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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고 힘들 때 이렇게 말해봐 지혜로운 말하기 연습
맘에드림 | 3-4학년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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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과보호와 단절의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갈등의 출발점을 ‘말’에서 찾는다. 말하지 않아도 해결되던 가정과 달리, 교실에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해 오해와 손해를 겪는 현실을 짚는다.

교실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친구 간 다툼과 오해를 중심으로, 화가 날 때 침착하게 말하는 법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표현 방식을 제시한다. 만화, 주인공의 일기, 교사 도움말을 통해 아이들이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공감에서 성찰로, 성찰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말하기를 하나의 정답이 아닌 사고의 과정으로 다룬다. 갈등 해결을 통해 사회성, 메타인지,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기르도록 설계된 말하기 연습서다.

  출판사 리뷰

당황하지 않고 내 감정과 생각을 차분하고 똑똑하게 전하는 법
《화나고 힘들 때 이렇게 말해봐 지혜로운 말하기 연습》


한 자녀 가정의 증가로 과보호 속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데 익숙해진 아이들이 있다. 정작 학교에서는 바라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손해를 본다거나, 남의 기분은 아랑곳없이 제 고집대로만 하려고도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전무후무한 단절을 경험한 후 교실 속 아이들은 어울림, 배려, 협상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성 부족을 보이기도 한다.
어른들도 작은 소통 문제가 씨앗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곤 한다. 하물며 어린이는 자신과 타인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헤아려 차분하고 조리 있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때론 좋든 싫든 ‘헐’, ‘대박’과 같은 말만 되뇌기도 하는데, 이런 말들로 과연 자기 마음과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할까? 어릴 때부터 말로 잘 소통하는 법을 익히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교실 속 갈등, 그 시작은 ‘말’에서부터
평화로운 대화, 어릴 때부터 익혀야 할 습관


오늘도 학교 교실에서는 아이들 사이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갈등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근원을 파고들다 보면, 사소한 소통 문제가 발단이 되는 경우가 유독 많다. 특히 친구 관계에서 ‘말’은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불씨가 된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이 화가 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제 할 말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저연령일수록 자신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다스려 차분하게 논리적인 언어로 조리 있게 표현하기 힘들다. 또 재미있다는 이유로 남에게 상처가 되는 말장난을 반복한다거나, 순간의 실수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아예 말 대신 손찌검, 물건을 던지는 등의 물리적 표현으로 이어지는 경우마저 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부터 대화를 통해 평화롭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도록 도와야 한다.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이다. 지혜로운 말하기는 하루아침에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갈등 상황으로 깊은 공감 이끌기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은 성장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 친구와의 다툼, 오해로 인한 마음의 상처, 경쟁 속에서 느끼는 질투와 시기,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분노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갈등들은 아이들에게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대응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 상황이야말로 아이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갈등 상황들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겪을 수 있는 오해, 또래 집단 내에서의 소외감 등 아이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담아냄으로써, 아이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의 처지에 자신을 대입하며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이러한 공감의 과정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는지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갈등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상대방의 입장이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분노, 억울함, 슬픔 등의 감정이 강하게 일어날 때, 아이들은 그 감정 자체에 매몰되어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반응하기 쉽다. 그러나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비슷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따라가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이것은 메타인지적 사고, 즉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한 발짝 떨어져서 관찰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실제 생활에서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책에서 배운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들,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들, 그리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태도 등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고 적용하면서, 아이들은 점차 성숙한 갈등 해결 능력을 갖추어 나간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말하기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하나의 정해진 답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상황이라도 그 때의 맥락이 어떠한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표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들은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 방법을 단순히 암기하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사고 과정을 점검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며, 비판적 사고를 통해 여러 대안을 평가하는 등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결국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의 전반적인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훌륭한 학습 기회가 되는 것이다.

공감에서 성찰로, 성찰에서 실천으로

이 책의 저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느꼈던 실제 사례를 통하여 교실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성장을 위하여 세심하게 구성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였다. 먼저 아이들 사이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갈등 상황들을 선별하여 제시한다. 친구에게 오해를 받는 상황, 집단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 질투심을 느끼는 상황, 부당한 비난을 받는 상황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다룬다. 이러한 상황들은 아이들에게 낯설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만화라는 시각적이고 흥미로운 매체를 활용하여 갈등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아이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설명보다 만화는 아이들에게 훨씬 친숙하고 재미있는 형식이다. 생동감 있는 그림과 대화를 통해 갈등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은 마치 자신이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을 넘어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정 이입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화에 이어 제시되는 주인공의 일기는 더욱 깊은 수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일기라는 형식은 본질적으로 개인의 내밀한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글쓰기이다. 따라서 주인공의 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갈등에 휩싸인 당사자가 내면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고민을 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 뒤에 숨겨진 진짜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아이들은 더욱 진정성 있는 공감을 경험하게 된다. 동시에 이것은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 속에서 자신이 비슷한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명료하게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충분한 공감의 시간을 가진 후에는 교사 도움말을 덧붙인다. 이 도움말은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몰입한 상태에서 벗어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상대방은 어떤 입장일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도움말이 정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의사소통에는 하나의 정해진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관계에 따라, 목적에 따라 무수히 많은 표현 방식이 가능하다. 따라서 책 속의 이야기와 조언은 하나의 출발점이자 참고 자료일 뿐, 아이들은 이것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용하고, 더 깊이 생각하며,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메타인지를 발휘하여 내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이 방법이 이 상황에 적절한가?를 점검하게 되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게 되며, 비판적 사고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렇듯 다양한 사고력이 종합적으로 작동하면서 아이들의 인지적 능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글과 만화를 적절히 배합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주요 단어들에 대한 뜻풀이를 함께 제공하여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갈등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다양한 감정 표현, 의사소통 관련 용어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더욱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적 역량을 갖추게 된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갈등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 인지적 발달, 언어적 능력 향상을 통합적으로 도모하는 종합적인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미숙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33년 동안 초등교사로 근무하였다. 혁신학교 업무전담팀에서 근무하며 민주적·협력적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학급 운영을 통해 학생 간 긍정적 관계 형성 과 공동체 회복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발도르프 교육과 회복적 생활교육을 공부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수공예와 독서교육, 학년교육과정, 학급 운영 등의 강의를 진행하였다.

