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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안녕들 하십니까
창비 | 부모님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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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탄핵 요구 시위와 이른바 ‘남태령 대첩’, 한남동 ‘키세스 시위’로 이어지는 ‘빛의 혁명’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이 2030 여성들에게서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보았다. 특히 보수화된 남성 청년들의 무관심이나 내란 옹호 움직임과 대비되며 민주 진영에서 이들 여성들을 주목했다. 그러나 이 여성들이 어느날 갑자기 ‘각성’했다는 시각과 분석은 타당하지 않다. 이들은 이미 예전부터 줄곧 민주주의의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페미니즘, 안녕들 하십니까』의 저자들은 바로 이 점에서 출발해 오늘의 페미니즘을 점검한다. 이 책을 엮은 추지현은 언론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정치적 저항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묻는 것은 마치 지난 10여년간 이들이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구조적 성차별이 민주주의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한다. 계엄에 맞서 거리로 나선 여성들의 깃발과 집회 무대에 오른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미 보여주었듯이, 이들에게 민주주의란 단지 계엄에 대한 저항과 대통령에 대한 파면 요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소수자, 농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향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서로를 염려하며 돌보는 정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차이들의 공생과 공존을 모색해온 페미니즘의 기획이 이미 민주주의를 갱신해나가는 과정이었음에도, 페미니즘이 사회변혁을 위한 비판적 지식과 실천으로 다뤄지기는커녕 오히려 사회갈등을 야기하는 이기적인 입장으로 왜곡되는 현실을 지적한다. 특히 이런 현실의 배경으로 지난 10여년간 페미니즘 대중강좌와 대중서, 디지털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여성들의 행동이 전개되는 동안 대학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출판사 리뷰

