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1권. 『삼국유사』의 여러 이야기들을 옛사람들의 활달한 상상력과 삶의 지혜가 담긴 ‘신화’의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쓴 책이다. 종교학과 역사를 공부해 온 저자가 문헌 연구를 바탕 삼아, 동서양과 고대에서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독서 경험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발랄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사유의 깊이가 돋보이는 전혀 새로운 『삼국유사』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알에서 태어난 왕들을 ‘계란맨’이라 부르자면서, 세계 여러 곳을 살펴보아도 유독 삼국시대의 왕 중에 계란맨이 많은 이유를 ‘구구탁예설라(닭을 귀히 여기는 나라)’라는 단서에서 찾아, 왕들을 하늘에서 온 사람들로 보았다고 설명해 준다. 이러한 새로운 신화 읽기를 통해 우주와 자연을 겸손하게 바라보았던 고대인들의 삶의 통찰력, 무엇보다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신화의 눈으로 본 삼국유사,
매혹적인 상상력과 깊은 지혜가 담긴 세계가 펼쳐진다
『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은 『삼국유사』의 여러 이야기들을 옛사람들의 활달한 상상력과 삶의 지혜가 담긴‘신화’의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쓴 책이다. 종교학과 역사를 공부해 온 저자 조현범 선생은 문헌 연구를 바탕 삼아, 동서양과 고대에서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독서 경험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발랄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사유의 깊이가 돋보이는 전혀 새로운 『삼국유사』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알에서 태어난 왕들을 ‘계란맨’이라 부르자면서, 세계 여러 곳을 살펴보아도 유독 삼국시대의 왕 중에 계란맨이 많은 이유를 ‘구구탁예설라(닭을 귀히 여기는 나라)’라는 단서에서 찾아, 왕들을 하늘에서 온 사람들로 보았다고 설명해 준다. 두 주인공보다 서로를 찾게 해 준 단서, ‘신발’과 신라에 해를 되찾아 준 ‘비단’이라는 장치에 주목해 본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에서는 신화 읽기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도화녀와 진지왕 혼령의 아들로 귀신을 마음대로 부렸던 비형랑이 삼국통일을 이룬 김춘추의 아버지임을 들려주며 역사와 신화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야기해 주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자동기계 ‘만불산’이야기를 통해 고대인들의 상상력을 현대인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과학적 상상력으로 이어가자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신화 읽기를 통해 십대들은 자유로운 상상의 힘을 즐기며 우주와 자연을 겸손하게 바라보았던 고대인들의 삶의 통찰력, 무엇보다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십대들을 위한 새롭고 재미있는 고전 이야기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의 첫 책이다.
새롭게 삼국유사 읽는 법 - 근엄한 책의 세계와 생생한 삶의 세계를 엮어 보다
『삼국유사』는 동화책을 포함하여 수많은 해제본까지 가장 널리 읽히는 고전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대부분은 읽기 쉽게 풀어쓴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담은 책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遺(유)史(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국유사』에는 기록으로 남아 있던 책에 실린 이야기뿐 아니라 기록되지 않고도 사라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즉 근엄한 책의 세계와 생생한 삶의 세계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주목하며, 저자가 제일 재미있었던 이야기, 읽으면서도 왜 그럴지 의심이 들었던 이야기, 또 여전히 우리 삶에 해답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 18편을 뽑아 들려준다. 각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풀어 주고,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참고하며 해석하되, 저자 나름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만든 것이다.
이차돈의 순교와 불교의 공인을 다룬 ‘꽃미남 박군의 슬픈 죽음’은 이차돈과 법흥왕, 신라의 귀족들의 불교를 둘러싼 사건의 전개를 정리하고 다양한 문헌에서 다룬 해석들을 들려주며, 현세보다 더 높은 이상을 추구했던 ‘형이상학적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해 준다.
또한 삼국시대의 이야기라고만 가두지 않고 동서양의 비슷한 이야기들을 모아 함께 들려준다. 귀가 길어진 경문왕 이야기인‘대나무를 시켜 폭로한 임금님의 비밀’편에서는 미다스 왕 이야기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이야기가 퍼져 있는데, 이는 ‘금기와 위반’, 즉 지켜야 하는 금기와 그것에 대한 필연적인 위반은 동서고금에 공통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살을 직접 만나기를 원했던 자장 법사와 원효 대사가 만나기도 하고 또 못 만나기도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허름한 옷을 입은 천사를 못 알아보았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 이야기를 떠올린다. 파리의 한 서점에 붙어 있다는 ‘변장한 천사들일지 모르니 이방인에게 친절하게 대하시오.’라는 글귀와 불교의 ‘사소한 인연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는 가르침이 이어지는 순간이다.
책에는 오늘날 세상 사는 이야기와 그에 대한 사유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이유 없이 차별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처용랑(‘검붉은 얼굴의 처용’)을 떠올리고 정글의 법칙에 목을 매는 학교 교육에 대해서는 호랑이와 결혼한 김현 이야기(‘호랑이와 결혼한 남자들’)를, 몸에 칼을 대서라도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묘정이 여의주를 가졌다가 잃는 이야기(‘네 모습이 네 마음을 감당하지 못할 테니’)를 떠올리며 다른 사유를 해 보자고 다정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이야기를 건넨다.
