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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도 출근합니다
디즈니랜드 캐스트의 생생한 현장 일기
크루 | 부모님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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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디즈니랜드는 늘 반짝이는 무대처럼 보이지만 그 뒤편에는 눈과 비를 맞으며 파크를 지키는 캐스트들의 하루가 있다. 행복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디즈니랜드의 캐스트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다. 가끔은 요령을 피우고 싶을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다. 쉰일곱 살에 조기 퇴직한 뒤 8년간 디즈니랜드 캐스트로 일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디즈니랜드 캐스트로 시작한 제2의 인생, 그리고 온스테지와 백스테이지를 오가며 경험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기록했다. 그는 꿈 조각을 줍는다는 말로 게스트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토사물 처리나 파크에 쌓인 눈을 치우며 육체노동자의 시간을 견디기도 한다. 사람들이 SNS에 올리는 ‘마법의 장면’ 이면에서 누군가는 벤치를 묵묵히 닦고, 길을 잃은 아이를 돌보고, 뜻밖의 질문에 유연하게 대답하며 하루를 이어간다. 이 책은 그 화려한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진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꿈의 나라’의 현실을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꿈의 나라’를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다!
그동안 누구도 말하지 않은 진짜 디즈니랜드 이야기

디즈니랜드는 늘 반짝이는 무대처럼 보이지만 그 뒤편에는 눈과 비를 맞으며 파크를 지키는 캐스트들의 하루가 있다. 행복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디즈니랜드의 캐스트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다. 가끔은 요령을 피우고 싶을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다. 쉰일곱 살에 조기 퇴직한 뒤 8년간 디즈니랜드 캐스트로 일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디즈니랜드 캐스트로 시작한 제2의 인생, 그리고 온스테지와 백스테이지를 오가며 경험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기록했다. 그는 꿈 조각을 줍는다는 말로 게스트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토사물 처리나 파크에 쌓인 눈을 치우며 육체노동자의 시간을 견디기도 한다. 사람들이 SNS에 올리는 ‘마법의 장면’ 이면에서 누군가는 벤치를 묵묵히 닦고, 길을 잃은 아이를 돌보고, 뜻밖의 질문에 유연하게 대답하며 하루를 이어간다. 이 책은 그 화려한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진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꿈의 나라’의 현실을 보여 준다.
이 기록은 단순한 폭로나 미화가 아니다. 낮은 시급, 고용 형태의 불안정, 불합리한 지침에 대한 답답함 같은 현실적 고민을 솔직하게 적어내면서도 디즈니랜드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따뜻함 또한 놓치지 않는다. 게스트의 한마디가 하루를 버티게 하고, 동료의 미소가 마음을 다잡게 하는 순간들이 촘촘히 스며 있다. 꿈과 노동, 환상과 현실, 그리고 무대와 백스테이지가 겹쳐지는 이 책을 읽다 보면 ‘행복을 나누어 주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무대 뒤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성장하는지 들여다보자.

꿈의 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
디즈니랜드의 현장 실태 보고서

디즈니랜드의 화려한 장면들은 언제나 누군가의 꾸준한 손길 위에서 완성된다. 이 책을 쓴 가사하라 이치로는 조기 퇴직 후 8년간 디즈니랜드에서 ‘움직이는 안내소’ 역할을 하는 커스토디얼 캐스트로 일했다. 청소, 안내, 위기 대응, 눈 치우기 같은 현장의 노동을 세밀하게 기록하며 디즈니랜드를 구성하는 캐스트들이 실제로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알려 준다. 하루 3만 보씩 걸으며 아이스크림 얼룩을 지우는 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는 일, 개장 전에 파크를 뒤덮은 눈을 모두 치우는 일 같은 이야기들은 ‘꿈의 나라’를 지탱하는 순간들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 준다.
디즈니랜드 캐스트는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 노동이 아니다. 작가는 게스트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경험’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보이는 장면만으로는 알 수 없는 캐스트의 판단, 순발력, 인내, 섬세함이야말로 꿈의 나라인 디즈니랜드를 떠받치는 주춧돌임을 실감하게 한다. 작가는 ‘청소부 아저씨’라는 호칭에 충격을 받았던 일과 청소 노동에 관한 차별적 시선까지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다. 그러나 이 일은 오히려 타인의 일에 시선을 조금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계기가 되어 준다. 이제는 타인의 일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어떻게 편견을 지우는지, 작가가 직접 몸으로 배운 경험을 통해 알아갈 차례다.

