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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A thing of beauty is a joy for ever
하준서림 | 부모님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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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름다운 김영랑 시 전편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읽는 기쁨! 섬세한 시어로 마음의 여러 결을 깊이 들여다본 김영랑 시인이 47세의 짧은 생애 동안 남긴 시 전편이 안선재 수사의 영문 번역으로 더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은 김영랑과 박용철이 존 키츠의 「엔디미온」에서 따온 『영랑시집』 초판본의 에피그라프, “A thing of beauty is a joy for ever”를 시집의 제목으로 삼고 현대의 독자가 시어의 아름다움을 좀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구성을 시도하였다.

시집의 뒷부분에는 시어를 설명하는 미주와 참고한 책과 논문, 작품 목록을 별도 페이지에 담아 관련된 정보 또한 충실히 제공하려 노력을 기울였다. 뒤표지에 짧게 골라 실은 「남방춘신2」는 김영랑 시인이 1940년 일간지에 4회에 걸쳐 연재한 수필의 한 대목이다.

  출판사 리뷰

“애닯은 듯한/ 좀 서러운 듯한// 오! 모두 다 못 돌아오는/ 먼- 지난날의 놓친 마음” (「땅거미」 부분, 본문 236p)
“눈물 속 빛나는 보람과 웃음 속 어둔 슬픔”(「눈물 속 빛나는 보람」 부분, 본문 126p)

김영랑의 시에 담긴 여러 갈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마음속에 품은 다양한 감정을 비추어보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사랑도 모르는”, “내 혼자 마음”, 눈물과 웃음 속에 감춰진 여러 결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기를.

기쁨, 슬픔, 놀람, 설움, 쓰라림, 애틋함, 안타까움, 그리움, 벅참, 간곡함, 분노, 보람, 서운, 섭섭, 감격. 부끄럼, 무서움, 치욕, 일편단심,...
애끈한 마음, 서어한 마음, 서어로운 마음, 후젓한 마음. 조매로운 마음, 희미론 마음, 봄 마음, 비는 마음, 숨은 마음, 어둘 마음, 오래 시들어 파리한 마음, 떠 날러가는 마음, 내 혼자 마음, 잃은 마음, 흐르는 마음, 안쓰러운 마음, 시달린 마음, 독한 마음, 헛된 마음, 허망한 마음, 가라앉은 마음, 접힌 마음, 놓친 마음,...
시 속에 등장하는 이렇듯 여러 마음들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다 보면, 김영랑을 ‘마음의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질 것이다.

“문학은 진실한 데서 비로소 그 가치와 생명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위대한 작품들까지도 아직까지 후세에 남아 있는 것들은 모두가 작품으로서 진실되기 때문이다.”
- 김영랑, 산문 「신인에 대하여」(1950.5) 부분

김영랑의 시가 지금도 널리 애송되고 있는 것은 시어에 담긴 진실된 마음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성악을 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그러면서 윌리엄 예이츠와 존 키츠의 시를 애정하게 되어 직접 영시를 번역하기도 했던 젊은 시인의 마음을, 소란스럽고 혼란스러운 역사와 개인사를 겪으면서도 소중한 가치를 놓지 않으려 했던 올곧은 시인의 기개를, 지금 여기 시를 읽는 독자들이 더 많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I have always felt a special affection for Kim Yeong-nang, and not only as a poet. His love of music was remarkable.
저는 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 김영랑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을 항상 느껴왔습니다. 그는 놀랄 만큼 음악을 사랑했습니다.”
- 안선재, 「번역자의 말」 일부




알 만 모를 만 숨 쉬고 눈물 맺은
내 청춘의 어느 날 서러운 손짓이여

그 밖에 더 아실 이 안 계실거나
그이의 젖은 옷깃 눈물이라고
빛나는 별 아래 애달픈 입김이
이슬로 맺히고 맺히었음을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랑
전라남도 강진의 부유한 집안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김영랑의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본명은 김윤식金允植이다. 영랑永郞은 아호인데 《시문학詩文學》에 작품을 발표하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혼인했으나 불과 1년 반 만에 부인과 사별했다. 그 후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1917년 휘문의숙徽文義塾(후에 ‘사립휘문고등보통학교’로 개칭)에 입학하여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때 휘문의숙에는 홍사용, 안석주, 박종화 등의 선배와 정지용, 이태준 등의 후배, 그리고 동급반에 화백 이승만이 있어서 문학적 안목을 키우는데 직간접으로 도움을 받았다.휘문의숙 3학년 때인 1919년에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 강진에서 거사하려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靑山] 학원 중학부를 거쳐 같은 학원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이 무렵 독립투사 박렬, 시인 박용철과도 친교를 맺었다. 그러나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 후 고향에 머물렀다. 1925년에 개성 출신 김귀련과 재혼했다. 광복 후 은거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에 적극 참여하여 강진에서 우익운동을 주도했고, 대한독립촉성회에 관여하여 강진대한청년회 단장을 지냈으며, 1948년 제헌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했다. 1949년에는 공보처 출판국장을 지냈으며, 평소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국악이나 서양 명곡을 즐겨 들었고, 축구와 테니스 등 운동에도 능하여 비교적 여유 있는 삶을 영위했다. 9·28수복 하루 전인 9월 27일 길에서 유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저서로는 <내 마음 아실 이>, <가늘한 내음>,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작품이 실린 《영랑시집永郞詩集》(1935)과 《영랑시선》(1949), 유고시집 《모란이 피기까지는》(1981) 등이 있다.

