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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메뉴판
한 장의 메뉴에 담긴 시대의 취향, 계층, 문화 이야기
교보문고(단행본) | 부모님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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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 맛집 웨이팅 문화, 디저트의 유행과 개인 맞춤형 식단까지, 오늘날의 식문화는 단순히 배를 채우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각과 시각을 만족시키고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중요한 문화가 되었다. 이러한 미식 문화의 발전과 변천사에는 언제나 ‘메뉴판’이 있었다.

《미식가의 메뉴판》은 메뉴판을 단순한 음식 목록이 아닌, 사람들의 입맛과 권력, 취향과 유행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로 바라본다. 왕족의 권력이 돋보이는 만찬 메뉴와 호화 열차의 코스 요리, 어린이 메뉴와 채식 식단의 탄생까지, 메뉴판이 보여주는 사회 풍경과 국가별 요리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미식 문화가 어떤 배경에서 만들어지고, 또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메뉴판을 통해 역사를 읽고, 사회를 이해하게 만드는 새로운 음식문화사 이야기다.

※ 누드 사철 제본 도서입니다.

  출판사 리뷰

‘메뉴판’으로 읽는 음식문화사
눈앞에 펼쳐지는 메뉴판의 박물관

《미식가의 메뉴판》은 각국의 특색있는 메뉴판 자료와 함께 사회·문화·의학·상업과 요리 역사의 흐름 속에 나타난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고 있다. 초기의 단순한 음식 목록부터 루이 15세의 만찬에서 사용했던 화려한 메뉴판, 예술가들이 삽화를 그린 메뉴판, 퓨전 요리의 탄생,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담긴 메뉴판, 어린이를 위해 만든 알록달록하고 놀이가 가능한 메뉴판까지,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물론, 디자인의 변화, 당시 사람들이 추구했던 미학까지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미슐랭 스타 라망 시크레, 이타닉 가든의 손종원 총괄 셰프는 서문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메뉴판을 시대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모아 놓은 박물관” 같다는 평을 남겼다. 《미식가의 메뉴판》은 외식 문화가 생긴 이래 대중의 음식 취향과 미식의 유행, 마케팅이 어떻게 맞물려 진화해왔는지를 보여주고, 디자인과 소비 트렌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선을 제공할 것이다.

왕실의 만찬 메뉴부터 감옥의 식사 메뉴까지
메뉴판의 탄생과 변천사

메뉴판이 없던 고대부터 중세 후반까지는 길거리 노점이나 주점에서 이미 준비된 음식만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이 되어 프랑스 혁명 이후 귀족 전속 요리사들이 궁정에서 나오며 도시 곳곳에 식당이 늘어났다. 프랑스 거리에 ‘현대적인 레스토랑’이 등장하고, 누군가가 정해주던 식사에서 스스로 고르는 식사로 전환되며 ‘메뉴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미식가의 메뉴판》에서는 여섯 장에 걸쳐 우리가 각각의 테마를 가진 메뉴판을 탐구한다. 1장 ‘눈이 즐거운 만찬’에서는 인쇄술과 예술이 결합된 메뉴판이 맛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선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당시 유명한 화가들이 메뉴판 삽화 작업에 참여한 이야기와 함께, 메뉴판이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놓인 독특한 사물이었다 걸 알 수 있게 된다. 2장 ‘기념품이 된 메뉴판’에서는 음식을 고르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유물처럼 수집하고, 보존하는 메뉴판에 대해 말한다. 개개인의 소유가 될 수 있는 하나의 ‘굿즈’와 같은 메뉴판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3장 ‘세계 무대로 떠난 메뉴’에서는 세계 박람회의 개최와 여행 산업의 성장 속에서 메뉴판이 어떻게 국가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음식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각국이 추구하는 음식문화와 개성 있는 메뉴들까지 살펴볼 수 있다. 4장 ‘우리 안의 어린 시절을 위한 메뉴’에서는 어린이를 독립적인 소비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 ‘해피밀’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어린이만을 위한 메뉴와 함께 색칠, 퍼즐, 선 잇기 등 놀이도구의 역할까지 하는 메뉴판들을 소개한다. 5장 ‘건강을 위한 새로운 미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건강한 음식’의 기준과 미식과 건강이 이미 오래전부터 밀접한 관계로 함께 발전해온 지점을 추적한다. 마지막으로 6장 ‘우리를 사로잡는 수수께끼 메뉴’에서는 일부러 혼란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메뉴판을 소개하며, 메뉴판이 하나의 ‘오락 장치’로 거듭나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체험을 제공해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식사할 때 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언제 먹을지를 끊임없이 선택한다. 메뉴판은 그런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인간의 마음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식사 중에도, 식사 후에도 우리는 함께한 식탁의 경험을 하나의 이야기와 추억으로 남기려 한다. 메뉴판은 우리의 이러한 욕구를 채워주고, 상상의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미식가의 메뉴판》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우리가 무엇을 먹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왔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책을 덮고 난 뒤에는, 오늘 저녁 마주하는 메뉴판이 역사의 한 페이지처럼 느껴질 것이다.




《미식가의 메뉴판》에는 그러한 설렘과 기대, 반가움과 놀라움이 공존하는 ’메뉴판’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메뉴판의 목적과 용도부터 시작해서 18세기 후반 레스토랑의 탄생과 함께 나타난 메뉴판의 역사, 메뉴판이 만들어온 문화적 가치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음식의 역사나 문화에
관한 책은 많이 접해보았지만, 이렇게 메뉴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의 음식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책은 처음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독자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메뉴판을 시대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모아 놓은 박물관이 있다면 마치 이 책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문 ‘메뉴판은 우리 인생을 맛있는 경험으로 채워준다’ 중

우리는 메뉴판 속에 깃든 한 끼 식사의 의미, 특정한 장소의 분위기, 특별한 손님의 참여, 메뉴의 삽화를 그린 예술가의 상징적 세계까지 읽어낼 수 있다. 메뉴판을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시간과 감각이 교차하는 문화적 기록물로서 바라보게 될 때, 우리는 메뉴판을 한층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시대를 거슬러 음식에 대한 관습과 취향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추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사 전통은 왜 중요할까? 식사 전통에는 우리가 식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이 담겨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느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모여 배고픔과 공동체적 욕구를 채웠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메뉴판은 어떤 음식을 선택해왔는지를 통해 우리가 누구였는지, 또 어떤 존재가 되고자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증언한다.
-프롤로그 ‘메뉴판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탈리 쿡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음식과 문학, 식문화를 중심으로 연구하며 편지·공문서·일기 등의 사료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구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공저인 《캐나다 문학의 만찬Canadian Literary Fare》이 있으며, 이 책으로 가브리엘 루아 상(Gabrielle Roy Prize)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무엇을 먹을까? 캐나다 음식 역사 속의 요리들 What’ to Eat?: Entrées in Canadian Food History》 《마거릿 애트우드 평전 Margaret Atwood: A Biography》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메뉴판은 우리 인생을 맛있는 경험으로 채워준다
프롤로그: 메뉴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제1장 눈으로 즐기는 만찬
제2장 기념품으로 변신한 메뉴판
제3장 세계 무대로 떠난 메뉴
제4장 우리 안의 어린 시절을 위한 메뉴
제5장 건강을 위한 새로운 미식
제6장 우리를 사로잡는 수수께끼 메뉴

에필로그: 메뉴판 속에서 발견한 것들
주석
감사의 글
참고문헌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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