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암소 무와 깜돌이 시리즈. 깜돌이가 암소 무에게 놀러왔어요. 암소 무는 아이들이 나무 위에 집을 짓는 것을 보고는 깜돌이에게 집을 짓자고 합니다. 깜돌이는 이번에도 젖소가 어떻게 집을 짓느냐고 놀려 댔어요. 그런데도 암소 무는 기어이 망치와 못, 나무판자 등을 들고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출판사 리뷰
사계절출판사는 유년 그림동화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기획 출판해 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시 각에서는 지저분한,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매우 흥미있는 ‘똥’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누가 내 머 리에 똥쌌어」는 출간 이후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퍼시 아저씨와 동물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퍼시 아저씨 시리즈(전3권), 유아들에게 상황을 보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보아요 시리즈(전4권) 등도 많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밖에 유년 아동들에게 바람직한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논리랑 놀자 시리즈(전3권) 등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그네 타는 암소 무」는 암소 무와 깜돌이 시리즈(전4권) 중 그 첫 번째 권으로, 호기심이 생기면 생 각에 머물지 않고 끝내 실행하고야마는 암소 무와, 항상 암소 무를 구박하면서도 우정을 버리지 않는 깜돌이의 익살 이 어우러져 그림동화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 이 책의 특징
첫째, 아이들이 흔히 느끼는 엉뚱하지만 기발한 호기심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암소 무가 그네를 타는 과정에서 재미 있게 보여 집니다.
아이들은 일상 생활에서 여러 가지 환경을 경험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때마다 새로운 사물과 현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끝없는 상상력을 가지며 마침내 그것을 실행하고 싶어 합니다. 이 시기에 부모는 아이의 태도를 일방적으로 가로막거 나 꾸짖기 십상인데, 이 호기심을 어떻게 자발적으로 실행하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창의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 다. 아이들의 호기심은 무작정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성장해가면서 생각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판에 박힌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의인화된 동물 암소 무의 새로운 시도는 아이들에게 기발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암소 무와 깜돌이와의 우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친구는 자신에게 아쉬울 때만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서로 우 정을 주고받는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줍니다. 이 글을 쓴 비스란테르와 그림을 그린 로르드퀴비스트의 오랜 우정 이 그림 속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암소 무의 행동에 늘 투덜대면서도 서슴지 않고 도움을 건네주는 깜돌이의 우정 은 무작정 자신이 욕심만 부리는 많은 유아들과 그 부모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줄 것입니다.
셋째, 동물의 세세한 표정이 잘 드러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에 견줄만한 이 책의 일러스트는 우리 유아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주어 이 책의 가치를 한결 높여줍니다.
특히 그네를 밀어줄 수 없다는 깜돌이의 냉담함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그네를 굴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암소 무의 집요 한 노력과 마침내 해내고마는 암소 무의 표정은 이 책의 압권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토마스 비스란데르
1990년에 등단한 후 지금까지 10권 이상의 유아용 도서를 출간한 스웨덴 작가이다. 아이들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노래도 취입하였다. 대표작으로 <암소 무와 깜돌이>시리즈와 <크라칸>시리즈가 있다.
그림 : 로르드퀴비스트
스웨덴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원래 건축가였으나 20년 전부터 그림그리기에 전염하였다. 1983년에 등단한 후 15권 이상의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펫숀과 그의 고양이 핀더스>(전8권)가 유명하다. 그리고 20여권 이상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