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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
사계절 | 청소년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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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318 교양문고 시리즈. 사계절 청소년 교양원고 공모전 우수작 수상작. 교직에서 국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이 있는 저자가 자녀들을 위해 쓴 글이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인간을, 또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의 향기가 글에 가득 배어 있다. 저자는 ‘구지가’부터 향가, 고려가요, 시조에 이르기까지 고전 시가의 대표작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러면서 고전시가가 단편적인 정보로 흩어지지 않도록 인간을 꿰뚫어보는 흥미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입사식이나 금지와 금기 같은 신화와 인류학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하고, 역사를 이해하는 관점을 환기하는가 하면, 어릴 적 경험을 추억하며 인생을 음미하기도 한다. 나아가 우리나라에만 머물지 않고 주몽을 이야기하다가 모세의 이집트 탈출을 대비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문학과 인문학이 어우러져 고전시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이끈다. 어렵지도 않다.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게 다가와 귀 기울이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소통하는 아빠의 통하는 고전 시가 이야기, 원고 공모전 우수작을 수상하다

2015년 봄 제1회 ‘사계절 청소년 교양원고 공모전’이 있었다. 공모전 마감을 한 달이나 앞두고 참 부지런하게 원고 하나가 도착했다. ‘아빠랑 국어랑’이라는 제목도 좀 촌스러웠다. 게다가 ‘고전 시가’를 다룬 원고라니~. 하나도 기대가 안 되었다. 그런데 펼쳐든 순간 글이 술술 읽히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우리 신화가, 우리 조상님들 얘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심사 단계에서 다른 작품들과 경합을 벌이다가 이 작품이 대상 없는 ‘우수작’으로 결정되었다. ‘고전 시가’라면 당연히 주제의 참신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고대 시가와 배경이 되는 신화를 한 줄기로 설명해 내는 넓은 문학적 시야, 설명하기 복잡한 문학적 이견들을 솔직담백하게 소화한 내공, 옛 시가의 주인공들에게서 오늘날의 감수성과 교훈을 이끌어내는 통찰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저자는 교직에서 국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이 있었다. 그리고 원고에서 나타난 대로 자녀들을 위해 이 글을 썼다. 저자는 홈스쿨링으로 다섯 자녀를 길렀는데(흔치 않은 다섯 자녀 모습이 SBS 어린이 성장 다큐 [내마음의 크레파스]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아빠가 뭘 하는지, 무슨 공부를 하는지 알려주려고 틈틈이 원고를 써서 가족 카페에 올리고 공유했다고 한다. 한 가장이 가족들과 가장 깊이 소통하려고 그 일환으로 문학, 거기서도 고전시가를 택해 글을 썼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인간을, 또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의 향기가 글에 가득 배어 있다.

낯설고 어려운 고전 시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조곤조곤~

오랜 전에 만들어진 문학작품을 살펴보는 일은 쉽지 않다. 한글이 없던 시대의 한역 시가들, 향찰로 표기된 노래들, 한글이 창제된 이후에 지어졌지만 지금과 다른 어휘와 문법으로 그 의미가 잘 와닿지 않는 노래들이 우리 고전 시가이다. 그러니 문학에서도 청소년들이 고전 시가를 가장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모른 채, 시 원문, 번역문, 배경 설명이나 해설, 이렇게 기계적으로 훑고 넘어간다. 그래야 수능 준비가 된다고 믿는다. 맥락 없이 배우니 익히기도 어렵다.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에서 저자는 ‘구지가’부터 향가, 고려가요, 시조에 이르기까지 고전 시가의 대표작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러면서 고전시가가 단편적인 정보로 흩어지지 않도록 인간을 꿰뚫어보는 흥미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입사식이나 금지와 금기 같은 신화와 인류학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하고, 역사를 이해하는 관점을 환기하는가 하면, 어릴 적 경험을 추억하며 인생을 음미하기도 한다. 나아가 우리나라에만 머물지 않고 주몽을 이야기하다가 모세의 이집트 탈출을 대비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문학과 인문학이 어우러져 고전시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이끈다. 어렵지도 않다.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게 다가와 귀 기울이게 만든다.

언어, 감수성 급변하는 시대의 고전 문학 읽기

고전 시가의 주인공들이 몸담았던 세계를 지금 우리는 다 알 수 없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파헤칠 뿐이다.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며 추리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은 전문가인 아빠가 있어 든든하다. 게다가 그 과정은 합리적인 추리와 통념을 깨는 유머러스한 반전이 있어 더욱 설득력이 있고 재미있다.
‘지금 부르면 안되는 노래는 무엇일까?’ 어느 날 둘이나 뜬 해 중에 하나가 없어지라고 노래한 ‘도솔가’이다. 아빠는 하나 남은 해마저 없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또 아내가 역신과 잠을 자는 ‘처용가’는 19세 관람 불가인 노래일까? 아니다. 처용은 무당일 가능성이 크고 그래서 역병을 치료하는 굿의 노래일 것이므로 그렇다. ‘처용가’에서 처용의 등장이나 생김새를 근거로 당시 신라와 교역하던 아라비아 상인이 아니겠느냐 하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처용의 처와 함께 누워 있는 역신은 무엇이 되겠는가 하고 아빠는 묻는다. 처용이 무당이라면 역병에 걸린 누군가를 위해 굿을 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상황이나, 역신이 물러나며 다시는 처용 얼굴만 걸어놓아도 그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상황이 앞뒤가 들어맞는다.
그 밖에 ‘안민가’를 읽으며 문학을 꼭 공부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정치인들이라고 한다. 또 고려시대에 이미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바로 ‘정석가’에 나오는 무쇠 소 이야기다.
이렇게 지은이는 현대의 청소년들이 고전 시가를 머나 먼 옛날이야기로만 생각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선으로 고전시가를 현대의 언어와 감수성으로 재해석한다.