페미니즘이 민주주의를 구한다
지금, 우리 대학에 페미니즘 지식이 필요한 이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탄핵 요구 시위와 이른바 ‘남태령 대첩’, 한남동 ‘키세스 시위’로 이어지는 ‘빛의 혁명’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이 2030 여성들에게서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보았다. 특히 보수화된 남성 청년들의 무관심이나 내란 옹호 움직임과 대비되며 민주 진영에서 이들 여성들을 주목했다. 그러나 이 여성들이 어느날 갑자기 ‘각성’했다는 시각과 분석은 타당하지 않다. 이들은 이미 예전부터 줄곧 민주주의의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페미니즘, 안녕들 하십니까』의 저자들은 바로 이 점에서 출발해 오늘의 페미니즘을 점검한다. 이 책을 엮은 추지현은 언론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정치적 저항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묻는 것은 마치 지난 10여년간 이들이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구조적 성차별이 민주주의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한다. 계엄에 맞서 거리로 나선 여성들의 깃발과 집회 무대에 오른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미 보여주었듯이, 이들에게 민주주의란 단지 계엄에 대한 저항과 대통령에 대한 파면 요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소수자, 농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향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서로를 염려하며 돌보는 정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차이들의 공생과 공존을 모색해온 페미니즘의 기획이 이미 민주주의를 갱신해나가는 과정이었음에도, 페미니즘이 사회변혁을 위한 비판적 지식과 실천으로 다뤄지기는커녕 오히려 사회갈등을 야기하는 이기적인 입장으로 왜곡되는 현실을 지적한다. 특히 이런 현실의 배경으로 지난 10여년간 페미니즘 대중강좌와 대중서, 디지털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여성들의 행동이 전개되는 동안 대학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대학은 페미니즘 지식 생산의 터전이자 연대의 장소인 동시에 여성혐오적인 여론이 분출하고 가부장적 질서가 온존하는 공간으로 존재해왔다. 이러한 대학을 바꾸는 일이 곧 사회를 변혁하는 길과 연결되며, 지식 생산의 중심인 대학은 변화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제도이자 공동체임을 페미니즘 역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공통적인 메시지다. 여전히 끊임없이 대학 내 성폭력 문제가 불거지고 동덕여대 사태 등 대학 내 페미니즘 이슈가 분출하는 이즈음, 저자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여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페미니즘의 확장을 위해
대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1부에서 저자들은 페미니즘이 왜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도구가 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비판적 지식과 실천으로서의 페미니즘이 확장되는 데 대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첫 글 「우당탕하는 ‘과정’: 성찰적 지식과 실천으로서의 페미니즘과 그 조건」의 저자 김소라는 2000년대 초반 ‘영페미니스트’의 영향 속에서 대학을 경험했다. 저자는 가부장적 대학에서 페미니즘에 관한 관심과 실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서 만난 ‘관계’와 강의 덕분이라고 토로한다. 강의는 그저 여성의 경험을 언어화하고 불평등한 젠더 관계의 현실을 설명해주는 지식 전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식을 지닌 사람들 간의 정서적·학문적 지지도 가능하게 해주었다. 또한 학생회 활동은 소속 학과나 학교 단위를 넘어 또다른 여성들과의 만남이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목도한 페미니즘을 통해 여성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등 타인의 삶과 사회로 관심을 확장할 수 있었던 저자는, 페미니즘이 개인의 부분적 위치를 성찰하는 도구로서 강점을 지니고 있음을, 즉 한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타인과 잇고 연결함으로써 사회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를 그 연결망에 연루시키는 역량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어지는 「홀로 싸우는 페미니스트들과 사라지는 지식」에서 송지수는 대학에서 공동체에 대한 감각을 벼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자신과는 달리, 몸들 사이의 만남 자체가 단절되거나 단절될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관심을 둔다. 트랜스젠더 배제 페미니즘(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 TERF)을 지지하는 여성들은 단단한 혐오 세력으로 알려진 외부적 표상과 달리 반(反)/페미니즘과 위험/쾌락이라는 섹슈얼리티의 이분법적 전선, 완벽한 페미니스트의 규준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충분히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최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분출한 공학 전환 반대 목소리가 배타적인 안전 요구, 혹은 불법적 수단을 동원하며 ‘떼를 쓰는 어린 여자애들’의 주장으로 일축되는 상황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여대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응답하고자 하는 저자는 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여전히 있음을 주장하는 한편, 대학과 디지털 커뮤니티에서 “너덜너덜”해지는 여성들이 부디 소진되지 않고 자신의 위치와 사회 부정의의 작동 방식을 더듬어가기 위한 앎의 과정을 일상과 병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하영은 「지역 대학의 디스토피아와 페미니즘의 쓸모」에서 지역 대학을 서울 중심의 자원과 기회 분배로 인해 소외된 부산물로 조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간 불평등을 젠더화된 방식으로 재생산하면서 생존하고 있는 적극적인 공간으로 소환한다. 페미니즘 지식 생산의 의지와 역량이 없는 대학의 교수 구성과 배치, 이를 심화시키는 취업 및 충원 중심의 대학 성과 평가 기준 등과 같은 대학의 한계는 여성운동의 위상이 취약하고 보수적 생활세계의 변화가 지체되는 지역의 상황에서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역과 지역 대학의 위기를 동일시하는 데 그치거나, 대학 스스로가 위기의 돌파구로 취업률을 올리거나 지역을 지워버린 지식을 생산하는 데 몰두할 때, 지역을 통한 비판적 지식과 실천의 생산, 이를 통한 사회변혁이 어려워지고 그것은 오히려 지역을 소외시킬 수 있다고 보는 저자는 현재와 같은 대학 운영의 원리를 벗어나면서도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 모델들을 대안적 사례로 제시한다.

