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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 인물편
2016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푸른지식 | 청소년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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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 이번에는 우리나라 고전문학에 나오는 인간군상과 그들의 생생한 감정에 집중하여 다시 찾아왔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있듯, 고전문학에도 별의별 인물들이 존재감을 뽐낸다. '인물편'에서는 그들의 파격적이고 기이하면서 애절하기까지 한 이야기 중 15편을 엄선하였다.

전작 '사랑편'이 만남, 고백, 연애, 위기, 결혼의 다섯 단계로 알아보는 '연애학개론'이었다면, 이번 '인물편'에서는 기인, 악인, 영웅, 원녀, 협객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다룬다. 자기 눈을 찌른 화가, 집안을 홀라당 말아먹은 악녀, 금송아지로 태어난 아이, 남녀를 바꿔 다시 태어나 복수한 아내, 밉지만은 않은 사기꾼, 네 번이나 결혼한 여인 등등….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고 기이하면서 애절하기까지 하다.

  출판사 리뷰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최고의 고전문학 입문서!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 이번에는 우리나라 고전문학에 나오는 인간군상과 그들의 생생한 감정에 집중하여 다시 찾아왔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있듯, 고전문학에도 별의별 인물들이 존재감을 뽐낸다. <인물편>에서는 그들의 파격적이고 기이하면서 애절하기까지 한 이야기 중 15편을 엄선하였다. 대부분 수능, 논술 등의 문제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쌤과 아이들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고전문학이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고전문학은 시험에서도 힘이 세다
국어 과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학이고,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부분이 바로 고전문학이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고전문학의 보다 보면 다소 생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교과서에 수록되었거나 수능, 대학논술, 전국연합평가 및 교육과정평가원 문제 등에 이미 나왔던 작품이 대부분이며 또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고전문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주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전문학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고전문학이 번성했던 18세기 조선은 유교를 중심으로 한 닫힌 사회였다. 동시에 신분 사이에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여성에게 가혹했던 힘든 시대이기도 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답답한 현실을 견디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맞춰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성격 또한 현재의 작품 못지않게 개성 강하고 익살맞고 자존감도 높은 형태로 저술되었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에게는 베스트셀러였던 고전문학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에게 고전문학을 읽는 재미를 돌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이 고전문학을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쉽고 가깝게 느끼도록 수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고전문학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쌤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친숙한 방식, ‘사랑’, ‘인물’, ‘감정’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와 이런 주제들을 풀어내는 새로운 시선, 각자 다른 성격의 학생들이 벌이는 갑론을박 토론, 캐리커처를 그린 듯 익살맞은 그림 등,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모여 잠자던 고전문학이 살아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삶에 스며들도록 돕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독자들에게 ‘공부에 지친 십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으로 알려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고전 속 인물들을 얼마나 알까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고전 속 인물열전
“나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자 내 눈을 찔렀다오”


전작 <사랑편>이 만남, 고백, 연애, 위기, 결혼의 다섯 단계로 알아보는 ‘연애학개론’이었다면, 이번 <인물편>에서는 기인, 악인, 영웅, 원녀, 협객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다룬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있듯, 고전문학에도 별의별 인물들이 존재감을 뽐낸다. 자기 눈을 찌른 화가, 집안을 홀라당 말아먹은 악녀, 금송아지로 태어난 아이, 남녀를 바꿔 다시 태어나 복수한 아내, 밉지만은 않은 사기꾼, 네 번이나 결혼한 여인 등등….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고 기이하면서 애절하기까지 하다. 수많은 고전문학 중 엄선된 15편의 이야기가 <인물편>에서 펼쳐진다.

<인물편>의 쌤과 아이들은 인물들의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기 전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랬을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어땠을까?” 이런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인물의 의도와 행동 그리고 그 결과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지식적 토양은 나아가 작품의 시대적 배경까지 이해하고 고전문학을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힘을 기르는 기반이 된다.