삶과 문학이 하나가 되는 고전 시가 읽기

여느 문학 이야기가 다 그렇겠지만 결국 삶의 가치관을 끌어내고 체화할 때 그 의미가 있는 것일 테다. 저자 역시 글을 읽는 자녀들, 청소년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에 한마디로 답할 수 있는 정답이란 없다. 생각해 보게끔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할 따름이다. 저자는 고전 시가를 교과 공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매개체로 적절히 사용한다. 예를 들어 ‘서동요’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배경인 노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인 아빠는 ‘절대 사랑이 아니다’라고 못박는다. 거짓을 퍼뜨려 얻은 사기 결혼이다. 이런 옛 노래에 나타난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시가로 꼽는 [청산별곡]이 있다. 순우리말의 아름다운 후렴구를 사용하고 리듬감도 출중하지만 시의 화자가 결국 술로 도피해 버리는 체념과 현실외면의 문학이다. 현대인들에게도 삶은 녹록치 않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읽고 생각할 거리들이 고전 시가에 가득하다. 그것을 저자는 능숙한 솜씨로 매콤달콤 맛있게 요리해 내고 있다.

아빠가 이제부터 하려는 문학 이야기도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오르기는 힘들고 괴롭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즐거움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지. 게다가 오르는 동안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몰라. 그러니 좀 힘들고 어렵더라도 천천히 즐기는 마음으로 아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바란다. 자, 준비됐지?

너희들도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이 노래에 나오는 거북이는 진짜 동물 거북이가 아니란다. 거북이가 만일 글자 그대로의 거북이라면 분명 이 노래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 말 그대로 거북이라면 거북이 머리가 불쑥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아빠가 많은 약장수 아저씨들의 쇼를 구경했는데, 그 아저씨들은 저마다 다른 쇼를 했지만 거의 대부분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말은 한결같았지.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그런 말을 들으면 애들은 모두 갔을까? 너라면 갔겠니? 아저씨 배 위로 트럭이 지나갈 판인데 “애들은 가라.”고 한다 해서 “100퍼센트 순종합니다.” 하며, 두말없이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가 있었을까? 아무도 그 말에 순종하지 않았단다. 물론 아빠도 가지 않았지. 오히려 더 눈을 크게 뜨고 구경꾼들 곁에 비집고 앉았지. “애들은 가라.”는 그 말은 오히려 더 많은 구경꾼들을 끌어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었단다. 왜 그랬을까? 왜 사람들은 가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더 끌리는 마음이 들까?

  작가 소개

저자 : 한기호
인문계 고등학교와 대안학교에서 20여 년간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숭실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치면서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의 글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문학의 세계에 심취하여 그 아름다움을 자라나는 세대와 함께 누리기를 늘 소망하였고,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사계절 교양원고 공모전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음으로써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논문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의 신화적 성격 연구」, 「만파식적 설화 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나를 발견하는 자소서』가 있습니다.

  목차

1장 고대 신화 속에 노래가 있었네

땅을 파면서 부른 노래 구지가 1
꼭 치러야 하는 의식 구지가 2
끝없는 이야기 금지와 금기
도전! 단군 신화 1
도전! 단군 신화 2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공무도하가
불쌍한 유리왕 황조가

2장 매콤달콤 향가의 맛

절대 사랑이 아니라네 서동요
슬픔을 이기는 방법 제망매가
신라 최고의 미녀 헌화가
지금 부르면 안 되는 노래 도솔가
문학을 꼭 공부해야 할 사람은? 안민가
19세 이하 관람 불가? 처용가
유일한 백제 팝송 정읍사

3장 무지갯빛 고려 가요

고려 시대의 노래
가시리 가시리잇고 가시리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청산별곡
서경별곡 이야기 서경별곡
고려 시대의 로봇 공학 정석가
노래 속에 들어 있는 민속 1 동동
노래 속에 들어 있는 민속 2 동동
호미와 낫의 대결 사모곡

4장 굳세구나! 시조

시조를 외워 보자 탄로가
정몽주의 어머니 까마귀 싸우는 골에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이화에 월백하고
숨겨서 말하기 구름이 무심탄 말이
같은 시대 다른 시각 흥망이 유수하니
친구란 무엇인가 오우가
사설시조가 나타났다 장진주사
시가 아닌 듯 시적인 가사 문학 상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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