지은이 : 김운태
25년 차 초등교사.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 교 대학원에서 교육철학을 전공했다.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TET(교사역할훈련) 트레이너로서 교사와 학생의 긍정적 관계 맺 기를 위한 의사소통훈련 강의를 진행하였다. 25년의 교직 생활 중 많은 시간을 1학년 아이들과 지내며 발달과 교육의 관계 및 아이를 이해하고 돕는 교육방법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계속 해 가고 있다.

지은이 : 유은영
25년 동안 초등교사로서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배움과 성 장을 이어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어린이 영어 교육 석사학위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 혁신교육과 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수업과 교육과정, 그리고 학교를 둘 러싼 교육정책까지 폭넓게 연구해 왔다. 특히 아이들의 발달 단 계에 맞는 교육과정 설계와 학교생활 및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대학원 재학 중에는 아동 발달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연구하며, 발달 단 계에 맞는 교육 실천의 방향을 탐색하였다. 이 책이 학교와 배움 의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저자의 글 말 한마디로 친구 마음이 달라질 수 있어요

사과와 용서 세상에서 가장 힘센 말 ‘미안해’, ‘괜찮아’, ‘고마워’
잘못은 친구가 먼저 했는데, 왜 나만 혼내시는 거죠?
야, 말로만 미안하면 다야? 이거 어떻게 할 거야!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선생님한테 이르기는…
야, 너 때문에 다쳤잖아! 아니야, 네가 부딪힌 거잖아!
내 새 옷을 망쳤으니까, 너도 대가를 치러야 해!

규칙과 약속 다 함께 성장하는 슬기로운 학급생활
몰래 떠드는 애들 땜에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다들 줄 서서 기다리는데, 얌체처럼 새치기를?
혼자 고집부리는 애 때문에 모둠활동 때 짜증이 났어요!
내 의견만 무시당한 것 같아 속상하고 서운했어요…
수업 시간, 친구가 선생님 몰래 자꾸 장난을 걸지 뭐예요?

놀이라는 세계 모두가 즐겁고 평화로운 놀이생활
난 분명히 피했는데, 술래는 자꾸 쳤다고 우겨요!
놀이를 방해하며 심술부리는 친구를 발로 찼어요…
용기 내서 같이 놀자고 했는데, 거절당해 무안하고 속상했어요!
언젠가부터 친구들이 자꾸 나한테만 술래하라고 해요!
놀이에 빠지면 나도 모르게 가끔 거친 말이 튀어나와요…
못하면 방해나 말든가! 억울하면 나보다 더 잘하든가!

학교폭력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 함께 용기 내요!
자꾸 때리는 애들 때문에 전학 가고 싶어요!
내 그림이 발로 그린 거면, 네 그림도 쓰레기야!
내 얼굴이 뭐가 어째? 자기는 뚱보 주제에!
딴 친구 험담할 때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단톡방에서 폭주하는 애들이 점점 두렵고 무서워요!

흔들린 우정 친할수록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요!
감히 내 인사를 무시해? 쳇, 나도 똑같이 되갚아줄 테다!
단짝 친구가 나 말고 다른 친구와 비밀 얘기하는 게 싫어요!
장난이라고 하면 다야? 넌 내가 그렇게 우습냐?
친구야, 내가 지금 말하잖아! 너 일부러 못 들은 척하는 거지!
친절하게 다가와 준 건 고맙지만, 사사건건 잔소리는 못 참겠어요!

장난과 괴롭힘 넌 재밌니? 왜 난 괴롭기만 하지?
하나도 재미없으니까 내 실내화 빨리 돌려줘!
네가 하면 장난이고, 내가 하면 모욕이야?
술래라서 터치한 것뿐인데, 왜 예민하게 난리죠?
왜 내 말 이상하게 따라하며 귀찮게 방해하는 거야!
그냥 농담한 건데, 좀 웃고 넘기면 안 되나?

지혜로운 언어생활을 위한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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