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3년, 작가는 미국에 첫발을 디디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 앞에서 스스로의 자신감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무너져 내렸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 낯섦과 시행착오의 시간은 결과적으로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한 개인으로서”자신을 단단하게 키워낸 밑거름이 되었다. 『미국에서 내 아이 잘 키우기』는 유치원 문 앞의 막막함부터 졸업식장에서 태슬을 넘기는 순간까지 22년 동안의 미국 학교문화와 가정의 배움을 생활의 장면들로 풀어낸 기록이다. 학부모 상담, 룸맘/PTA, 스쿨버스와 현장학습, 선택과목과 봉사·인턴십, 조기대학(Early College)과 졸업식까지 성적을 넘어 사회성·책임·자립을 어떻게 키워가는지, 엄마가 어떻게 ‘헬리콥터’에서 ‘해바라기’로 시선을 바꾸는지 미국식 학교와 가정의 연결망을 풍부한 사례로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법을 넘어 부모가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 법을 들려주는 한 편의 성장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