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암사는 고전 읽기가 즐겁지 않았던 이유가 표현의 문제에 있다고 보고, 한문으로 된 문장은 우리말로 풀어쓰고, 필요에 따라 해설을 삽입하여 주석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를 펴냈다.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성을 따지기 이전에 그 역사적 가치가 큰 작품이다. 조선선조. 광해군 시대에 살았던 허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다른 주장이 있지만, 허균이 지었다는 것을 뒤엎을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데에 많은 학자가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원작자는 허균이라는 주장을 따른다.
<홍길동전>은 절대 왕권이 지배하던 조선 사회에서 기존의 사회 질서에 반기를 들고 정면으로 도전하는 인물을 영웅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신기한 재주를 지닌 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서자의 억울한 한을 품고 최고의 소망이던 병조 판서가 된다.관리의 부정부패와 부조리한 사회 문제에 정면으로 저항하고 새로운 이상 국가를 이루어낸다.
그래서 <홍길동전>은 사회소설, 영웅소설, 혁명소설 이라 불려왔다. 지은이가 알려진 최초의 한글 소설로, 문학성 이전에 역사적 가치가 큰 작품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홍길동을 만나보길 바란다.
목차
1. 용꿈을 꾸고 길동을 얻다
2. 영웅의 기상을 지녔으나
3. 곡산 어미 흉계를 꾸미다
4. 도적 무리의 수령이 되다
5. 첫번째 거사
6. 활빈당의 탄생
7. 길동을 잡으라는 어명이내리다
8. 길현, 경상 감사로 부임하다
9. 병조 판서에 오르다
10. 조선을 떠나 성도로 향하다
11. 망당산 을동 소굴로 들어가다
12. 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다
13. 부친상을 당하다
14. 율도국을 치고 왕위에 오르다
15. 태평성대를 이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