대학의 변화를 위해
페미니즘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1부의 논의들이 페미니즘의 확산과 갱신에 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물었다면, 2부에서는 대학을 비판적 지식과 실천의 장으로서 만들기 위해 페미니즘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먼저 대화 「페미니즘, 대학을 바꿔라」(강이수·김현미·백영경·엄혜진)는 대학개혁의 필요성과 페미니즘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대학이 엘리트교육의 장을 벗어나 대중교육의 공간이 되고 젠더 관계 역시 변화해왔음에도 대학 안에서 다양한 페미니즘 지식이 생산·축적되지 못한 요인을 진단한다. 사회변혁을 위해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기보다 대학 서열이라는 근시안적 성과를 달성하는 데 혈안이 된 고등교육 정책, 페미니즘의 지식으로서의 권위를 평가절하하는 학계의 풍토, 그로 인한 여성학 강좌 개설의 지체와 페미니스트들의 대학 내 주변화 등이 다뤄진다. 좌담 참석자들은 사회변혁이 기득권 세력이 아닌 주변부로부터 추동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변화하는 미래와 새로운 관계성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페미니즘의 활성화가 대학과 페미니즘이 상생하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는 점에 입을 모은다.
「학생 ‘니즈’라는 문제 설정: 대학 교양교육으로서의 페미니즘」은 시간강사 관점에서 대학의 모습을 진단한다. 저자 김민정은 대학들이 교육을 시장 논리로 환원하면서 인문학과 순수과학처럼 자본주의적 가치 기준에서 밀려난 학문들이 축소, 통폐합되거나 대규모 ‘융합형’ 교양강의 형태로 재편되는 가운데 페미니즘의 급진적 사유와 실천 역시 ‘융복합’이라는 이름 아래 대형 교양강의 공간으로 제한되었다고 설명한다. 오늘날 대학의 교양교육 대부분은 소비자인 학생의 요구에 부응해 편성된 상품으로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하며, 강사들이 교육 과정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공유하고 지식으로 갱신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편제이기에 토론과 사유의 계기가 되지 못한다. 저자는 대학 자체가 진리를 추구하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남성중심적 의사결정과 참여, 지식의 위계 설정이 이뤄지는 젠더화된 조직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페미니즘을 통해 대학을 비판적 지식의 생산과 실천의 장으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한다.
유현미는 「페미니즘이 짓는 대학, 대학이 키운 페미니즘」에서 김민정이 언급한 대학의 남성중심성을 좀더 상세히 설명한다. 대학 내 여학생 수의 증가는 ‘더이상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주장의 핵심적 논거가 되고 있지만 정작 여성의 대학원 과정 이수, 교수 임용은 왜 여전히 어려운지를 묻는다. 저자에 따르면, 이는 성과를 중시하는 대학의 구조조정, 이에 부응해야 하는 연구노동자의 불안정한 노동 지위가 성차별과 맞물려 야기한 결과이다. 저자는 이러한 대학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페미니즘 교육을 넘어 대학원생과 시간강사 등 모든 이들의 처우 개선과 학문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필수적임을 주장하면서, 대학을 공동체적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페미니즘 역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어서 유현미는 「대학을 바꿔온 반성폭력 운동, 정체성을 하나 이상 공유하는 일」에서 반성폭력 운동을 되돌아보면서 페미니즘이 이미 대학을 변화시키고 있음도 놓치지 않는다. 대학 내 반성폭력 운동은 성폭력에 대한 문제제기를 넘어 대학 안팎에서 사회변화를 꾀하는 급진적 시도였다는 것이다. 저자가 보기에, 기존 사회운동의 저항 전략을 참고하면서도 온·오프라인의 연결과 상호 순환을 적극 활용하며 저항 행동을 집단화한 이 과정은 페미니스트, 여성, 학생이라는 정체성을 하나 이상 공유하는 이들이 참여함으로써 여성이라는 단일한 정체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다양한 존재들이 차이를 기꺼이 마주하고 연대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와 같이 대학을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하고 만나는 회복력 있는 생태계로 만드는 일이 절실함을 저자는 호소한다.

