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8권 이효석 중.단편소설. 이효석의 초기 작품은 사회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후기 작품은 원초적 자연과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다룬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그의 후기 소설들은 언어 표현이 섬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판사 리뷰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08-중·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외
원초적 자연 풍경과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감각적인 언어와 서정적 분위기 속에 담다!
이효석의 초기 작품은 사회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후기 작품은 원초적 자연과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다룬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그의 후기 소설들은 언어 표현이 섬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와 유령
노동자인 ‘나’는 동묘에서 노숙을 하다가 도깨비를 만난다. 무서움에 떨던 ‘나’ 앞에 드러난 도깨비의 실체는 자동차에 치어 불구가 된 가난한 모자(母子)였다. ‘나’와 모자가 처한 상황을 통해 도시 하층민의 비참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 냈다.
약령기
학수는 가난한 형편으로 학교생활도 그만두고 사랑하는 여자인 금옥이도 잃는다. 학수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에서 큰 뜻을 세우기 위해 떠난다. 모든 게 끝난 것처럼 보이고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주저하지 않는 학수의 모습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수탉
을손은 학교 농장의 능금을 따 먹은 죄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고, 복녀에게마저 버림받는다. 낭패감에 빠져 있을 때, 싸움에서 매번 지는 수탉이 눈에 들어온다. 을손은 왠지 수탉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돌팔매질을 한다. 배가 고플 정도로 먹을 것이 넉넉지 않은 현실로 인한 좌절감이 을손의 상황을 통해 생생히 전달되는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대응을 다루었던 후기 이효석 문학의 주요 모티프가 된다.
분녀
자연적 본능에 충실한 분녀가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인간 본성에 내재된 욕망을 이야기한다. 분녀는 일반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이지만 작가는 그녀를 비판적으로 보지 않고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그려 낸다. 인간 본연의 순수한 욕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산
머슴살이를 하다 쫓겨난 중실이 산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자연에 동화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중실이 처음부터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정기의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들
학교에서 퇴학을 맞고 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나’를 통해 자연에 동화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나’는 들에서 군청고원 득추와 파혼하고 마음 둘 곳이 없어 나온 옥분을 만나 자웅의 개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작품에서 들은 인간에게 평온함을 안겨 주는 공간이자 인간과 자연이 합일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메밀꽃 필 무렵
장돌뱅이 허 생원과 그의 아들로 추측되는 동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아름다운 세계를 그려 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언어로 빚어낸 이효석의 대표작이다. 토속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장돌뱅이의 삶과 인간의 운명을 아름답게 엮어 냈다.
장미 병들다
현보와 남죽을 통해 사회주의 이념을 지향하는 인물들이 타락해 가는 모습을 그려 냈다. 현보와 남죽은 한때 뜻을 같이하던 동지이자 친구였지만 이념 실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던 두 사람은, 세월의 흐름 앞에서 좌절하고 타락한다. 현실의 변화 속에서 방황하던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효석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은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작은 경향문학의 성격이 짙어 ‘동반자 작가’로 불렸다. 첫 창작집 『노령근해』를 통해 자신의 프롤레타리아 이념을 추구하는 문학적 지향성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 무렵부터는 순수문학을 추구하여 향토적, 이국적, 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쳤다. 1933년부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여 이 해에 「돈(豚)」 「수탉」 등을 발표하였다. 이후 1936년 「산」 「분녀」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1937년 「성찬」 「개살구」, 1938년 「장미 병들다」 「해바라기」, 1939년 「황제」 「여수」 등의 단편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 갔다. 『화분』(1939), 『벽공무한』(1940) 등의 장편도 발표했는데, 일본의 조선어 말살 정책에 일어로 장편소설 『녹색의 탑』(1940)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이효석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목차
도시와 유령
약령기
수탉
분녀
산
들
메밀꽃 필 무렵
장미 병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