우주와 자연과 인간이 하나였던 시대 - 고대인의 세계관과 통찰력을 배운다
『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에서 저자가 주목하는‘우리 주변을 보는 새로운 눈’은 고대 사람들이 가졌던 세계관과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알에서 사람이 태어나거나 하늘을 마음대로 오르내릴 수 있다거나, 호랑이가 사람으로 변하는 등 이야기를 그저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이야기 정도로만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옛날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우리보다 생각이 짧다거나 어리석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생각하는 관점이 달랐을 뿐이다. 운명에 대해 설명하는 신화적 방식으로 바라보게 되면 그 안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풍부해진다.
하늘을 오르내리는 능력을 가졌던 표훈 대사가 딸을 아들로 바꿔 달라는 경덕왕의 소원을 말하자 더 이상 그 능력을 잃게 되고, 또 딸의 운명이었다가 아들로 바뀐 혜공왕은 결국은 살해당하고 만다는 이야기는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를 말해 준다. 인간만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현대인의 인식과 개발 욕구에 대해 지구가, 자연이 어떻게 답을 하고 있는지는 기후 변화와 전염병 등 최근의 여러 가지 일들이 말해 주고 있지 않은가?
숯과 숫돌을 숨겨 남의 집을 빼앗았던 석탈해, 거짓 노래를 지어 불러 공주를 얻은 백제 무왕 이야기를 보자. 어찌 보면 비열하고 치사한 술수를 쓴 이들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실린 이유는 세상은 선과 악, 신과 인간,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매개해 주며 웃음을 선사하는 존재가 있어야 풍부해진다는 통찰력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고대인과 현대인의 사고에는 어쩌면 여전히 흐르는 같은 유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우물이 핏빛으로 변하고 거대한 물고기가 나타나고, 탑 그림자가 거꾸로 서는 등 을 보고 당시 사람들은 나라의 운이 다해간다고 여겼는데, 사실 현대에도 표충비가 땀을 흘리면 나라에 큰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전해진다. 언제가 될지, 어떤 것이 될지 모르지만 고대인들의 사고가 현대인들에게 다시 살아날 때 우리의 삶은, 미래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마르지 않는 상상력의 원천으로 존재하는 『삼국유사』를 다시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반대로 그렇게 다시 읽어 내야 하기에 삼국유사가 마르지 않는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기도 하다.
때로는 탐정의 예리한 눈을, 때로는 상상력의 날개를 펼쳐 보자
저자가 『삼국유사』를 새로 읽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명탐정 셜록 홈즈처럼 예리한 눈으로 상식적인 것에도 질문을 던지자고 한다. 한밤중에 개가 짖지 않은 이유는 낯선 이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라 추리하여 범인을 찾아내었듯이, 신화 속에서 수상쩍은 흔적에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찾아가 보자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질문은 다를 수 있고 정답은 없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수로부인 이야기를 보자. 수로부인은 용에게 납치되었는데 왜 노인은 ‘거북아 거북아 수로부인 내놓아라’로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라고 했을까? 납치되었다 돌아온 수로부인은 왜 용궁이 멋진 곳이었다고 하고, 기이한 향기가 났을까? 신화에서는 용과 거북은 물에 사는 존재로 서로 바꾸어도 상관없는 존재들이었다는 것, 어쩌면 ‘水路(수로)’라는 이름에서 추리할 수 있듯이 자발적으로 생명의 원천인 물에 들어가 에너지를 얻어온 것이 아닐까 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또, 고려에 원병을 청했던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후백제군이 쳐들어왔던 포석정 사건을 보자. 때가 한겨울이었는데 물이 어는 포석정에서 술잔을 띄우는 놀이를 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이런 상식적인 질문을 던진 후 사실은 포석정이 ‘포석사’로 성스러운 장소였고, 경애왕은 그곳에서 신라를 구하기 위한 제사를 올렸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이렇게 해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이처럼 잘 해석이 되지 않을 때, 저자는 과감하게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 보자고 한다. ‘스타 크래프트’의 설정을 빌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신라를 테란족, 후백제는 프로토스족, 고려는 저그족으로 할까요? 테란족과 프로토스족이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테란족이 저그족과 연합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자 프로토스족이 먼저 테란족을 공격하기 위해 진지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테란족은 과거 영광을 빛냈던 용사들을 모신 포석 신전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거의 무한대의 공격력을 가진 전설적인 유닛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때 프로토스족은 새로 개발한 유닛인 스페이스 워프(공간 이동장치)를 이용하여 테란족 진지의 후방에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중략)
이처럼 마치 영화 「쥐라기 공원」의 잃어버린 공룡 유전자를 개구리에서 찾아 끼워 넣듯이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한두 개쯤 만들어 넣으며 읽으면 전혀 새로운 맛이 생겨나고 생각도 넓어진다.
