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밀리언셀러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저자,
한호림이 전하는 진짜 캐나다 이야기!
-23년간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갖가지 의문점을 풀어가며 얻어낸
살아있는 캐나다 이야기!
이 책은 캐나다에서 23년간 살면서 관찰해온, 캐나다 사람과 캐나다 문화 이야기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인 캐나다와 그들의 문화를 다룬 책으로, 그들의 역사적 배경과 자연환경, 교육, 생활방식, 주변국과의 관계 등 다양한 접근방식과 일상 속에서 이루어진 면밀한 관찰이 어우러져 캐나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들의 삶 속에 깊이 참여하고, 방대한 나라 곳곳을 직접 밟아보는 등 저자의 남다른 관찰력과 탐구력이 돋보이는 책으로, ‘한호림만이 쓸 수 있는 캐나다 이야기’라 할만하다. 일명 호기심 천국인 저자가 23년간 모아온 방대한 자료들과 순간순간 포착하여 찍어둔 사진들이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
국내 교육에 있어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된 이후, 캐나다 교육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 유학뿐 아니라, 어학연수, 이민자의 수도 꾸준하다. 이런 점에서 캐나다 여행 뿐 아니라 캐나다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모자이크 문화를 표방하는 이민자의 나라, 캐나다
신대륙 발견 이후, 새 희망에 부풀어 북아메리카로 건너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미국으로, 또 어떤 사람들은 캐나다에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캐나다와 미국은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미국을 선택한 이들은 모국인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영국에 총부리를 들이댔던 자들이고, 캐나다를 선택한 이들은 영국을 영원한 친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로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도 캐나다는 영국 여왕님을 모시고 살고 있으며, 지금도 영국여왕을 국가 원수로 한 입헌군주국이다.
이토록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미국과 캐나다는 이민으로 이룩한 국가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 또한 판이했다. 미국은 도가니 문화(melting pot culture) 정책을 펴서, 어떤 민족 이민자건 간에 일단 미국으로 들어왔으면 거대한 미국이라는 한 솥(pot)에 넣고 녹여(melting) 미국인이 되게 하는 정책을 써온 반면, 캐나다는 모자이크 문화(mosaic culture) 정책을 펴서, 각 민족의 오리지널 문화적 배경을 존중해왔다. 따라서 캐나다에서는 시크교도(Sikh)인 경찰이 경찰 모자 대신 터번 위에 경찰 배지를 달고 근무하는 것을 용인하는 등 각각의 문화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23년간 살아보고 말하는 캐나다는 과연 어떤 나라인가?
캐나다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행복한 이유는 본질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먼저 교육부터 보면, 이들은 인간이 함께 하면서 배우는 것에 비중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사교육이나 선행학습, 입시조차도 없는 본질적인 교육에 집중한다. 학교는 절대적으로 교사에게 권위가 주어져 있고,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또는 부모의 협조 속에 깨우쳐가는 데 큰 비중이 실려 있는 교육 시스템을 갖는다. 부모는 어릴 적부터 협동심과 자립심, 경제관념 형성을 위해 알게 모르게 돕는다.
의료제도나 장애인 복지 정책은 왜 캐나다가 살기 좋은 나라인지를 대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시하는 캐나다의 정신은 미국의 살인적인 의료정책과 비교되어 설명되어진다. 캐나다에서는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 따위는 없다. 합법적인 법적 지위를 갖는 모든 이에게 의료비 걱정이 없는 나라가 캐나다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살펴본 캐나다인의 모습은 어떠한가? 과학적인이면서도 아름다운 주거문화를 가진 사람들, 생활 곳곳에 세밀한 미적 감각을 적용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를 당연시하고, 나누며 사는 삶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캐나다인이기 때문에 모기지 얻어 집 사고, 좀 살만해지면 또 모기지 얻어 호숫가에 그림 같은 별장 사고, 또 좀 살만하면 모기지로 보트, 요트 사는… 한마디로 말해 가불을 해서라도 즐길 수 있을 때 삶을 즐기는 이들의 가치관에서조차 ‘행복의 본질’이 깃들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작가 소개
저자 : 한호림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저술가.
교수직을 내려놓고 1987년에 캐나다로 건너가 20년이 넘도록 살고 있다.
일명 호기심 천국인 한호림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찾아다니며 그걸 풀어내느라고 하루하루가 바쁘고 즐거운 사람이다. 일찍이 펴냈던 밀리언셀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를 시작으로 호기심이 닿는 곳이면 전 세계 어디든 직접 가서 카메라에 담고, 조사하고, 문헌을 찾아 연구하고, 쓰고 그려 책을 펴내왔다.
그리고 드디어 23년을 넘겨 살고 있는 땅, 캐나다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그래픽디자인 전공. 인덕대학 교수 역임.
저서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Sign 1,2》, 《오리선생 한호림의 서양문화 통찰기 (Insight) 》, 최근에 출간한《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본어》,《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1,2》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캐나다는 이런 나라
캐나다는 정말 야생동물의 천국
뭐든지 되게 해주려는 사회 분위기
나누며 사는 사회
장애자가 살기 편한 나라 캐나다
“병원비 걱정에서 놓여나 건강할지어다”
2부. 캐나다라는 국가 브랜드
“캐나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캐나다의 역사가 궁금?
에스키모(Inuit)도, 원주민 인디언도, 이민자도 캐나다 국민
대체 캐나다는 얼마나 큰 나라일까
캐나다의 심벌들
여왕님을 모시고 사는 나라
어느 주 어느 마을에 가도 잘 세워져 있는 한국전 전몰용사 현충탑
3부. 캐나다와 미국
캐나다와 미국은 오월동주(吳越同舟)
우리는 캐나다야, 미국이 아니라니까
캐나다와 미국, 별의별 구석이 다른 두 나라
코믹한 국경 이야기, 슬픈 국경 이야기
4부. 캐나다 교육
교사의 사회적 권위
학교와 아이들 이야기
캐나다·미국 교육의 문제점
대학교에 가서 학위를 딸까? 전문대에 가서 직업교육을 받을까?
공용어로만 하면 외국어를 거저 배울 수 있을까?
5부. 캐나다 횡단
캐나다, 그 광활함을 보러
자, 캐나다 횡단, 서쪽 끝 토피노(Tofino)에서 시작이다
니켈 폐광을 아름다운 전원도시로 회복시킨 서드버리
토론토의 역사가 캐나다의 건국 역사보다 길다!
《빨강머리 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이랜드
6부. 캐나다 사람들
괜찮은 캐나다 사람들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나라
청소년의 인격을 성인과 동등하게 인정해준다
유전적으로 사업 수완이 뛰어난 서양 사람들
가불을 해서 삶을 먼저 즐기는 사람들
여가는 가족과 함께 즐긴다
“Hi”하고 “방긋” 웃는 서양인들의 겉과 속
7부. 캐나다 도시의 삶
캐나다의 도시는 과연 얼마나 안전, 쾌적할까?
캐나다의 경찰은 친절하기만 할까?
캐나다에도 인종차별이 있을까?
생활 속 예술적 감각이 체질인 사람들
쾌적한 주거 환경
캐나다의 주택 구조 들여다보기
쾌적하고 기능적인 마을 환경
8부. 캐나다 이민
캐나다라는 땅
캐나다 최초의 한국인은 누구, 어떤 사람이었을까?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의 본격화는 70년대 초부터
미니 한국의 국민으로서의 즐거움
에필로그