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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화 시대 대한민국 생존 시나리오
보다나은 | 부모님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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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정책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 질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였다. 트럼프는 관세라는 오래된 수단을 통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21세기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관세는 경제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었고,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압박하는 도구가 되었다.

전쟁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과 휴전을 반복한다. 세계 곳곳에서 매일 포성이 울리고 수많은 전쟁 난민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전쟁이 아니더라도 갈등은 도처에 깔려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은 군사·경제·기술 전반으로 번졌으며, 대만 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위기다. 우리는 매일 이런 사건을 뉴스로 접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설마, 우리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어?”

이 책은 바로 그 ‘설마’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국제 질서를 다극화가 아닌 ‘무극화(無極化)’로 규정한다. 힘을 가진 국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책임지고 수습하려는 중심축은 사라진 시대. 국제기구는 무력화되었고, 강대국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우리가 패권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출판사 리뷰

급변하는 세계 정세, 대한민국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극화 시대’
질서가 사라진 세계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정책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 질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였다. 트럼프는 관세라는 오래된 수단을 통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21세기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관세는 경제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었고,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압박하는 도구가 되었다.
전쟁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과 휴전을 반복한다. 세계 곳곳에서 매일 포성이 울리고 수많은 전쟁 난민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전쟁이 아니더라도 갈등은 도처에 깔려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은 군사·경제·기술 전반으로 번졌으며, 대만 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위기다. 우리는 매일 이런 사건을 뉴스로 접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설마, 우리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어?”
이 책은 바로 그 ‘설마’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국제 질서를 다극화가 아닌 ‘무극화(無極化)’로 규정한다. 힘을 가진 국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책임지고 수습하려는 중심축은 사라진 시대. 국제기구는 무력화되었고, 강대국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우리가 패권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누구도 전쟁을 멈추지 않는 시대가 왔다
무한 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의 위치

불안은 세계의 방향을 바꾼다. 미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수록 사람들은 협력과 이상보다는 힘과 보호자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세계는 빠르게 우경화되고, 각국에서는 강력한 스트롱맨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러시아의 푸틴, 중국의 시진핑, 미국의 트럼프는 예외가 아니라 이 시대의 산물이다. 국제 규범보다 힘이 앞서는 세계에서, 강대국의 한 번의 결단이 전쟁의 방아쇠를 당긴다. 이런 무극화 시대에서는 강대국들은 분쟁을 수습하기보다 각자의 이익을 계산한다.
오늘날 세계는 규칙보다 힘이 앞서는, 누구도 전쟁을 끝내려 하지 않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혼란은 곧바로 ‘무한 경쟁’의 형태로 번진다. 전쟁은 총과 미사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세와 제재, 공급망 통제, 기술 패권, 에너지와 식량까지 모든 영역이 전쟁의 수단이 된다. 강대국들은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상대를 배제하고 압박하며, 동맹조차 언제든 협상의 대상이 된다. 질서를 유지하던 합의는 무너지고, 살아남기 위한 계산이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런 무극화 시대의 한가운데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 우리는 강대국은 아니지만, 지정학적으로 가장 민감한 위치에 놓인 나라다. 미중 경쟁의 중심에서 북한이라는 상수를 안고 있으며, 러시아와 일본이라는 변수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이 대만을 둘러싼 외교 갈등이 깊어지면서, 그 사이에서도 중심을 지켜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선택을 잘못하면 치명적인 대가를 치를 수 있지만, 반대로 전략적으로 움직인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에게 필요한 것은 명분보다 현실을 읽는 눈, 감정이 아니라 선을 아는 판단이다. 이 시대에 국가의 생존은 이상이 아니라 냉정한 계산 위에서 결정된다.