  목차

1부 내 청춘의 어느 날 서러운 손짓이여
Sorrowful gestures of my youthful days

뷘 포케트에 손 찌르고 I Thrust My Hand into an Empty Pocket
강물 A River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Reeds Trembling in the Breeze
호젓한 노래 Solitary Song
오월 May
어덕에 바로 누워 As I Lay Stretched Out on a Hill
그 밖에 더 아실 이 How Could Anyone Else Know
사랑은 깊으기 Love Is as Deep
불지암 Bulji-am, Buddha-World Hermitage
눈물에 실려 가면 Borne on Tears
숲 향기 숨길을 가로막았소 The Forest’s Fragrance Took My Breath Away
아퍼 누워 Lying Sick Alone, I Pray
언 땅 한 길 Digging in Frozen Ground
뵈지도 않는 입김 Unseen Breath
두견 The Cuckoo
향내 없다고 버리실라면 Discarded for Having no Fragrance
연 2 Kite 2
다정히도 불어오는 Blowing Affectionately
밤사람 그립고야 I Yearn for Nighttime Companion

2부 감각의 낯익은 고향을 찾았노라
My heart has found the familiar home of feeling

청명 Brightness
마당 앞 맑은 새암을 The Clear Well in Front of the Yard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An Endless River Flows
풀 위에 맺어지는 Pearling over Grass
수풀 아래 작은 샘 A Little Well beneath a Bush
뻘은 가슴을 훤히 벗고 Mudflats Brightly Bare Their Breasts
못 오실 님이 그리웁기로 Longing for My Lover Who Cannot Come
바람이 부는 대로 찾아가오리 I Will Come Visiting as the Wind Blows
산골을 놀이터로 A Valley for Her Playground
뉘 눈결에 쏘이었소 Stung by a Look
꽃가지에 은은한 그늘이 지면 As a Soft Shadow Falls over Flowering Branches
그 색시 서럽다 That Girl Is Sorrowful
달맞이 Moon-gazing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Heart of My Sister, Look at Me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Sunlight Whispering on Stone Walls
연 1 Kite 1

3부 바다 없는 항구에 사로잡힌 마음들아
Hearts trapped in ports without water

바다로 가자 Let’s Go Down to the Sea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You Are Worthy to Speak in a Commanding Tone
시냇물 소리 The Sound of a Stream
떠 날러가는 마음 My Drifiting Mind
행군 A March
내 마음을 아실 이 Someone Who Knows My Heart
꿈 밭에 봄 마음 A Springtime Heart Off to Fields in Dreams
님 두시고 가는 길 Setting Off After Leaving My Love
빠른 철로에 On an Express Train
저녁때 저녁때 At Evening, at Evening
눈물 속 빛나는 보람 The Bright Recompense in Tears
가늘한 내음 Faint Perfume
거문고 A Geomungo
밤이면 고총 아래 In the Lee of an Old Grave by Night
어덕에 누워 When I Lie on a Hill
가야금 A Gayageum

4부 내 가슴에 불덩이가 타오르던 때
When my heart used to be ablaze

독을 차고 Carrying Poison
생각하면 부끄러운 I Feel Ashamed When I Remember the Days
우감 A Sudden Feeling
한길에 누워 Lying in the Middle of the Road
오월 한 Maytime Regrets
제야 New Year’s Eve
겨레의 새해 The Nation’s New Year
천리를 올라온다 Coming from Far Away
감격 8.15 August 15, 1945, Source of Inspiration
새벽의 처형장 Execution Year at Dawn
온몸을 감도는 Circling My Body
강선대 돌바늘 끝에 At the Tip of the Gangseondae Rock Pinacle
절망 Despair
미움이란 말 속에 Within the Word Hatred
춘향 Chunhyang
달 The Moon
북 Drum

5부 나는 사라져 저 별이 되오리
Once I am dead I’ll become a star

외롭건 내 곁에 쉬시다 가라 Rest Here Beside Me a While
내 옛날 온 꿈이 Dreams I Used to Have
좁은 길가에 Beside a Narrow Path
망각 Forgetfulness
집 A House
낮의 소란 소리 Day’s Uproar
쓸쓸한 뫼 앞에 Before A Desolate Grave
한 줌 흙 A Handful of Dust
어느 날 어느 때고 Every Day, at Every Time
무너진 성터에 Over Ruined City Walls
푸른 향물 흘러 버린 Blue Fragrance Had Faded
오월 아침 Morning in May
저 곡조만 If Its Melody
물 보면 흐르고 At the Sight of Water
땅거미 Twilight
지반추억 Memories of a Pondside Stroll
모란이 피기까지는 Until Peonies Bloom

주 Notes
번역자의 말 Translator’s Note
편집자의 말 Editor’s Note
참고한 글 Bibliography
작품 목록 List of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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