삼국유사에는 색다른 상상력이 빛나는 이야기들도 많다. 거타지 모험 이야기를 보자. 신라 사신으로 당나라에 가다가 섬에 남겨진 거타지는 활을 쏘아 여우를 죽이고 용을 구한다. 용은 딸을 꽃으로 만들어 품에 넣어 주고 거타지가 용을 타고 당나라로 갈 수 있게 해 준다. 한국판 오디세우스 거타지 이야기는 왕건의 할아버지 작제건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심청전」 『김원전』『이수문전』 등 수많은 고전 소설들의 원천이었다.
높이 약 3.5미터 정도 되는 인공산에 미풍이 불면 벌과 나비가 나풀거리고 수많은 불상과 사당도 살아 움직이듯 돌고, 승려들은 종이 울리면 절을 하는 장치, ‘만불산’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에 대한 고대인들의 상상력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이러한 상상력을 현대에 적절히 녹여내면서 새로운 문화적 창조력으로 승화시키는 주역이 이 책을 읽는 십대 청소년들이기를 바란다. 상상력은 다른 말로 하면 꿈꾸는 능력이고, 상상력을 추진 로켓으로 아득한 하늘과 우주 공간까지 뻗어가다 보면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특하고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채로운 삼국시대와 동서양의 유물 사진
저자는 재치 있는 제목과 발랄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SF 영화와 컴퓨터 게임 등을 인용하며 십대들의 감각에 맞추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연꽃과 돌멩이와 나뭇가지, 시계 판과 토우 모양 인형 등 다양한 오브제와 그림을 조합한 독특한 사진일러스트를 실 어 책 읽는 재미를 한껏 높여 주었다. 도화녀를 복숭아 사진으로 형상화하고 알에서 태어난 왕들을 계란 사진 위에 인형으로 세우는 등, 이전의 삼국유사와 전혀 다른 자유롭고 재미있고 유쾌한 상상의 세계를 시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우리나라 고대 유물들과 세계 신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자료들, 신화에 대해 더 생각해 볼 거리들도 읽기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경문왕의 귀가 길어진 사연에는 어딘가 잃어버린 한 토막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신화가 그렇듯이 너무 오래되어서 빠진 부분이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빠진 부분을 찾아 넣으면 어떨까요? 세계의 다양한 신화 가운데 귀가 길어지는 이야기가 담긴 신화를 찾아내어 빠진 조각을 맞추어 보는 겁니다. 마치 퍼즐 조각 맞추듯이 말이지요. 사람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길어지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신화나 설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선생님들이 전 세계의 신화집이나 설화집에서 찾아낸 당나귀 귀 이야기는 서른다섯 가지나 되니까요.
표훈 스님은 함부로 다닐 수 없는 하늘 세상을 마치 제집 드나들듯이 다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표훈 스님은 무엇을 타고 하늘로 갔을까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타고 올라갔을까요? 아니면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까지 자란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갔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선녀와 나무꾼」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두레박을 타고 올라갔을까요? 표훈 스님이 무얼 타고 하늘로 올라갔는지는 『삼국유사』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아줄이건 두레박이건 나무건 상관없습니다. 모두 서로 통하니까요. 신화에는 비슷하게 생겼거나 속성이 비슷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똑같이 다루는 신기한 논리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원효와 자장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갑자기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소돔에 사는 사람들은 어느 날 남루한 옷을 입은 낯선 이방인들이 찾아오자 그들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방인들은 변장한 천사들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자기들을 친절하게 맞이한 롯의 가족에게만 가르침을 주어 도시를 떠나도록 하였습니다. 그 뒤 소돔과 고모라에는 유황과 불이 떨어져서 모두 타 죽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는 서양 사람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서양의 이야기꾼들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답니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어떤 유명한 서점 입구에는 이런 말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변장한 천사들일지 모르니 이방인들을 친절하게 대하시오.” 낯설거나 옷차림이 허술하다고 해서 얕보거나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교훈이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조현범
종교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조교수. 『조선의 선교사, 선교사의 조선』(한국교회사연구소, 2008), 『문명과 야만: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책세상, 2002)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1장 계란맨의 비밀
계란맨의 비밀 / 대나무를 시켜 폭로한 임금님의 비밀 / 표훈 스님과 끊어진 하늘길 /
변장한 천사들일지도 몰라
2장 아름다운 것도 죄인가요?
꽃미남 박군의 슬픈 죽음 / 아름다운 것도 죄인가요? / 문제아 김춘추, 그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 검붉은 얼굴의 처용 / 진실을 꿰뚫어 보는 지혜로운 눈
3장 네 모습이 네 마음을 감당하지 못할 테니
연오랑의 신발과 세오녀의 비단 / 김유신 장군 출생의 비밀 / 호랑이와 결혼한 남자들 /
네 모습이 네 마음을 감당하지 못할 테니 / 망국을 알리는 이상한 징조들
4장 모험왕의 모험은 계속된다
그날 포석정에서는 무슨 일이? / 모험왕의 모험은 계속된다 / 비열하고 교활한 영웅들 /
만불산, 자동기계의 상상력
나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