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쨍쨍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고, 멍멍이는 집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을 피해서 동물 친구들이 멍멍이네로 모여 들었지요. 자그마한 멍멍이네 집이 터지기 직전, 갑자기 동물 친구들이 사방팔방으로 뛰쳐나갔어요. 왜 그랬을까요?
『멍멍아, 같이 자자!』는 리듬감과 운율을 반복적으로 살린 글과 수채 느낌으로 그려 넣은 그림들, 그리고 그 안에서 무궁한 상상력들이 잘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의 특징을 잡아 행동을 표현한 의태어는 물론, 다양한 의성어들을 잘 살려 표현해 아이들의 어휘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연필선이 다 보일 정도의 맑은 느낌으로 표현된 수채화 그림이 아이들의 감수성을 배가시킵니다. 이 책은 2007년 닥터 수스 아너 상 수상작입니다.
출판사 리뷰
운율은 물론, 창의력과 상상력이 가득한 책으로 입증 받았어요!
『멍멍아, 같이 자자!』는 닥터 수스 아너 상(2007)을 받은 작품이에요. 닥터 수스 상은 미국에서 유아 독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들 중 문학성과 예술성, 창의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주는 상이지요. 『멍멍아, 같이 자자!』는 리듬감과 운율을 반복적으로 살린 글과 수채 느낌으로 그려 넣은 그림들, 그리고 그 안에서 무궁한 상상력들이 잘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어휘가 쑥쑥 늘어요!
아이들의 언어 교육에서 이야기의 흐름이나 전개 방식도 언어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리드미컬한 문장의 운율을 통해 음악처럼 언어를 느끼며 익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작가 카렌 보몽은 미국 베스트셀러 아동 작가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많이 썼어요. 그중 『멍멍아, 같이 자자!』는 운율이 살아 있는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아이들에게 글자와 더 친숙하고, 더 재미나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지요.
이 책은 원어의 운율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이고 더 많은 신경을 썼어요. 그래서 우리말로 옮긴 책에도 운율이나 반복적인 리듬감이 자연스럽게 잘 살아났답니다.
동물들의 특징을 잡아 행동을 표현한 의태어는 물론, 다양한 의성어들을 잘 살려 표현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어휘가 몰라보게 쑥쑥 늘어간답니다.
물감이 묻어날 듯한 생생한 그림!
『멍멍아, 같이 자자!』의 그림들은 마치 손으로 만지면 물감이 묻어날 것 같은 느낌의 수채화로 표현되어 있어요. 연필선이 다 보일 정도의 맑은 느낌으로 표현한 원화의 느낌을 충실히 살리기 위해 광택이 조금 덜 나는 종이를 사용해 책을 만들었어요.
쏟아지는 비는 물론 한두 가닥씩 표현해 낸 빗방울들, 등장하는 동물들의 털들도 가닥가닥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또한 맑은 날씨와 비 오는 날의 날씨를 모두 잘 살려 낸 수채화 붓터치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배가시킬 거예요. 비 오는 날의 배경에서는 꽃과 풀은 물론 나뭇잎까지도 시들시들 힘들어해요. 하지만 해가 빵끗 뜨자 모두 활짝 피어나요! 이런 작은 요소들까지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신경 써서 그림으로 표현했답니다.
꼭꼭 잘 숨었니?
아이들은 한 가지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이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런 아이들에게 강한 집중력을 키워 줄 수 있는 힘이 아닐까요? 강요된 관심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즐거워하며 몰두할 수 있도록 쉽게 이끄는 것이 바로 그림입니다.
『멍멍아, 같이 자자!』를 자세히 한번 들여다보세요. 맑게 표현된 수채 느낌의 그림에는 이야기에 등장하기 전부터 동물 친구들이 곳곳에 몸을 숨기고 있지요. 이렇게 숨겨진 동물 친구들을 찾으면서 아이들은 쉽게 이야기에 접근할 수 있고, 또 산발적인 아이들의 상상력에 힘을 실어 주기도 한답니다.
멋진 교구, 그림책
『멍멍아, 같이 자자!』에는 면지 부분에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넣었어요. 운율을 잘 살린 그림책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물론 막 말을 배우고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세상에 있는 여러 가지 표현(예를 들면 여러 가지 날씨 표현들이나 동물들의 다양한 생긴 모습과 울음소리 등)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익힐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카렌 보몽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오른 『난 이제 그림 안 그려!』와 『난 내가 좋아』를 비롯한 여러 그림책에 글을 썼어요. 『루엘라 메이가 도망갔어요!』는 미국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최고 권위의 순수 어린이 문학 잡지인 「혼북」에도 좋은 책으로 소개되었지요.
그림 : 제인 다이어
미국 매사추세츠의 백 년 된 벽돌집에 살면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피의 달빛 담요』, 『잘 자라, 우리 아가』, 『누구의 정원일까?』, 『행복한 걸음마』, 『오, 귀여운 우리 아가!』등 수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작은 갈색 곰’ 시리즈와 ‘동물 크래커’ 시리즈를 직접 쓰고 그리기도 했다.
역자 : 박수현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바람을 따라갔어요』,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 『노란 쥐 아저씨의 선물』, 『계획』, 『습관』이란 책을 썼어요. 『피터팬』, 『엽기 과학자 프래니』, 『못 믿겠다고?』, 『사진이 말해 주는 것들』, 『날고 싶어』, 『놀라운 발명품 책』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