○ 줄타기 외교, 가치는 지키되 선을 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게 열리는 새로운 기회와 생존 전략

그렇다면 이런 갈등 상황 속에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이 어느 편을 들어야 한다고 단순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까지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인지를 냉정하게 짚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이 보여준 줄타기 외교,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드러낸 강대국의 행동 논리, 미중 패권 경쟁과 중국 내부의 구조적 한계, 그리고 팍스 아메리카나의 흔들림까지. 저자는 이 모든 사계를 통해 감정이나 명분이 아닌 현실적인 계산만이 생존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은 무극화 시대가 위기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전쟁 이후의 재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와 방산 산업, 그리고 대륙과 해양을 잇는 전략적 위치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러시아의 전후 재건, 북극항로, 대륙 철도와 같은 이슈는 한국의 산업과 기술 역량이 결합될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제시된다. 문제는 그 기회를 볼 수 있는 눈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아는 판단력이다.
『무극화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 시나리오』는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위기가 끝난 뒤, 누가 다음 질서를 설계할 것인가?” 무극화 시대에 살아 남는 국가는 가장 도덕적인 국가가 아니라 가장 냉정하게 계산하는 국가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에게 선택의 지도를 건네며, 대한민국이 어떤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를 끝까지 묻는다.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계산해야 하는가. 이제 ‘설마’라는 말 대신,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의 전쟁은 정말 나와 상관없는 일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 세계는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어서, 지구 반대편에서 울린 총성이 바로 내 집 앞마당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만 해협의 위기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중국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당연히 미군이 될 것이다. 중국은 미군의 개입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려 할 것이고, 그 전략의 일환으로 한반도와 동해에서 분란을 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을 움직이거나 러시아와 연계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발을 묶어 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양안 전쟁은 곧바로 한반도의 안보 위기로 직결된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인간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전망이 있을 때, 우리는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변한다. 혁신을 추구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우리보 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여유도 생긴다. 이것이 바로 진보의 가치다.
하지만 세상이 불안하고 내일 당장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지배하면 어떻게 될까? 지갑부터 닫는다. 미래를 위한 투자 보다는 당장 쓸 현금을 손에 쥐고 있으려 한다. 생각도 똑같아진다. ‘남을 도울 때가 아니다, 일단 우리부터 살고 보자.’ 이렇게 되면서 보 호무역주의, 자국중심주의가 고개를 든다. 국경에 벽을 세우고,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배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외부의 위협으로 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군비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결국 트럼프의 모든 낙관적인 계산은 빗나갔다. 외국 수출 기업도, 외국 정부도, 미국의 유통 기업도 그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경제의 기본 원리상, 비용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뿐이다. 그리고 그 비용의 최종 종착지는 바로 최종 소비자, 즉 평범한 미국 국민들의 지갑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기업들은 악덕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의 계산이 틀리고, 시장의 논리가 언제나 이긴다는 냉정한 현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한범
대한민국의 사회학자.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으로, 북한 및 통일 문제, 외교와 국제 정세 전문가이다. 한양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통일연구원 남북협력연구센터 소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합참 정책자문위원 등의 직책을 맡았으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한범TV(구 대동강TV)>를 운영하며, 국제 정세에 관한 분석과 견해를 밝히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한반도 비핵·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관계 전략』, 『러시아 탈 사회주의 체제 전환과 사회갈등』, 『지속가능한 통일론의 모색』 등이 있다.

  목차

1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新) 글로벌 질서
러시아는 왜 승자 없는 전쟁을 시작했을까?
냉전의 종식은 평화가 아닌 분쟁의 시작
억눌렀던 갈등이 터져나오다
전쟁이 끝난 후 푸틴의 상황
대한민국의 줄타기 외교
러시아의 새로운 길

2부 전술의 승리, 전략의 함정: 트럼프 관세 전쟁
관세라는 낡은 해법
미국 시장이라는 무기
트럼프의 각개격파 기술
관세 정책이 가져올 결과
청구서의 진짜 주인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셈법
한국의 생존법

3부 미중 패권 전쟁의 미래
미국의 진짜 표적
중국의 세 가지 약점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중국의 묘수
시진핑의 황좌는 굳건한가
미중 사이의 줄타기

4부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아메리카나의 탄생
전쟁의 포화가 만들어낸 절대 강자, 미국의 무기
균열의 시작, 예전같지 않은 미국
신뢰를 잃어가는 제국
돌아선 우방들
도덕적 파산, 리더십의 종언

5부 피크 차이나
흔들리는 붉은 제국
공산당의 지배 원리
독재의 덫에 빠진 시진핑의 진짜 위기
달라진 시민 의식
최악의 시나리오, 대만 침공
중국의 신무기, 달라지는 양상
각자도생의 시대, K-방산의 기회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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