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행복한 청소부>, <생각을 모으는 사람>에 이은 모니카 페트, 안토니 보라틴스키 콤비의 작품. 일상의 호흡을 한 번 멈추게 하는 힘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이번에는 큰 도시에 살고 있는 화가 아저씨가 주인공이다. '끝없이 넓고 말로 다할 수 없이 아름답다'는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화가는 바다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이 꿈을 위해, 감자와 빵만 먹고, 머리도 직접 자르고, 버스나 전차도 절대 타지 않는 아저씨.
그런 노력으로 화가 아저씨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즐거움도 잠시뿐. 생계를 이을 수 없던 화가는 다시 도시로 돌아와야만 한다.
소망과 노력,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는 현실과 그를 넘어선 영원에로의 도달을 꿈꾸게 하는 그림책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생각을 접어두고, 책 안에 담긴 '아름다움'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