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함께 바라보며 우리 국토의 숨은 얼굴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언론사 파이낸셜뉴스에 2024~2025년 13개월 동안 연재된 글을 토대로, 한국 곳곳의 지역과 장소에 스며 있는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지리로그’라는 형식으로 기록한 교양서이다. 저자는 국토를 “자연지리와 인문지리가 함께한 역사의 산물”로 정의하며,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에 적응해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소개한다.
저자는 학술 연구와 더불어 일반 독자를 위한 지리 교양서에도 관심을 기울여, 앞서 『지리 블로그』, 『지리 교실』 등을 통해 지리학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역사, 지명, 경제, 사회, 문학 속에서 지리적 연관성, 특히 자연지리적 연관성을 찾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러한 경험이 축적되어 우리 국토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한 권의 ‘지리로그’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와 작업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지리로 풀어 쓴 우리 국토의 시간
지형·환경·역사를 잇는 새로운 국토 읽기
『역사를 담은 지리로그』는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함께 바라보며 우리 국토의 숨은 얼굴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언론사 파이낸셜뉴스에 2024~2025년 13개월 동안 연재된 글을 토대로, 한국 곳곳의 지역과 장소에 스며 있는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지리로그’라는 형식으로 기록한 교양서이다. 저자는 국토를 “자연지리와 인문지리가 함께한 역사의 산물”로 정의하며,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에 적응해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소개한다.
저자는 학술 연구와 더불어 일반 독자를 위한 지리 교양서에도 관심을 기울여, 앞서 『지리 블로그』, 『지리 교실』 등을 통해 지리학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역사, 지명, 경제, 사회, 문학 속에서 지리적 연관성, 특히 자연지리적 연관성을 찾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러한 경험이 축적되어 우리 국토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한 권의 ‘지리로그’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와 작업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30개의 ‘지리로그’를 따라 걷는 국토 여행
이 책은 진해만에서 남산까지, 호남평야에서 강원 감자밭, 소금 산지와 공항, 임진강과 계룡산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토의 다양한 장소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30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은 하나의 장소와 주제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형성과정, 그 위에서 전개된 역사와 경제·사회·문화의 흐름을 차분히 짚어 나간다. 독자는 익숙한 지명을 새롭게 이해하는 동시에, 한반도 전체를 관통하는 지리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볼 수 있다.
‘지리로그’라는 제목은 우리 국토를 지도로만 보는 대신, 현장을 걷고 풍경을 읽으며, 그 속에 켜켜이 쌓인 시간을 함께 읽어보자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국토의 몇몇 지역이 간직한 역사를 지리적 관점을 담아 설명하고 그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기록하고자 했다”고 밝히며, 독자들이 익숙한 장소를 전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고자 이 책을 기획하였다. 부디 장소와 공간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독자 여러분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의 각 장은 개별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 있는 지역부터 골라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시에,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읽으면 한반도 전역을 관통하는 자연·역사지리의 큰 흐름을 그려볼 수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요즘은 국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넘치는 세상이지만, 국토의 지역·장소·공간에 대한 필자의 관점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다. 따라서 여행지의 풍경을 ‘배경’이 아니라 ‘텍스트’로 읽어보고 싶은 사람, 지역의 역사와 지명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교사·학생·지역 연구자, 국토 계획, 도시·지역 정책,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실무자와 공공 분야 종사자, 역사서와 지도, 문학작품을 함께 읽으며 교차 독서를 즐기는 교양 독자 등 지리·역사·인문 교양 분야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추천드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민부
1954년생, 서울대 지리교육과 학사, 환경대학원 석사, 미국 유타대학교 지리학 박사. 한국교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역임 및 현재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제2대학(인문사회대) 학장, (사)대한지리학회장 및 (사)한국지형학회장 역임.저서로는 『환경교육’(1997), 『지형분석』(1998), 『자연환경과 인간』(2000), 『백두대간의 자연과 인간』(2002), 『북한의 환경변화와 자연재해』(2006), 『한국의 자연지리』(2008), 『독도지리지』(국가편찬, 2009), 『추가령구조곡의 지형』(2025) 등 공저와, 『이민부의 지리블로그』(2009), 『이민부의 세상을 담은 지리교실』(2012) 등 단독 저술이 있다. 역서로는 공역으로 『현대기후학』(2002), 『지구온난화』(2007), 『핵심개념자연지리학』(2013)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충무공의 역사 깃든 진해만과 한국 해군
6천 년 전 바닷물의 작품, 구불구불 남해도
한양에서 남원까지, 춘향전 속 조선의 지리
우리말 지명을 서양에 소개한 180년 전 지도
남강과 함안의 추억, 1960년대 경남을 보다
도라산 땅 한가운데 포로수용소가 있었다
영도의 지명 곳곳에 묻어나는 부산 성장의 역사
거제의 영등포와 서울의 영등포
한국 목장의 역사지리
서해 소금과 평창 콩을 맞바꾸던 물류 중심지
서늘하고 겨울 긴 환경에 특화된 작물
호남평야, 풍요를 바탕으로 시·서·화가 발달하다
동해는 고래의 길
교동도의 지리와 역사를 찾아서
강원도, 한국 감자 200년 역사의 땅
조선 선비들도 은퇴 후 살고 싶어한 충남 내포
우리 국토의 자산 황토를 찾아서
‘대한민국 4대 고도’ 익산의 역사와 지리
‘댄디보이’ 이효석의 평양 생활
아름다운 섬 거제의 역사
철새와 비행기의 공존, 한국의 공항을 돌아보다
한국의 소금 산지를 찾아서
춘원 이광수의 국토 기행
한국의 소나무를 찾아서
남과 북의 경계 임진강의 역사지리
남산을 다시 보다
풍수지리의 신앙지 계룡산의 역사지리
선녀와 나무꾼이 만나는 곳, 폭포와 소
한국의 콩, 그 오래된 역사
풍토, 자연환경에 적응한 인문 현상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