행복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디즈니랜드 캐스트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다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백설공주, 신데렐라, 꿈 조각을 줍는 청소 노동자까지. 디즈니랜드 캐스트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게스트를 대한다. 하지만 세상에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일이 어디 있을까? 이 세상 모든 직업이 그렇듯 디즈니랜드 캐스트에게도 그들만의 고민과 고충이 있다. 이 책은 디즈니랜드 캐스트의 ‘웃는 얼굴’ 뒤에 가려진 감정적 노동을 들여다본다. 미소가 자연스럽지 않아 슈퍼바이저에게 지적받았던 순간이나 입꼬리만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 쓰며 ‘웃는 얼굴’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람’으로서 겪는 흔들림과 그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성장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게스트와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사려 깊은 한마디로 캐스트의 하루를 조금 더 보람차게 만들고, 누군가는 아들의 토사물을 치우는 사람을 앞에 두고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난다. 이 극명한 온도 차는 캐스트가 매일 맞닥뜨리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이자, 꿈과 환상이 가득한 디즈니랜드라는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현실이기도 하다. 작가는 화가 치밀어 오르던 순간조차도 솔직하게 묘사하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의 어려움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디즈니랜드의 조직문화의 강점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다. 칭찬 문화를 장려하는 시스템은 동료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지만, 때로는 과한 서비스 정신이나 무리한 지침이 부담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현장에서 느낀 감정과 배움을 담백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캐스트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의지하며 균형을 찾아가는지 배울 수 있다. 이는 ‘일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인 우리 모두의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비춰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꿈의 나라’
디즈니랜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이 책은 디즈니랜드를 ‘꿈의 나라’라고만 생각해 온 우리에게 또 다른 현실로 향하는 문을 열어 준다. 테마파크는 완벽하게 설계된 무대이기도 하지만, 그곳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기억하게 만든다. 게스트가 SNS에 올리는 한 장의 ‘마법 같은 사진’은 누군가가 정성껏 닦아 놓은 벤치와 정리된 동선, 안전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규칙과 수많은 손길이 만들어 낸 결과다. 또한 우리가 몰랐던 디즈니랜드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역할을 맡은 배우, 온스테이지와 백스테이지의 구분,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고 세계관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 같은 캐스트조차 인형 탈 캐릭터의 배우를 볼 수 없다는 비하인드까지, 디즈니랜드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페이지 곳곳에 녹아 있다.
또한 ‘노년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개인적 서사까지도 품고 있다. 쉰일곱 살에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해 정년까지 캐스트로 일하며 얻은 경험은, 나이와 경력을 넘어 삶의 다음 장을 여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 준다. 그것은 우리가 타인의 삶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조용한 용기이자 기쁨일 것이다. 디즈니랜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일하는 삶’의 가치와 즐거움을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저기, 실례합니다. 지금 뭐 하고 계세요?”
“아, 꿈 조각을 줍고 있답니다.”
학생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감사합니다!”하고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웃으며 돌아갔다.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이러이러한 규정대로 확인했습니다, 하고 설명하려고 대외적인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거겠죠.”
그의 말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사측이 아니라 상사인 SV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캐스트도 많다. 베테랑 SV인 야나이 같은 사람은 종종 타깃이 되고는 했다. 그는 일하기 싫다는 마음을 말과 행동에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었다. 여름이면 시원한 사무실에 틀어박혀서 온스테이지 상황을 확인하러 나오지 않는, 그런 사람이다.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냄새. 틀림없었다. 소변이었다. 바로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 안에 든 액체를 변기에 쏟아버리고, 비닐봉지는 접어서 쓰레기로 처리했다.
그 여자는 왜 소변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온스테이지에 있었을까? 그리고 왜 나에게 건네 주었을까? 도무지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그나마 ‘대’가 아니라 ‘소’였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캐스트로 일하면서 내가 건네받았던 분실물 중 가장 황당한 분실물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가사하라 이치로
1953년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서 태어났다. 히토쓰바시대학을 졸업하고 기린맥주에 입사해 마케팅 부서와 후쿠이 지점장을 거쳐 57세에 조기 퇴직했다. 그 후 도쿄 디즈니랜드 준직원으로 입사해 65세에 정년퇴직할 때까지 8년간 커스토디얼 캐스트로 일했다. 만원 전철을 타고 마이하마로 출근했던 날들을 추억하며, 독자들이 모르는 ‘꿈의 나라’의 진짜 모습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목차

