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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
문학과지성사 | 부모님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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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60년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한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부상하게 한 급속한 산업화, 건설과 정보 강국을 견인한 속도 추구, 나아가 개발 체제에 대한 향수가 일조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탄생에 이르기까지, 1960년대는 오늘날의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시간대다.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빨리빨리' 문화도 건설과 동원, 경쟁 등 60년대의 압축성장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1960년대 한국 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독법을 제시하는 책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만주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한석정 교수(동아대학교 사회학과)가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한국의 '재건 체제' 혹은 불도저식 증산, 안보 체제의 원류를 만주국 체제(1932~45)에서 찾는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직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1960년대라면, 또 이 시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바로 1930~40년대 만주라는 것이다.

작업의 기강과 동원 등 권위주의 체제의 요소와 불도저식 건설을 한국에 전파한 것은 일본 식민주의다. 만주국은 남만주에 철도를 건설하고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둔했던 관동군이 1931년 상부의 명령 없이 군벌 장쉐량 체제에 전쟁을 도발하고 이듬해 세운 나라다. 만주국 체제는 건설 분야뿐 아니라 생산, 안보, 위생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국가적 정책 수행의 총체였다. 핵심은 소수의 지도자가 단기간에 결정해 밀어붙이는 속도다.

  출판사 리뷰

“싸우면서 건설하자, 배우면서 일하자!”
뚫고 메우고 파헤치는 속도전의 건설 시대, 60년대 한국.
맨주먹으로 황무지를 일군 개척과 실험의 공간, 만주.
만주는 한국 근대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나?
30년대 만주와 60년대 한국을 넘나들며
한국 재건 체제의 형성과 그 역사적 뿌리를 고찰하다


1960년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한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부상하게 한 급속한 산업화, 건설과 정보 강국을 견인한 속도 추구, 나아가 개발 체제에 대한 향수가 일조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탄생에 이르기까지, 1960년대는 오늘날의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시간대다.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빨리빨리’ 문화도 건설과 동원, 경쟁 등 60년대의 압축성장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1960년대 한국 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독법을 제시하는 책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만주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한석정 교수(동아대학교 사회학과)가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한국의 ‘재건 체제’ 혹은 불도저식 증산, 안보 체제의 원류를 만주국 체제(1932~45)에서 찾는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직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1960년대라면, 또 이 시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바로 1930~40년대 만주라는 것이다. 작업의 기강과 동원 등 권위주의 체제의 요소와 불도저식 건설을 한국에 전파한 것은 일본 식민주의다. 만주국은 남만주에 철도를 건설하고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둔했던 관동군이 1931년 상부의 명령 없이 군벌 장쉐량 체제에 전쟁을 도발하고 이듬해 세운 나라다. 만주국 체제는 건설 분야뿐 아니라 생산, 안보, 위생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국가적 정책 수행의 총체였다. 핵심은 소수의 지도자가 단기간에 결정해 밀어붙이는 속도다.
조선 농민들의 엑소더스, 경계의 확장, 광활한 대륙을 달리는 만철,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오족협화, 고난과 개척, 폭력과 근대, 이류들의 약진, 국제적 계보의 영화·음악 등이 만주를 설명하는 장면들이다. 1930~40년대 만주는 이러한 것들의 일종의 콜라주로, 그리고 1960년대 한국은 그 시대와의 중첩적 국면으로 파악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식민주의와 근대가 맺는 복잡한 관계를 ‘만주’를 통해 들여다봄으로써 새롭고 흥미로운 인식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첨예한 주제인 식민주의와 대면해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의 오늘과도 관련성이 깊은 만주에 대한 기억은 장기간 억제되어왔다. 오로지 ‘항일 내셔널리즘’만이 살아남은 채, 친일과 저항의 넓은 스펙트럼 한가운데 있던 다양한 삶의 양태들과 기억들은 편리하게 망각되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만주국 관료, 문인, 만철 기술자 등 만주에서 활동했고 그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해방 후 한국에서 활동한 여러 만주 출신들이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만주는 일종의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연구 대상 혹은 관심 대상에서 잊히고 말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계에서도 박정희 시대를 거의 전적인 비판 대상으로 삼으면서 저자들의 이념적 정향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어왔다고 한석정 교수는 지적한다. 그러한 이분법적 서사는 한 시대를 옳고 그름의 잣대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몰고 가 실재했던 양면성과 복잡성을 지워버릴 수 있다. 저자는 당대의 개발 체제와 식민주의의 관계를 논구하고 식민 시대의 경험, 제국 내부의 분절성, 한국의 냉전과 파시즘의 특성과 공과 등을 객관적으로 따져본다. 저자는 만주와 한국 사회, 또 일제하 식민 시대를 종횡무진 오가면서 이러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가려져 있던 또 하나의 역사를 소환해내기 위한 말 걸기를 시도한다.
일본 식민주의는 약 1천만 명의 이동을 초래한 대소용돌이의 역사다. “모든 문화의 기원은 제국주의”라는 지적처럼 일본 식민주의는 근대적 아이디어와 제도를 광범위

  작가 소개

편자 : 한석정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풀브라이트 재단 지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어바인 대학교 강의교수, 교토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日文硏)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ARI)의 외국인 연구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만주국 건국의 재해석』 『만주, 동아시아 융합의 공간』(공저) 등이, 옮긴 책으로 『화려한 군주』 『주권과 순수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만주 모던으로의 길
근면 체제에 대하여 | 동아시아의 확산 | 근대란 무엇인가 | 전통과 모방 | 하이 모던 | 식민주의와 모던 | 식민주의와 토착화 | 만주 모던

2장 만주와 조선
주변부의 등장 | “조반을 부산에서, 석반을 안둥에서” | 만주와 전시하 지역사회 | 식민 시대 부산의 문화적 맥락 | 만주행 엑소더스 | 만주국의 경계 | 만주의 인구 구성과 조선인의 사회적 지위 | 만주국 후반기의 조선인 화이트칼라 | 만주 노래 혹은 토착화의 실험 | 만주 문학의 스펙트럼 | 개척과 생존 | 귀환과 기억

3장 건국과 재건
만주국 만들기 | 동아시아 발전국가의 계보 | 만주와 남성성 | 국가와 폭력 | 냉전과 만주국의 영향 | 한일회담과 만주 인맥 | 건국과 재건 | 재건의 스펙트럼

4장 “싸우면서 건설하자”: 한국판 국방국가
파시즘과 근대화 | 카키복 제복을 입은 파시스트 청년들 | 재건국민운동 | 청년단 운동의 한계와 명암 | 개발 욕구 | 계획경제 | 식량 증산의 꿈 | 재건을 위한 “피눈물” | 노동영웅 | 한국식 민족주의 | 한국판 국방국가

5장 건설 시대
‘국토개발’의 계보 | 울산 콤비나트 | 뚫기 | 메우기 | 파헤치기 | 스피드 | 한국형 하이 모던

6장 신체의 각성
동아시아 위생 정책의 계보 | 식민지 위생 |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 | 제국과 신체 | 민족의 신체 | 냉전과 스포츠 | 스포츠 강국의 길 | 복싱과 세계체제

7장 재건의 노래
무용과 재건 | 노래와 재건 | 남과 북의 대결 | 저질과 퇴폐 | 영화와 재건 | 만주 웨스턴의 남성상 | 만주 웨스턴의 융합성

8장 맺으며: 식민과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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