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그림책은 감정과 욕구의 중심으로 들어가도록 돕는 특별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심리 교육 도구를 넘어, 그림책 속 서사와 이미지는 사람들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이때 비폭력대화의 핵심 요소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의 언어가 현실의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 14개의 그림책을 활용한 구체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지침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책 14권을 토대로 NVC 핵심 요소를 실제 삶과 교육·상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풀어낸 점이다. 예를 들어 《하루거리》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을, 《감정 호텔》은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늘을 나는 사자》는 ‘솔직하게 부탁하는 용기’를, 《곰씨의 의자》는 ‘친절하면서도 분명한 경계의 표현’을 보여준다. 또한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처럼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다룬 그림책은 분노를 억압하거나 폭발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욕구를 들여다보는 NVC적 접근을 새롭게 제시한다. 더불어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와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는 자기공감의 여러 층위를 깊이 있게 탐색하도록 안내한다.
다음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비폭력대화의 핵심 요소를 담은 총 14권의 그림책이다.
대화
《말의 형태》 : 말 속에 숨어 있는 감정과 욕구를 보는 눈
관찰
《하루거리》 : 평가하지 않고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중요한 사실》 : 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 찾아보기
느낌
《감정 호텔》 : 감정을 쫓아내지 않고 초대하는 연습
욕구
《진짜 내 소원》 : 내 안의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가시 소년》 : 억눌렸던 욕구와 상처의 뿌리 발견하기
부탁
《하늘을 나는 사자》 : 솔직한 부탁과 강요의 경계
거절
《곰씨의 의자》 : 친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분명하게 거절하기
공감
《가만히 들어주었어》 : 옆에 머물러주는 경청의 힘
선택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 불편한 말을 들었을 때의 4가지 선택
분노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 분노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용기
자기공감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 : 감정의 흐름 받아들이기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 : 후회·죄책감과 마주하는 자기 위로의 언어
감사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진심을 담은 감사 표현
■ 그림책을 활용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모든 실천가를 위한 안내서
이 책은 ‘그림책을 읽는 성인을 위한 책’이자 ‘대화법을 배우는 활동가와 전문가를 위한 책’이다. 각 장은 그림책의 핵심 장면을 중심으로, 감정과 욕구가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그리고 그것이 비폭력대화의 언어 구조 속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질문, 대화 시나리오, 프로그램 구성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그림책 낭독 프로그램, 시민 교육, 상담·코칭 세션, 부모·교사 교육 등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관계 회복’이라는 주제를 단순한 기술이나 팁의 차원에서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비폭력대화가 단순히 말하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패턴과 익숙한 방식을 점차 바꾸어가는 평생의 실천 과제임을 강조한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타인을 탓하는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안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상대의 말 뒤에 숨은 욕구를 이해하고, 상황마다 적합한 표현을 선택하는 세밀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전문가에게도 가볍지 않은 도전이며, 반복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걸어가는 과정’ 자체를 정직하게 드러내며, 실천의 길에 선 이들에게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는 그림책 활동가들에게는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의 ‘모델’을, 비폭력대화 실천가에게는 감정·욕구 탐색의 ‘시각적 도구’를, 그리고 두 분야 모두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아이와 어른, 가정과 교실, 상담 공간과 시민교육 현장 어디에서든 이 책의 내용은 즉시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그림책을 활용해 성인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모든 실천가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경자
치열했던 도시의 삶을 접고 지방의 작은 소도시에 귀촌하여, 20년 가까이 ‘글쓰기 맑은 숲’이라는 논술 교습소를 운영하며 초·중학생들과 만났습니다. 학교 밖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감정과 욕구를 글에 담아 스스로를 회복하도록 도왔던 일은 큰 보람이었습니다.아이들과의 만남이 깊어가면서 사람들과 깊이 교감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고, 그 간절한 연결을 향한 의지와 선택이 자연스럽게 비폭력대화(NVC)와의 만남으로 이어졌습니다.10년 전 비폭력대화를 처음 접한 이후 여러 단계를 반복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배울수록 비폭력대화는 단순한 이해를 넘어, 우리가 살아온 습관적 패턴을 깨고 말과 행동으로 체화해야 하는 평생에 걸친 실천 과제임을 깨닫습니다.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그림책과 비폭력대화를 접목해 성인들과 함께하는 독자적인 수업을 개발해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습니다.[현재 활동]‘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 수업을 비롯해, NVC 욕구를 활용한 자기돌봄 글쓰기, 그림책 속 감정·욕구 탐색 글쓰기, 비폭력대화 감사카드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연결과 자기 돌봄을 돕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독자에게 건네는 첫 인사
1. 마음으로 주고받는 대화
다채로운 말의 경험 - 말의 형태
비폭력대화
기린과 자칼의 언어
진정한 소통을 가로막는 말
2. NVC의 첫 걸음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 관찰
그림책 속에서 발견하는 관찰의 힘 - 하루거리
나에 관한 중요한 사실 찾기 - 중요한 사실
3. NVC의 나침반-느낌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 - 느낌
감정, 삶의 안내자 - 감정 호텔
4. NVC의 꽃-욕구
진짜 원하는 것은? - 욕구
내 안의 목소리 - 진짜 내 소원
자신도 몰랐던 욕구 - 가시 소년
5. NVC의 열쇠-부탁
풍요로운 삶을 위한 대화 - 부탁하기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까? - 하늘을 나는 사자 / 104
6. 거절하기와 거절 듣기
거절이 어려운 이유 - 거절하기와 거절 듣기
친절과 거절 사이 - 곰씨의 의자
7. 공감하기
공감으로 듣기 - 존재로 함께하기
들어주는 힘 - 가만히 들어주었어
공감을 가로막는 장애물
8. 듣기 불편한 말과 네 가지 선택
선택이 중요해! - 불편한 말을 들었을 때
소피, 나무가 틀렸어! -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9. 분노를 온전하게 표현하기
분노, 어떻게 표현할까? - 분노 표현하기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10. 자기공감-나를 돌보는 연습
나를 돌보는 대화 - 자기공감
감정과 함께 흐르기 -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
후회, 죄책감과 마주하기 -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
11. 감사하기-연결을 만드는 언어
진심을 전하는 마음 - 감사하기
감사의 의미와 힘 -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에필로그 책을 쓰며 발견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