붕이: 아니, 밥이 불결한 것이라니요!
나정: 야, 저분의 고귀한 관점을 너의 미천한 관점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동구: 정말 밥을 안 먹는다기보다는 밥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게 아닐까?
쌤: 그래요.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래요?
동구: 음, 요즘에 장수 식품이다 뭐다 해서 사람들이 몸에 좋다는 걸 잔뜩 먹잖아요. 인삼이나 녹용 같은 거요. 그런데 주인공은 효도나 우애 같은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는 게 좋은 기를 북돋고 몸에 이롭다고 하네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쌤: 이야, 대단하네요. 동구가 요즘 책을 계속 읽더니 괄목상대하네요.
- <육서조생전> 중에서

나정: 흠, 그런가요? 결말이 좀 뻔한 감이 없지 않네요.
쌤: 후후,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에게 묻지요. 첫째 아들 유연이란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동구: 음, 못난 아비와 못된 동생 사이에서 고통을 겪지만, 결국 가족을 하나로 모으는 착한 인물 아닌가요?
붕이: 암, 효자지요, 효자.
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 쌤이 물어본 겁니다. 여러분! 사람은 단순하지 않아요. 어떤 애는 착한 애, 어떤 애는 나쁜 애. 이렇게 간단하게 규정할 수 없어요. 현실에서도 그래요. 누군가에겐 착한 아들이 다른 누군가에겐 생명을 빼앗는 살인범일 수도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 정말 그런 애인지 알 수 없어요. 집에선 항상 밝고 예의 바른 모습만 보이니까요. 그렇기에 우리가 인물을 판단할 때는 부분만 놓고 보면 안 됩니다.
- <유효공선행록>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진형
이 시대의 전기수(책 읽어 주는 사람)를 꿈꾸는 국어 선생님이다. 고려대학교 국어 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분당에 있는 낙생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박씨전 :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십 대를 위한 고전 문학 사랑방》 시리즈가 있다. 경기도교육청 독서토론논술교육지원단, EDRB 콘텐츠연구 활동을 맡았으며, 《고교독서평설》, 《중학독서평설》에 고전 평설을 연재하고 있다. 문학을 통해 아이들과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좋아한다.

  목차

머리말 고전문학, 인물로 태어나다

기인 세상이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버린 거야
(1) 고수는 품속에 칼날을 숨기는 법이란다 | 각저소년전
(2) 책은 내 운명, 나는야 떠도는 책팔이라네 | 육서조생전
(3) 나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자 내 눈을 찔렀다오 | 최칠칠전

악인 너 아니? 원래 사악한 것일수록 더 아름답단다
(1) 아우야, 나를 위해 장님이 되고 바다에 빠져주렴 | 적성의전
(2) 형님, 어쩌지? 형님 마누라가 더 예뻐 보이는걸 | 유효공선행록
(3) 사기라는 건 일종의 게임이란다, 마음을 읽는 게임 말이야 | 이홍전

영웅 운명아, 덤벼라! 이 몸으로 널 받아주마
(1) 네 번의 결혼 후 남은 건 병신이 된 아이뿐이라 | 덴동어미화전가
(2) 나를 눈이 박힌 고깃덩어리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 영이록
(3) 너희가 소에게 먹히는 기분을 알아? | 금우태자전

원녀 얘들아, 여자에게 원한 살 짓은 절대 하지 말려무나
(1) 이번엔 남자로 태어나서 네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리겠어 | 한조삼성기봉
(2) 아! 복수를 꿈꾼 두 여인이 절에서 만났구나 | 장한절효기
(3) 호호호, 화씨 집안은 내가 홀라당 말아먹으려 해 | 창선감의록

협객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안 그래?
(1) 예끼 이놈아! 네 형수를 고발하는 게 사람이 할 짓이냐? | 다모전
(2) 혹시 개처럼 벌어서 만덕처럼 쓴다는 말 아니? | 만덕전
(3) 네가 정승이든 탁발승이든 난 별로 관심 없단다 | 최원정화풍남태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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