들어가며 - 디즈니랜드, 우리가 모르는 그곳의 이야기

1장 캐스트의 분주한 일상

○월 △일 육체노동자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내 구역은 내가 지킨다
○월 △일 지금 뭐 하고 계세요? - 게스트의 질문
○월 △일 XX 처리 - 이 작업만은 제발!
○월 △일 쥐는 특별 취급 - 동물의 사체 처리
○월 △일 어색한 미소 - 항상 웃을 수는 없잖아
○월 △일 청소부 아저씨 - 청소 노동자를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
○월 △일 출근 전쟁 -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곳
○월 △일 뛰면 위험합니다! - 진격의 게스트
○월 △일 똑똑, 괜찮으세요? - 대답 없는 화장실 칸
○월 △일 모두에게 열려는 있지만…… - 화장실 에티켓
○월 △일 캐스트가 되다 - 암흑기 끝에 다시 찾은 기회

2장 비밀 엄수!

○월 △일 캐스트의 시급 - 절대 발설하지 마세요!
○월 △일 쉿!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 - 불평불만이 난무하는 곳
○월 △일 멀리하고 싶은 사람 - 소름 돋는 서비스 정신
○월 △일 디즈니 캐스트다운 모습 - 지키는 자와 지킬 수 없는 자
○월 △일 혼잡한 날에는 더 친절하게! - ‘꿈의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월 △일 요주의! 사이타마현민의 날 -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념일
○월 △일 오전 조와 오후 조 - 각 조의 장단점
○월 △일 자기 홍보 수단? - PHS와 그룹 통화
○월 △일 의문의 분실물 - 머리핀 한 개, 신고해? 말아?
○월 △일 밥보다 좋은 ‘해소’ - 두근두근 설레는 소식
○월 △일 예상 입장객 수 - 왜 못 맞출까?
○월 △일 조건 반사 - “어디를 찾으시나요?”
○월 △일 출근부터 퇴근까지 - 캐스트의 하루
○월 △일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유일하게 목격한 폭력 사건
○월 △일 아내의 병 - 갑작스러운 암 선고

3장 뛰는 게스트 위에 나는 캐스트

○월 △일 미아 - ‘꿈의 나라’의 세계관은 소중하니까
○월 △일 미묘한 인간관계 - SV에게 받은 뜻밖의 지적
○월 △일 갈취당하는 기분 - 노동조합 가입
○월 △일 디즈니에 대한 애정의 깊이 - 팅커벨이 가르쳐준 세상
○월 △일 자원봉사 - 말수가 적었던 소년
○월 △일 우리들의 사연 - 캐스트들의 파란만장한 과거사
○월 △일 ‘신의 솜씨’ 그 뒷이야기 - 동일본대지진 현장에서
○월 △일 어려운 질문 - 예측 불허의 게스트
○월 △일 여고생 코스프레 - 교복을 입고 뻐끔뻐끔?
○월 △일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 - 남모를 씁쓸함
○월 △일 그것이 알고 싶다 - 정말 SCSE를 실천하고 있을까?
○월 △일 다시 찾은 디즈니랜드 - 긴급사태가 선언된 이후

4장 우리가 모르는 ‘꿈의 나라’의 풍경

○월 △일 휴게실 관찰기 - 캐스트의 직종별 경향
○월 △일 군자는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않는 법 - 즐기는 방식도 가지가지
○월 △일 어른의 플렉스 - 캐스트 상점의 비밀 활용법
○월 △일 떠나간 사람들 -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월 △일 마법의 가루 활용법 -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한 가지
○월 △일 한가해 보이는 사람 - 생일 스티커를 받을 수 있을까요?
○월 △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 내게는 벅찬 ‘생스 데이’
○월 △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본받을 만한 디즈니의 문화
○월 △일 정년퇴직 - 안녕! 디즈니랜드

마치며 - 커서 디즈니랜드 캐스트가 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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