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조선시대 관찰사에 대한 안내서로 역할하고자 한다. 전국을 8도로 나누어 지방을 다스렸던 조선시대에 각 도의 최고통치권자로 한 명의 관찰사를 세웠다. 현재 도지사나 거버너Governor와 비슷한 직위였다. 요즘도 공무원을 중앙직과 지방직으로 나누듯이 그때도 경관직과 외관직으로 나누었다. 왕이 있는 서울과 그 바깥을 나눈 호칭이다.
관찰사의 위상은 외관직에서 으뜸이었다. 도道의 모든 수령과 지방관을 관할했고 도내 백성의 안위를 책임졌다. 관찰사는 비록 죄를 지어 파직 상태라고 하더라도 도를 통치하는데 그를 대신할 자가 없었다. 당장 잡아 처리하라는 왕명이 있거나 대간의 탄핵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신임관이 도착하여 얼굴을 맞대고 업무교대를 하기 전까지 도내 행정은 관찰사가 맡았다.
국가가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행정 체계에서 관찰사가 도내 모든 지방관을 감독했다는 점을 발견한다면 지방행정의 얼개가 새롭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즉 관찰사에 대한 안내를 통해 조선시대 관료제가 어느 정도 정밀했는지, 지방 통치 체계를 통해 백성이 반응할 수 있는 행정력이 어떠하였는지를 소개하려 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조선시대 관찰사에 대한 안내서로 역할하고자 한다. 전국을 8도로 나누어 지방을 다스렸던 조선시대에 각 도의 최고통치권자로 한 명의 관찰사를 세웠다. 현재 도지사나 거버너Governor와 비슷한 직위였다. 요즘도 공무원을 중앙직과 지방직으로 나누듯이 그때도 경관직과 외관직으로 나누었다. 왕이 있는 서울과 그 바깥을 나눈 호칭이다.
관찰사의 위상은 외관직에서 으뜸이었다. 도道의 모든 수령과 지방관을 관할했고 도내 백성의 안위를 책임졌다. 관찰사는 비록 죄를 지어 파직 상태라고 하더라도 도를 통치하는데 그를 대신할 자가 없었다. 당장 잡아 처리하라는 왕명이 있거나 대간의 탄핵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신임관이 도착하여 얼굴을 맞대고 업무교대를 하기 전까지 도내 행정은 관찰사가 맡았다.
국가가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행정 체계에서 관찰사가 도내 모든 지방관을 감독했다는 점을 발견한다면 지방행정의 얼개가 새롭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즉 관찰사에 대한 안내를 통해 조선시대 관료제가 어느 정도 정밀했는지, 지방 통치 체계를 통해 백성이 반응할 수 있는 행정력이 어떠하였는지를 소개하려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선희
중앙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 후기 충청도 수령의 일상 업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중앙대학교 교양대학 부교수 재직 중이다. 조선시대 관료제가 지방에서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일상사적 연구가 주요 연구 주제이다. 조선 사회가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었던 역동성이 담겼을 제도라는 딱딱한 틀 너머 충돌과 조정의 사례를 발견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대표 연구로는 '조선시대 8도 관찰사의 재임실태', '조선후기 8도 감영의 입지 특징과 관원 구성에 대한 비교 고찰', '18세기 수령과 관찰사의 행정마찰과 처리방식', '조선시대 감영 연구의 현황과 과제', 『국역 가림보초』(단독번역)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4
들어가는 말_ 관찰사 안내서: 관찰사의 임명에서 제도까지 10
1. 관찰사의 행차 -부임과 순행 모습 15
임명에서 출발까지 17
교귀식과 연명례 28
순행 행차 속 관찰사의 위용 43
순행의 긴 여정, 고단함 속 사명과 흥취 51
2. 문서를 통해 본 관찰사의 한해살이 63
장계와 일상 업무의 쳇바퀴 65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별 일상 업무 73
여름, 상반기 포폄과 농사 형편 보고 80
가을과 겨울, 세금 업무와 하반기 포폄 87
3. 관찰사의 공간, 감영 95
서울 가까이에서 도내 중심으로 97
서울 땅에 있던 경기감영 107
8도 감영의 같고 다른 특징 118
4. 관찰사제 확립 과정과 의미 135
갈등과 조율 속 제도의 변화 137
짧고 명확해진 직명 141
8도별로 달랐던 관찰사제 정립 시기 144
법전으로 보는 관찰사의 임기 변화 148
주석 159
참고문헌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