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감정을 출발점으로 인간과 세계를 다시 바라보려는 사유의 기록이다. 이 책은 감정을 억제하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이성과 윤리, 제도를 형성하는 토대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저자가 일상에서 경험한 감정을 바탕으로 사유가 생성되는 과정을 기록하며 감정 중심의 관점에서 삶의 구조를 새롭게 탐색한다.
저자는 이성이 감정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라는 더 큰 범위 안에서 형성된 하나의 표현 방식이라고 말한다. 감정을 폄훼해 온 기존의 인식을 되짚으며 인간의 판단과 사회적 질서 역시 감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짚어 낸다. 감정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다시 사유하게 하는 철학적 에세이다.
출판사 리뷰
감정을 출발점에 두고, 인간과 세계를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 감정은 억제되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성과 윤리, 제도를 형성하v는 토대로 바라보고 탐색한다.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감정 경험을 통해 사유가 생성되는 과정을 기록하며, 감정 중심의 새로운 관점에서 삶의 구조를 구축한다.
도발적이고 사색하게 만드는 사유
이성은 감정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감정이라는 더 큰 범위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선택지이자 표현 형식이다.
***
이성은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아니라, 감정을 견디기 위해 응축되고 정제된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우리가 이성을 통해 판단한다고 믿을 때조차, 그 판단의 기준에는 불안을 줄이고, 목적을 유지하고, 세계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감정적 바람과 믿음이 포함되어 있다.
본문 중에서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감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감정은 늘 폄훼의 대상이었다. 일하는 데 관계를 맺는 데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감정은 잠시 뒤로 물러났다. 물러난 감정은 우리의 삶에서 그 위치를 잃었다. 감정적인 사람은 피해야 할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감정이 없는 인간이라면 상상할 수 있겠는가? 감정이 없다면 우리는 옛 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인간에게 주어진 감정은 정말로 필요 없는 것인가?
작가는 감정을 폄훼하는 시각에 도전한다. 오히려 더 나아가 이성이 감정으로 인해 태어났으며, 감정이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거친 주장 속에 빛나는 생각을 보면 왜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고민하게 된다.
감정이라는 것을 통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낸 작가의 면모에 박수를 보낸다.
목차
생각 하나 - 도구로서의 언어 15
생각 둘 - 언어의 기원은 감정이고,
언어를 잃으면 존재가 흔들린다 19
생각 셋 - 이성·수학·과학은
'응고된 감정'이다 25
생각 넷 - 인간은 불안보다 결말을 원한다 33
생각 다섯 - 철학은 감정에서 시작하고,
'왜'가 인간을 드러낸다 39
생각 여섯 - 분류는 두려움에서 출발해,
관계를 얕게 만든다 41
생각 일곱 - 감정은 생존 도구로,
단순화 불가능하며 행동이 된다 47
생각 여덟 - 감정은 '형상'이며, 경
험이 감정의 재료다 51
생각 아홉 - 감정은 제거가 아니라
조율·관찰의 대상이며, 깊이가 기준이다 55
생각 열 - 문명은 이성으로 굴러가지만,
그 비용을 개인의 감정이 치른다 67
생각 열하나 - 법은 두려움 제어 장치이며,
감정과 모순을 끌어안는다 77
생각 열둘 - 진정한 법은 내면의 윤리이고,
성숙은 그 조율의 기술이다 89
생각 열셋 -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는 태도가
오히려 과학적이다 109
생각 열넷 - 죽음은 끝이 아니라 변환이며,
인간은 진동을 남긴다 113
생각 열다섯 - 정보·기술·AI 시대에는
감정 훈련이 지혜로 이어진다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