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단한 일상과 불면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밤을 어루만지는 힐링소설이다. 오직 밤에만 열리는 ‘푹 자요 카페’를 무대로, 잠들지 못한 손님들이 봉제인형 웨이터와 수상한 마스터의 환대 속에서 허기진 몸과 마음을 채워간다. 불면이라는 동시대적 고민을 따뜻한 판타지 설정으로 풀어내며, 일본 독자들로부터 힐링소설로서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야기는 불면에 시달리는 직장인 마모리가 카페를 찾으며 시작된다. 손님들의 사연을 따라가며 카페와 마스터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초현실적인 설정은 종장에서 반전으로 이어진다. 봉제인형 캐릭터들의 유쾌한 호흡과 잔잔한 로맨스가 더해져, 휴식과 자기 성찰의 의미를 전한다.
잠을 잃은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간을 그리며, 충분한 휴식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복선을 회수하는 탄탄한 구성과 깊은 여운으로, 힐링소설이 지닌 정서적 가치와 이야기적 재미를 함께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아늑한 잠처럼, 달콤한 꿈처럼 행복한 기분을 선물합니다”
봉제인형 웨이터와 수상한 마스터의 따뜻한 환대!
허기진 몸과 마음에 포만감을 선사하는 ‘불면증 특효 힐링소설’고단하고 서글픈 직장 생활, 어렵고 복잡한 인간관계, 인생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불안…… 자려고 누우면 문득 떠올라 졸음을 앗아가는 저마다의 스트레스. 눈만 꼭 감은 채 잠들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은 더욱 빨리 뛰고 불안이 머릿속을 까맣게 물들인다. 하루만, 단 하루만이라도 ‘8시간 꿀잠’을 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대인의 오랜 숙제인 불면을 소재로 한 따뜻한 힐링소설 《달빛 속 푹 자요 카페》가 보기만 해도 포근한 표지 그림을 입고 독자들을 만난다.
《달빛 속 푹 자요 카페》는 머릿속이 어수선한 밤에 마음을 가라앉히는 캐모마일 차 한잔처럼 가볍게 즐기기 좋은 책이다. 낮에는 빈집, 오직 밤에만 열리는 ‘푹 자요 카페’를 무대로 불면에 시달리는 손님들이 찾아와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잠 못 드는 손님만이 흘러들 수 있는 이 마법 같은 카페에는 미스터리한 마스터가 손님을 맞이하고 세 마리(?)의 봉제인형이 음식을 나르는 등 신비한 일이 가득하다. 마스터 특선 요리 ‘잘 자요 세트’는 잠들기 좋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조용히 감싸안는다. 또한 수상한 카페의 정체, 그리고 마스터가 감춰온 비밀이 종장에서 밝혀지는 순간 놀라운 감동이 찾아와 독자들을 깊은 여운에 빠트릴 것이다.
힐링소설 애독자에게는 따스한 울림을, 잠을 설치는 이에게는 포근한 위로를, 스트레스에 소진된 이에게는 달콤한 응원을 선사하는 《달빛 속 푹 자요 카페》는 일본 독자들로부터 “어른이 되어도 귀여운 걸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작품!” “불면으로 고생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올해 만난 최고의 힐링소설” “보기 드문 탄탄한 스토리. 마지막 반전은 작품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는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덕분에 오늘 밤은 푹 잘 것 같아요”
달빛 속 카페에서 만끽하는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벤트 기획사에 3년째 근무 중인 이누이 마모리는 며칠째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 사사건건 트집 잡는 성가신 상사와 마모리를 신나게 부려먹고 성과는 쏙 채가는 악랄한 선배, 자기 일을 떠넘기는 얄미운 동료도 모자라 과도한 업무량까지 더해지니 체력도 정신도 바닥난 상태. 평소처럼 야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깜빡 졸아 내릴 역을 지나친 마모리는 낯선 동네를 헤매다 따스한 불빛에 이끌려 한 카페에 다다른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외관에 홀린 듯이 카페로 들어선 순간, 봉제인형 모습을 한 직원들과 잘생긴 마스터가 마모리를 맞이한다! 멀쩡하던 휴대폰이 꺼져버리자 마모리는 당황하지만, ‘푹 자요 카페’의 정성 가득한 접대에 바깥에서의 근심은 모두 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꿈 같은 경험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마모리는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져든다. 하지만 며칠 뒤, 한낮에 카페를 찾아간 마모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귀신의 집’처럼 황량한 빈집이었다.