다시, 대학과 페미니즘은 만나야 한다

현재 70% 이상의 학령인구가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은 경쟁과 성공에 대한 압력과 그로 인한 열패감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조롱, 폭력으로 분출하고 있으며, 구조적 불평등을 외면하는 반지성주의적 디지털 언설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대학은 그러한 현상을 극복할 수 있게 돕기는커녕 오히려 경쟁을 부추기고 내면화하도록 만드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들은 대학을 변화시키는 것이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질문하고 경청하며 함께 듣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지식을 생산하는 과정과 실천으로서의 페미니즘이 대학을 그와 같은 교육의 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학생들은 다양한 몸들이 함께 살아가는 정치체의 시민으로서의 소양, 즉 타자를 배제하고 적대시하거나 경쟁력 없는 자신을 질책하며 분노하기보다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저자들은 힘주어 말한다. 이것이 지금 바로 페미니즘과 대학의 만남이 절실한 이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이수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정년퇴직한 후 명예교수로 있다. 여성노동, 여성문화, 여성정책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여성 노동』, 『일·가족·젠더』(공저), 『여성과 일』(공저) 등을 썼다.

지은이 : 백영경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돌봄과 의료 공공성에 주안점을 두어 연구하고 있다. 『다른 의료는 가능하다』, 『돌봄이 돌보는 세계』, 『배틀그라운드』 등을 함께 썼다.

지은이 :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페미니즘 문화이론, 젠더의 정치경제학, 이주민과 난민 문제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공저) 등을 썼고, 『비판적 에코페미니즘』(공역) 등을 옮겼다.

지은이 : 엄혜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이며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의 소장을 역임했다.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페미니즘 교육은 가능한가』, 『그럼에도 페미니즘』 등을 함께 썼다.

지은이 : 추지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젠더 관점으로 다양한 형사 정책의 변화를 분석하고, 관련한 여성들의 생애 이야기를 채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폭주하는 남성성』, 『페미니스트, 경찰을 만나다』, 『미투가 있다/잇다』 등을 함께 썼다.

지은이 : 김소라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강사. 디지털 성폭력의 근간에 있는 산업구조와 남성 문화를 규명·해체하고, 페미니즘을 교육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모두를 위한 성평등 공부』를 함께 썼다.

지은이 : 유현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 사회학적 관점에서 젠더폭력, 고등교육, 지역의 문제를 탐구한다.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불처벌』, 『산업도시의 여성노동과 로컬리티』, 『한국에서 박사하기』 등을 함께 썼다.

지은이 : 김민정
심리학, 범죄심리학, 범죄학을 거쳐 여성학까지 왔다. 폭력과 범죄를 둘러싼 사회적 담론과 대학 교육의 역할에 관심을 가져왔다.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를 함께 썼다.

지은이 : 김하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산업도시에서 살아가는 청년 여성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소멸 담론이 포착하지 못하는 지점들을 비판함으로써, 지역과 젠더가 교차하는 자리에서 드러나는 일상과 구조를 탐구하고 있다.

지은이 : 송지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젠더사회학을 공부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온라인상에서 페미니즘 지식을 접하며 겪는 곤경과 혼란에 관심이 있다. 논문 「페미니즘 알기의 의미: 10~20대 여성들의 TERF 지지 입장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목차

머리말: 페미니즘, 대학의 역할을 묻다 / 추지현

1부 대학의 현실과 지식으로서의 페미니즘
1장 우당탕하는 ‘과정’: 성찰적 지식과 실천으로서의 페미니즘과 그 조건 / 김소라
2장 홀로 싸우는 페미니스트들과 사라지는 지식 / 송지수
3장 지역 대학의 디스토피아와 페미니즘의 쓸모 / 김하영

2부 페미니즘이 바꿔온 대학
4장 페미니즘, 대학을 바꿔라(대담) / 강이수· 김현미· 백영경· 엄혜진
5장 학생 ‘니즈’라는 문제 설정: 대학 교양교육으로서의 페미니즘 / 김민정
6장 페미니즘이 짓는 대학, 대학이 키우는 페미니즘 / 유현미
7장 대학을 바꿔온 반성폭력 운동, 정체성을 하나 이상 공유하는 일 / 유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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