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AI와 알고리즘이 일상과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서, 인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유지하는 방법으로 ‘감정 기록’을 제시한다. 기록 디자이너이자 인문학적 글쓰기를 실천해 온 윤슬 작가는 감정을 처리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욕구와 방향을 드러내는 데이터로 보고, 기록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 책은 불안, 분노, 공허와 같은 감정을 언어로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구체적인 기록 방법을 다룬다. 감정을 통제하거나 바꾸려 하기보다 관찰하고 축적하는 방식에 주목하며, 기록이 자기 이해와 일상 회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마지막 영역.
‘사라지지 않는 나’를 만드는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강력한 자기 회복의 기술
지식과 정보가 범람하는 AI 시대,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길을 잃고 있다. 알고리즘이 취향을 분석하고 AI가 업무를 대체하는 일상 속에서, 인간이 끝까지 움켜쥐어야 할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에 ‘기록 디자이너’이자 인문학적 글쓰기를 전파해 온 윤슬 작가는 그 해답을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곳, ‘감정’에서 찾았다. 나아가 우리가 다시 붙잡아야 할 가장 인간적인 도구로 ‘기록’을 제안한다.
“기록은 나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나를 데려오는 일이다”
우리는 흔히 분노,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빨리 처리해야 할 ‘쓰레기’로 취급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언한다. 감정은 버려야 할 오답이 아니라, 내 삶의 진짜 욕구를 가리키는 나침반이자 데이터라고. 기록하지 않은 감정은 휘발되거나 앙금으로 남아 우리를 병들게 하지만, 언어로 표현된 감정은 나를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단서가 된다.
“기록은 기억을 붙잡고, 글쓰기는 기록을 돌본다.”
『감정 기록의 힘』은 막연한 위로를 건네기보다, 불안·초조·공허와 같은 감정의 실체를 명확히 파악하고 구조화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효율과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사람, 감정 기복에 휘둘리지 않고 단단한 나를 만들고 싶은 사람, 가장 인간다운 방식으로 자기 삶을 사랑하는 법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윤슬 작가가 제안하는, 일상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을 통해 내면의 소리가 치유를 넘어 성장의 동력이 되는 과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당신의 감정은 기록될 가치가 있다’라는 명제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구원하는 ‘단단한 기록’의 힘
“상처는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나의 해석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익숙해져 있다. 쏟아지는 정보, 기계적으로 고르는 이모티콘, 그리고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되는 나 자신까지. 디지털 피로감이 극에 달한 지금, 『감정 기록의 힘』은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식인 ‘손으로 쓰는 기록’이 어떻게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AI가 쓸 수 없는 유일한 기록,
‘나의 감정’
“기록하는 순간, 감정은 당신의 편이 된다.”
윤슬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도 단단한 문체로 ‘쓰기’의 효용을 설파한다. 그에게 기록이란 단순히 과거를 붙잡아두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감정을 보이게 만들어 자기 삶의 주권을 선포하는 투쟁이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가장 따뜻한 포옹이다.
특히 이 책은 ‘감정’을 감상적인 영역에만 가두지 않고, 삶을 경영하는 ‘자원’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감정을 기록하고(Input), 해석하여(Process), 마침내 삶의 에너지로 활용하는(Output) 일련의 과정은 마치 정교한 ‘마음 경영 수업’을 듣는 듯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 마음이 어디로 흐르는지 놓치고 사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책장을 덮고 나면, 책상 위에 뒹굴던 노트 한 권과 펜 한 자루가 실은 당신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무기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록하는 사람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록은 기억을 붙잡고, 글쓰기는 기록을 돌본다.”
어떤 날은 마음이
몸보다 먼저 주저앉는다.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지만,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서는 작은 균열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온몸을 흔들어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든다.
가끔이지만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나는 늘 비슷한 방식으로
나를 돕는다.
아니 나를 구해 낸다.
결과는 참으로 극적이었다.
희한하게도, 끝에 가닿으면
처음의 온도가 아니었다.
너무 뜨거워
만지기조차 힘들었던 감정은
시간이 지난 커피처럼 적당히 식어 있고,
불길처럼 치솟아 오르던 마음은
제자리를 찾아 조금씩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스스로 실험자가 되어
수십 번, 수백 번 경험하면서
나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기록은
감정을 비우는 일이 아니라,
감정을 되돌려놓는 일이라는 것을.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참 다행이야’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잘 알지 못한 채 들어선 출판업이지만,
이 세계는 본질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핵심 요소다.
문장.
감정.
마음.
사유.
나아가 사람.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일은
나를 소진시키기보다
나를 채워 준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감정도 항상 풍요롭거나
따스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일에도
습관처럼 하는 것이 있고
헛헛한 기분에 휩싸여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생긴 것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날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슬
기록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재설계하는 작가이자, 스스로를 ‘기록디자이너’라 칭하는 기록 전문가이다. 글쓰기 코치이자 출판사 담다의 대표로 활동하며,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를 넘어 기록이 어떻게 개인의 무너진 삶의 패턴을 복원하고, 관계와 일의 성과를 바꾸는지를 오랫동안 탐구해왔다.그녀는 기록을 ‘표현의 도구’가 아닌 ‘삶을 설계하는 기술’로 정의한다. 특히 AI와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는 시대에, 기계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 바로 ‘감정’임을 강조하며, 이를 구조화하고 데이터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기록법을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록을 디자인하다』, 『경험주의자』, 『시간 관리 시크릿』,『자꾸, 감사』, 『의미 있는 일상』 등이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기록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인스타 @recording_designer블로그 blog.naver.com/saykabby브런치 brunch.co.kr/@saykabby
목차
프롤로그 마지막 영역
PART 1. 또 하나의 언어, 감정
감정을 읽는다는 것
감정의 그림자
감정지능
가장 오래된 기술
PART 2. 감정의 원본을 발견하다
감각의 총집합
감정이 지닌 패턴
감정 기록 습관을 위한 세 가지 질문
감정 기록의 힘
감정을 읽어 내는 다섯 가지 질문
감정 기록의 최종 목적지
하루 한 줄의 기록
조금 이기적인 생각
PART 3. 관계 회복의 실마리
관계에도 흐름이 있다
관계 회복을 위한 기록 습관
감정 노트의 힘
감정 노트 활용하는 법
기록은 공명이다
쓰다 보면 알게 되는 것
PART 4. 삶의 메시지를 기록하다
두 가지 기록
감정은 ‘변수’가 아닌 ‘상수’
감정지능을 활용한 시간 관리
하루를 견디는 힘
사라지지 않는 사람
에필로그 기록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