《달빛 속 푹 자요 카페》는 오직 밤에만 열리는 신비한 카페 ‘푹 자요’를 배경으로 단골손님 마모리가 마스터, 봉제인형들과 함께 손님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도록 돕는 한편 카페와 마스터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다정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비밀 가득한 마스터와 야무지고 사려 깊은 마모리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조심스레 관계를 쌓아가는 모습은 간질간질한 로맨스적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작품의 분위기를 사랑스럽게 밝혀주던 초현실적인 설정들은 뜻밖의 반전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푹 자요 카페’의 배경에 또 다른 설득력을 부여해 이야기의 입체감을 한층 정교하게 바꿔놓는다. 곳곳에 숨은 복선을 모두 회수하며 놀라운 결말로 완성되는, 깊은 여운과 탄탄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악몽을 걸러주는 드림캐처처럼
침대맡에 두고 읽기 좋은 이야기
마법의 카페를 나선 순간, ‘진짜’ 꿈이 시작된다!스트레스로 기력을 전부 소진해버린 손님들에게 ‘푹 자요 카페’가 제공하는 것은 숨 고를 시간, 자기 마음을 돌아볼 여유다. 카페에서 흐르는 시간은 바깥의 숨 가쁜 일상과 달리 느리고 포근하다. 마스터와 봉제인형 직원들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성스러운 한 끼를 대접한다. 누구나 잠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다음 날을 살아낼 에너지를 얻지만 ‘푹 자요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바로 그 잠자는 기능이 고장 나 있다. 정신이 한계에 다다른 인간은 삶에 닥친 문제를 회피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내리는 법. 그런 손님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도록 약간의 도움을 보태는 것이다. 이는 단순해 보이지만 다음 하루를, 근원적으로는 일상의 방향을 바꾸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손님의 긴장을 풀어주는 말괄량이 토끼 인형 수플레와, 정중하고 깍듯하게 손님을 대접하는 곰 인형 타르트가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 또한 ‘푹 자요 카페’의 색다른 재미다. 유니콘 인형 보네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지만 누구보다 노련한 솜씨로 절묘한 타이밍에 메뉴판과 음식을 나른다. 그사이 마스터는 손님의 이야기에 가슴 깊이 공감하면서 어른에게도 마음을 터놓을 장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적절한 위로와 격려, 고민을 나누는 일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지친 걸음으로 카페에 찾은 이들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카페를 나선다.
‘내가 꿈을 꾸고 나왔나?’ 싶을 만큼 환상적인 일들이 가득한 카페. 그러나 침대에 누운 순간 깨달을 것이다. 며칠째 괴롭히던 불면에서 벗어나, 이제부터 ‘진짜’ 꿈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보내시길”

전 세계인이 쉬는 크리스마스에 일을 해야 한다며 투덜대는 직원도 물론 많았다.
“이 일이 원래 그런 일이라는 건 잘 알지만 다들 신나게 휴일을 즐기는 걸 보면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나 싶어, 흠.”
후루타도 쓴웃음을 지으며 툴툴댔다. 하지만 마모리는 달랐다.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안타까운 사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날에 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한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무대 뒤에서 흐뭇한 마음으로 공연을 지켜보면서 문득 이 일이야말로 자신의 천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뭐가 천직이야, 바보같이.’
“작은 이벤트 기획사에 다니는데 회사 생활이 정말 끔찍해요. 상사한테 갑질 비슷한 일을 당하는데도 불평 한번 못 해요. 입사 1년 차에는 그래도 의욕이 넘쳤는데 이젠 다 사라졌어요. 친구도 이직하라고 권하고.”
“이직하고 싶으세요?”
“글쎄요. 그런 걸 고민하는 일조차 버거워서 불만이 가득한데도 그냥 손 놓고 있어요. 진짜 한심하죠.”
“그렇지 않아요. (…) 주어진 일을 착실히 해나가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 열심히 고민하시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마모리 씨는 훌륭해요. 마모리 씨에게 필요한 건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에요.”
“생각할 시간이라…….”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잠을 푹 자면서 머리를 쉬게 해줘야 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미노 하다
이시카와현에서 태어났다. 2016년 제2회 ‘직업소설 콘테스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을 이듬해 《꽃집 유메유메에서 신비한 꽃다발을》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출간하면서 데뷔했다. 일본 최고의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한 작품 《여명 6개월 연장됐으니 지금부터는 나의 시간입니다》로 2017년 제1회 ‘모닝스타 대상’을, 2022년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마미야, 두 번째는 나》로 제10회 ‘넷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작품 《상처투성이 성녀로부터 복수를 담아》는 202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방영되는 등 발표작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하며 폭넓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달빛 속 푹 자요 카페》는 신비한 심야 카페를 무대로 귀여운 봉제인형 웨이터와 수상한 마스터가 잠 못 드는 손님들을 음식으로 위로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다. “어른이 되어도 귀여운 걸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작품”, “불면으로 고생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이런 카페가 있다면 밤이 외롭지 않을 거야”라는 독자들의 생생한 호평이 증명하듯, 위로가 필요한 밤 악몽을 걸러주는 드림캐처처럼 침대맡에 두고 읽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다.
목차
프롤로그 7
1장 한밤중의 만남 11
2장 초승달과 토끼 63
3장 악몽의 정체 99
4장 달밤의 주문 157
5장 기도하는 아침 183
에필로그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