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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장화홍련전 외
하서 | 청소년 |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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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전문학의 백미를 느껴볼 수 있는 다섯 작품을 한 데 모았다. 억압적인 궁중생활의 번민을 암시한 조선시대의 유일한 비극소설로서 액자형 구성을 취하는 것이 특징인 '운영전', 선과 악이 대립되어 인간생활의 일면을 소재로 하여 현실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작품적, 윤리적 가치가 있는 작품 '장화홍련전'.

그밖에 서민의식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풍자와 익살이 돋보이는 '토끼전', 권선징악을 주제로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옹고집전', 중류계급의 위선적이며 호색적인 생활을 실감나게 묘사한 '배비장전' 등 순박하면서도 지혜로운 선인들의 삶과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출판사 리뷰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고전문학 한마당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다섯 편의 고전문학


고전문학의 백미를 느껴볼 수 있는 다섯 작품을 한 데 모았다.

억압적인 궁중생활의 번민을 암시한 조선시대의 유일한 비극소설로서 액자형 구성을 취하는 것이 특징인 <운영전>, 선과 악이 대립되어 인간생활의 일면을 소재로 하여 현실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작품적, 윤리적 가치가 있는 작품, <장화홍련전>.
그밖에 서민의식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풍자와 익살이 돋보이는 <토끼전>, 권선징악을 주제로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옹고집전>, 중류계급의 위선적이며 호색적인 생활을 실감나게 묘사한 <배비장전> 등 순박하면서도 지혜로운 선인들의 삶과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민중의 삶을 속속 드러낸 고전문학을 통해 우리는 당시 서민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
현대인에게는 교양을, 중고생들에게는 논술공부와 대입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도서로 추천할 만하다.

"토끼 족속이란 것은 본래 곤륜산 정기로 태어나서 일신을 달빛으로 환생하여 아침 이슬과 저녁 안개를 받아먹고 기화요초(琪花瑤草)와 좋은 물을 명산으로 다니면서 매일 장복하였으므로, 오장육부와 심지어 똥집, 오줌, 똥까지도 다 약이 된다며 막걸리 오입쟁이들을 만나면 간 달라고 보채는 소리에 대답하기 괴로워 간 붙은 염통을 줄기째 모두 떼어 내어 청산유수 맑은 물에 설설 흔들어서 고봉준령 깊은 곳에 깊이깊이 감추어 두고 무심 중 왔습니다. 배 말고 온몸을 두루 발기발기 찢는다 할지라도 간이라는 것은 한 점도 얻어 볼 수 없을 터이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저 미련한 별주부가 거기에 대하여 한 마디 말도 없었으니 아무리 내가 영웅이라 한들 수부의 일이야 어찌 알겠습니까? 미리 알렸더라면 염통 줄기까지 갖다가 대왕께 바쳐 병환을 회춘하시게 하고 일등 공신 너도 나도 되어 부귀공명 하면 그 아니 좋겠습니까? 만경창파 머나먼 길 두 번 걸음, 별주부 네 탓이다. 그러나 병환은 시급하신데 언제 다시 다녀올 수 있을는지 그 아니 딱합니까!"

  목차

운영전(雲英傳)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토끼전(兎生員傳)
옹고집전(壅固執傳)
배비장전(裵裨將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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